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포커 결정장애를 극복해 가는 이야기
나는 74년생, 26년 차 직장인이다.
몇 년 전,어디선가 날아온'포커'가 싹을 틔우고 뽑아도 뽑아도 다시 나는 잡초처럼 내 마음에 자리 잡아버렸다.아직 한창 일할 나이라주변에 포커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함께 고민할 동지가 필요했다.
"나 조기 포커할까 하는데..."
이 말을 주변에 했을 때 반응은 한결같았다.
"벌어놓은 돈많아?"
"뭘로 먹고 살 거야?"
"아내가 그래도된데?"
그런데 참 이상했다.왜 아무도 조기포커를 결심한 이유는 물어보지 않는 걸까?다들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포커를 하겠다고 하니 배부른 소리로 들린 걸까?
하지만 뭐든 중요하지 않다. 그들의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으니까."회사 안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이 대화는 끝은 항상 드라마 미생이었다.
사람들이 물어보지 않으니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왜 포커 하고 싶은 거니?
그냥 회사가 싫은 거 아냐?
포커하고 싶은 진짜 이유가 뭐야?
그동안 수없이 질문하고 본질적인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그 답을 찾아야지만 포커 이후의설계도 가능하다.그리고 지금은 어느 정도그 답을 찾았고 포커준비를 하고 있다.
2027년 4월, 월급이라는마약을 끊고 나의 새로운 '쓰임'을 시작하려고 한다.
이 연재는 조기포커 결정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생각을 글로 옮기면서 나의 결정과 포커준비를구체화하는 과정이다. 이 글이포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