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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더슨 Feb 27. 2025

나의 브랜드토토 회고

더 넓은 세상으로, 더 나은 모양으로


PM으로의 첫 커리어 시작

그리고 그 마무리까지의 이야기



part 1.

발돋움 (0 to 1)


새로운 BM으로의 피봇이 시작될 때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해당 사업의 PMF(product martket fit) 검증을위해인턴 때 주도적으로 구성한 서비스 기획 및 화면이

빠르게 제작 및 배포가 되었고, 해당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인턴이었던 나는 정규직 입사 제안을 받게 되었다.


팀원은 단 5명에 불과했으나대표님의 열려있는 마인드와, 팀의 빠른 의사결정으로 인해

서비스는 급격하게 고도화되고 지표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하루하루 달성되는 지표들을 보며 뿌듯함은 이루 말할 것 없었다.

팀에 합류한 이후로 Seed, Pre-A 투자까지 연달아 단 6개월 만에 유치에 성공하며

정말 기세 좋게 첫 발걸음(1)을 시작할 수 있었다.





part 2.

달리기 (1 to 100)


서비스의 PMF를 찾고, 기존 서비스를 운영/관리함으로써 잠시동안의 안정기를 가졌다.

다음 스텝을 위해서 기존 PM, 백엔드 개발자 단 둘이던 브랜드토토덕트 팀도

디자이너와 프론트엔드 개발자, 추후 CTO도 합류하게 되어 모양을 갖추게 되었고

회사 및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팀원들도 충원이 되어 12명의 팀원들이 생겼다.


이 과정에서도 정말 다사다난했었다, 팀이 제 모양을 갖추기 이전에 수많은 구성원들의 합류와 브랜드토토

그 과정에서 생기는 팀원들의 의욕, 사기저하 그리고 경영진과의 마찰 등

그런 과정 또한 성장통이라 생각하여 내심 기뻤다.

사실 야생에서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만 했었던 과거의 생존에 기로에 있었을 때에는

위와 같은 걱정은 그저 사치에 불과했으니깐 말이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결국 조직은 나름의 안정기를 가지게 되었다.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고, 빠른 의사결정과 가설 검증을 핑계로 빠르게 설계된

서비스의 문제들을 안정화하는 작업에 몰두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머물러 있으면 되는 조직이 아니다,

그들의 앞을 방해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며 세상에

우리 존재의 가치를 알려야 한다.

가령 스타트업을 추락하는 비행기를 수리하며 비행하는 조직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그것일 것이다.


그리하여 새로운 협력사와 PoC, 기존 서비스 고도화, 신규 어드민 기획이라는

브랜드토토젝트들을 멀티로 핸들링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궜다.


브랜드토토









내 역량 부족으로 인해 세 가지 브랜드토토젝트를 진행하며 끊임없는 의문이 자라나기 시작했고,

그 어디에서 답을 찾을 수 없는 기획의 영역에서 나는 허우적댔다.

야생의 영역에서 생존을 위해 빠르게 완성주의로 기획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탄탄하고 근거 있는 기획을 토대로 구성을 해야 하다 보니 고민들이 깊어지고 어지러워졌다.

게다가 여러 브랜드토토젝트와 다른 복합적인 업무들로 인해 브랜드토토젝트와 업무에 대한 몰입도는 갈수록 낮아져

나는 방대한 업무를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표류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브랜드토토젝트에 대한 의문, 직무에 대한 의문, 내 자아에 대한 의문들이계속 자라고

나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part 3.

만조


만조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

나 개인도 그것을 알고 있었고, 조직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서로의 해면에 꽉 차있는 물을 빼내야, 서로 또다른 것들로 채울 수 있다.

나는 복잡하고, 헝클어진내 상황을 단순화하고 정리하여 다시 몰입도 있게 나아갈 필요를 느꼈고

조직은 여러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도 능숙하게 빠르게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만났으니, 서로의 필요에 의해 이별을 하는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그렇게 회사와 나는 서로를 새롭게 채워나가기 위해 아쉽지만 이별을 하게 되었다.


이다음의 나는 어떤 모양이 되고, 또 무엇을 채워 나갈지 모르겠지만

더 나은 사람, 팀원이 되기 위해 브랜드토토 회고를 하며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Keep


- 판단은 차갑게, 행동은 뜨겁게

- 데이터에 기반하여 판단하고 행동브랜드토토

- 문제 인식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해결 방완과 액션 플랜까지 도출브랜드토토

- 가설 검증, 문제 해결에 집착하고 만족감 느끼기

- 트렌드를 파악하고 활용브랜드토토

- 결과물이 안 나온다면, 인풋을 늘려보기

- 부족함을 기꺼이 인지하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브랜드토토

- 조직보다 뛰어난 개인은 없다, 팀원들과 함께 해내는 것을 목표브랜드토토

- 몸과 마음을 건강히 브랜드토토



Problem


- 완벽주의보다는 완성주의로 일브랜드토토 (초심 되찾기)

- 몰입도 있게 일브랜드토토

- 브랜드토토 생각을 잘 정리하고 말하고, 전달하기

- 팀원들을 믿고 의지하고 부탁브랜드토토



Try


- To-do list를 통해 할 일에 몰입브랜드토토.

- 팀원들과 많이 소통하고 많이 배우기

- 브랜드토토 생각을 정리한 글 1주일에 하나씩 작성하고 게재하기





어쩌다 보니 첫 출근글 이후에 브랜드토토글이 업로드되어 민망하기도 하지만

브랜드토토 새로운 도전으로 발견하게 될 새로운 모습과 그 모습을 기록할

다소 가벼운 글로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모쪼록,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https://youtu.be/0LAL1B80hbE?si=4eDKd9jw5Eh7lr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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