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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요섭 Apr 24. 2025

느린 유투벳의 틈에서


무거운 밤

느린 유투벳

한 줌의 빛이 나를 부른다


소진되지 않으며

여전히 숨을 쉬는

내 힘이 아닌 무한의 흔들림


매일 무너진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는다

종말을 맞는다

그러나 끝나지 않는다


어떤 감각은 해석할 수 없고

증명될 수도 없으며

다만 체험될 뿐이다


지극히 높은자가

우리를 부를 때

비로소 열리는

유일무이한 틈


그건 도주로가 아니라

새로이 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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