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수능 시험을 위하여!
수능날 아침이면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수험생이제 시각에고사장에 도착하지 못할까 봐 온 나라가 도와준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던 몇 년 전의 일이었다.수능날감독교사는 7시 30분까지 고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서둘러 출근하느라콜택시를 불렀더니상담원이 내게 수능수험생인지 물으셨다. (카카오택시 등장하기 전이어서 콜택시 상담원도 있었다 ^^;;) 수험생은 아니지만 수능 감독하러 가는 교사라고 했더니 배차를 서둘러 주시겠다고 했다. 내가 먼저 요청한 것도 아니었는데 그런 배려를 받고 보니 새삼 수능시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었다.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고사장입실 완료. 8시 40분이면1교시 시작이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수능시험의 시작이 언제인지에 관심이 많다. 지각하면 그날 시험 자체를 치를 수 없으니 당연한 일이겠지.
그런데 감독을 해보면 참 놀랍게도 1교시만 끝났을 뿐인데 줄줄이 시험을 포기하겠다고 감독관을 따라 나오는 수험생이 많다. 물론 이미 수능최저없이도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대학이 있어서 그런 여유를 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느 한 두 곳에 최초합격을 했더라도, 수능 최저를 만족시키면 더 상위대학, 상위학과에 진학할 기회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시험을 중도 포기할 정도로 수능날 시험을 끝까지 치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수능시험을치는 것이 왜 힘들까. 당연히 문제가 어렵다. 평가원에서는 고심하며 신유형을 개발하고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해 어려운 문제를 늘 출제하니까. 아무리 킬러문항 출제를 금한다 해도 1등급을 받기 위해 풀어내야 하는 어려운 문항은 늘 있기 마련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낯선 고사장에서 낯선 감독 선생님, 낯선 수험생들 사이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긴장감도 상당하다. 단 하루, 수능 시험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인생이 결정될것 같은 엄청난 심리적 부담감까지.
이런 부담감을 덜어주고 실전처럼 공부하기 위해고등학교 신입생비포스쿨에서한 가지 조언을 해 주었다.
수능 시간표에 따라 공부하는 습관 기르기. '순공 6시간' 훈련!
2028 수능에서는 탐구영역의 큰 변화로 인해, 이전보다 시험 코어카지노이 총 20분 늘어났다.
우선 오전에 국어와 수학 시험을 친다. 국어(45문항)는 80분, 수학(30문항)은100분 동안 시험을 친다. 준비해 간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시험을 치른다. 오후에는 영어(45문항)를70분, 한국사(20문항)를30분, 사회탐구(25문항)를40분,과학탐구(25문항)를40분치른다.(여기에 더해제2외국어까지응시하는경우에는코어카지노이 추가된다.)
제2외국어를 제외하고,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 과학탐구를 모두 치르면 시험 시간은 총 360분! 즉, 6코어카지노이 된다.신입생 때부터 평소에 하루 코어카지노(순수하게 공부한 시간) 6코어카지노 훈련을 쌓아간다면 수능시험날 시간적인 면에서는 안정감 있게 임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학교 정규수업이 끝나면 4시 30분경. 저녁식사 시간과 이동시간을 제외하고 하교 후에 하루 6시간 순공을 하면 자정 무렵이다. 3년간의 장기 레이스를 시작하는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매일 방과 후에 순공 6시간을 권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불금에 하교 후 순공 6시간!!
주말에 하루 순공 6시간!!
고교학점제 첫 세대인 202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들이여, 이렇게 '하루 순공 6시간'에 도전하며 수능 시간표에 맞춰 서서히 공부 습관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