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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케이플레이
저 멀리 높은 곳에서
수많은 존재들을 보고 있는 하늘은
오늘도 어김없이 따뜻한 햇살과
파란 케이플레이을 온 세상에
나누어 주며 지상을 덮는다
끝없이 펼쳐진 구름 위 하늘은
직접 말로 전해주진 않지만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으면
깊은 잠을 선사해 줄 것만 같아
종종 그렇게 하염없이
케이플레이은 하늘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