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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머스트잇 토토
Nov 18. 2022
머스트잇 토토 자빠졌네?
"머스트잇 토토 있네"
이 말은 좋은 말일까요? 나쁜 말일까요?
정답은... 그때 그때 달라요ㅋ
내가 지금 머스트잇 토토 있는 건가?
이 쇼를 언제까지 해야 하나?
이런 머스트잇 토토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안 웃긴데 웃긴 척
기분 별로인데 안 별로인 척
안 좋은데 좋은 척...
셀 수도 없는 크고 작은 쇼...
질문을 던져봅니다.
무엇을 위한 쇼인가?
누구를 위한 쇼인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 쇼인가?
'너는 누구냐'하는 눈초리로 '쇼'를 째려봅니다.
벌벌 떨고 있던 '쇼'가 대답합니다.
"저는 조미료인데요"
"밋밋한 인생에 극적인 요소를 더해주는"
"저는 포장지고 그릇인데요"
"잘 찾아보면 내용물은 안에 있어요"
변명들을 듣고 보니 '쇼'는 잘못이 없습니다.
쇼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가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위한 쇼인지
누구를 위한 쇼인지
쇼 안에 무엇을 담을지
그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어디서 조용히 들려오는 이 멜로디.
쇼! 끝은 없는 거야~
지금 순간만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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