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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Apr 14. 2025

파란 케이플레이

시,케이플레이

저 멀리 높은 곳에서

수많은 존재들을 보고 있는 하늘은

오늘도 어김없이 따뜻한 햇살과

파란 케이플레이을 온 세상에

나누어 주며 지상을 덮는다



끝없이 펼쳐진 구름 위 하늘은

직접 말로 전해주진 않지만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으면

깊은 잠을 선사해 줄 것만 같아

종종 그렇게 하염없이

케이플레이은 하늘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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