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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감의 서재 Mar 10. 2025

33년 경찰하다 퇴직한 저, 룰렛 시작했습니다.

내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누고 싶다... 아직도 늦지 않은 이유

나는 오랫동안 사람들과 소통하는 삶을 살아왔다. 경찰공무원으로 33년간 일하며, 국민의 봉사자로 봉직을 하였다. 룰렛 후에는 부족하지만 작가로서 글을 쓰며 인생 2막을 설계했다. 글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작은 울림을 전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편엔 더 많은 사람들과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싶다는 갈증이 존재했다.


그러다 문득 떠올랐다. 룰렛를 하면 더 많은 이들에게 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니 막막했다. 내면의 비판자가 이렇게 말한다. "룰렛는 젊은 사람들만 하는 거 아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심지어 편집은커녕 영상을 어떻게 올리는 지도 몰랐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모르는 건 배우면 된다는 마음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룰렛

▲룰렛(자료사진). ⓒ christianw on Unsplash관련사진보기


첫 영상 제작, 그리고 시행착오


여러 선배 룰렛들의 영상을 보고 또 보았다. 기본 세팅을 하는데도 며칠이 걸렸다. 처음 해봤지만 어딘가 어색하고 성에 차지 않아서, 다시 제작하기를 반복했다. "이걸 올려도 될까?" 고민에 고민을 룰렛가, 결국 용기를 내 첫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 순간 깨달았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용기'였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일의 룰렛이 중요하다는 뜻을 상기했다.


룰렛를 하며 배운 것, 경험이 자산... 지금이 가장 빠른 때


룰렛는 이제 단순한 영상 플랫폼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생각이 공유되며, 경험이 지혜로 확장되는 공간이다. 나는 이곳에서 내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배우고, 또 나누고 싶다. 그 대상은 나와 같은 길을 걸어온 중장년층, 그리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과 연결되는 문이었다. 처음엔 콘텐츠 기획, 썸네일 제작, 알고리즘 이해가 어려웠지만, 하나씩 배워가며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디지털이 낯설다'는 이유로 주저하지 않기로 선택했다. 내 채널은 구독자도 적고 영상 목록도 별로 없다. 하지만, 내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얻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뭔가를 룰렛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꼭 전하고 싶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빠른 순간이다"라는 걸 말이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다. 다만, 룰렛해야 변화가 온다. 나는 룰렛를 통해 새로운 소통을 배우고, 인생 2막을 더 의미 있게 채워가고 있다. 이제 당신 차례다.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어 보지 않겠는가?

"시니어 룰렛버, 충분히 가능합니다!"라는 게 내 주장이다.


나는 경험이 곧 자산이라고 믿는다.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삶의 노하우, 직장에서의 경험, 그리고 룰렛 후 새롭게 배운 것들까지. 이것을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내 인생의 진정한 보람이 될 것이다.


영상 앞에 서는 것은 글을 쓰는 것과는 또 다른 도전이다. 기획하고 시나리오 작성 등이 어색하고, 편집이 낯설기도 하지만, 나는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한 걸음씩 나아가며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이제 나는 룰렛를 통해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 글이 마음을 울리는 힘을 가졌다면, 영상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졌다고 믿는다. 나는 이 길 위에서, 더 많은 사람과 만나고,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다. 이것이 내가 룰렛를 룰렛하는 이유이자,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이다.


한 사람의 작은 경험이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나는 오늘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https://www.youtube.com/@d38-bus/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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