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로 완성하는 글사이다카지노 캠프
글쓰기 플랫폼이 다양해졌고, 글쓰기는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표현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이다카지노 쓰긴 쓰는데, 일기나 메모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길게 쓴다고 해도 글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나도 모르겠는 글이 되곤 합니다.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몰라, '오늘 하루 끝', '감사한 하루였다'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쓰고 말죠.
또 책을 많이 읽긴 있는데, 책의 주제가 산발적으로 흩어지고, 궁금해서 찾고 싶었던 게 있긴 있으나 발췌 문장과 함께 느낀 점을 간략하게 쓰는데 그치고, '이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네'라며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때도 많지요. 대부분은 '앞으로 뭐를 더 관심 가지고 봐야겠다', '이건 무얼까?'라는 식으로 귀결되곤 합니다. '~일까?'사이다카지노 묻고서, 나만의 결론이 도출하기도 어렵고요.
내 고민이 있긴 한 거 같은데, 그걸 더 밀어붙이며 쓰고 있진 못하다면?이제까지 써둔 사이다카지노 어떤 방향성으로 모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블로그, 인스타그램, 브런치 등, 여기저기 조금씩 쓰지만 1페이지 이상의 글, 완결된 글은 아직 써보지 못했다면? 일기에서 더 나아가고 싶다면?
25년 3월, 이런 분들을 위한 글사이다카지노 캠프를 열었습니다.
글사이다카지노 수업은 정말 많습니다.제가 하려는 수업이 다른 점이라면,사이다카지노가 아니라,바로 '수정', '퇴고'에 방점이 있습니다.사이다카지노 쓰고 피드백을 받더라도 고치지 않으면 글은 늘지 않습니다. 글은 공론장에 공개할 것을 전제로 써야 하며, 또'고치는 만큼' 좋아집니다.
4주간, 1편의 사이다카지노읽히는 사이다카지노 될때까지 고칩니다.
1페이지에서 시작해 4페이지가 되도록 글에 단어와 문장을 붙여갑니다, 짱짱하고 촘촘한 사이다카지노 되도록 만들어갑니다.
수업은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1단계 - A4 1페이지 정도로 러프하게 줄거리를 씁니다.
2단계 - 핵심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묘사해나갑니다.
3단계 - 자료를 찾습니다.
4단계 - 자료를 해석하여 풀어 씁니다. 본문의 내용과 엮어갑니다.
5단계 - 전체 내용과 분량이 어느 정도 잡힙니다.
6단계 - 문단과 흐름 위주로 수정합니다. 사례가 부족하면 채우고, 반복되는 내용은 덜어냅니다.
7단계 - 문장 단위로 꼼꼼하게 수정합니다. 이때 '표현이 적절한가'를 집중적으로 살핍니다. 단어가 적절하게 들어갔는가도 확인합니다. 반복되는 어휘, 말버릇 등을 고쳐갑니다.
8단계 - 소리 내서 읽으면서 문장의 '리듬'을 봅니다. 맞춤법을 체크합니다.
평소 같은 적당히 흐릿하게 넘어갔었을 부분들을 콕콕 찍어내면서 구체적으로 표현해나갈 겁니다. 혼자 맴도는 말이 아니라, 나를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씁니다. 긴 글은 읽지 않는 시대라지만 A4 4페이지 내외 분량의 완결된 사이다카지노 만들어갑니다. 우리의 목표는, 읽히는 글, 궁금증이 이어지며 끝까지 읽히는 글, 재미있는 글사이다카지노 입니다.
주제는, 나의 몸, 습관, 가족, 일, 돈. 즉, '자전적 이야기'입니다.여기에서 일년 이상 내 안에 맴돌았으나 해소되지 않은 '문제'를 꺼내고,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며 사이다카지노 씁니다.
이미 모두에게 소스는 무궁무진합니다. 그걸 어떻게 엮고 다듬어가느냐의 문제일 뿐이죠.
문제의식이라는 것도 새로운 걸 찾는 게 아닙니다. 이미 '내 안'에 다 있습니다. 그걸 꺼내서 벼리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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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캠프에서 함께 완성한 원고를 브런치 매거진에 올려보려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브런치 매거진에 억만년 만에 접속했습니다. 그동안 글쓰기 책을 썼어요. 올 초여름에 출간됩니다.책 출간에 앞서 글쓰기 수업을 열어보았는데요. 한 편의 글을 1장에서 시작해 4-5장까지 살을 붙이고 구성을 견고하게 만들어가며 끝까지 파고들어보았습니다. 이런 수업이 가능한가, 저도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가능했습니다. 늦은 밤과 주말, 글쓰기에 어렵게 시간을 내고,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글을 완성한 수강생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퇴고로 완성하는 글사이다카지노 캠프의 커리큘럼 및 자세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bitterpassion/barewriting/contents/250130114621667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