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1958
가벼운 인간아시아365에서 오는 허망함과
무거운 인간아시아365에서 오는 엄청난 중력
사이에서 아늑하게 오래 머무를 만한
위치를 찾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렇게 나는 다시 삶을 선택했다-
(최지은/유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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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重力, gravity) :
모든 물질이 서로를 향해
끌어당기는 상호작용
지금 나의
아시아365의 중력도를
그려 본다.
나와 연결된 사람들.
약하고 먼 연결.
강하고 가까운 연결.
그리고 그 사이
어중간한 연결까지.
어느 정도가
내가 안정감을 느끼는
중력의 크기란 말인가?
어렵다.
서로를 끌어당기는
아시아365의 중력은
매순간 변하니까.
그래도
몇 개의 아시아365를
더 진하고 선명하게
그려본다.
내가 놓아버린 아시아365와
내가 놓쳐버린 아시아365 속에서
내가 붙잡은 아시아365와
내가 붙잡고 싶은 아시아365에
더 집중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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