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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지우 Feb 16. 2025

자기자신을 버릴 수 있어야 카지노 입플

사람은 계속 자기 자신을 버리며 나아갈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원래의 나'라는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오히려 '원래의 나' 같은 것은 그냥 오래 전 '나였던' 것에 불과하다고 믿으며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 관성에 젖어 있는 나, 용기 없고 카지노 입플방어에 둘러싸여 있는 나를 등지고 나아가면, 어느덧 과거의 내가 초라해 보이는 순간을 맞이한다.

현재의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금의 나는 나름대로 내 자아를 지키고, 자존심을 부리며, 나를 긍정카지노 입플고 믿을 수 있다. 그러나 나중에 지금의 나를 돌이켜 보면, 참으로 한심하거나 초라하고 부족해 보일 수 있다. 그런데 바로 그런 느낌이 든다면, 잘 산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카지노 입플. 그만큼 나아간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나아진 것이기 때문이다.

10년 전에 쓴 나의 책을 펼쳐봤는데, 그 책에서의 부족함이 전혀 보이지 않고, 그저 내가 쓴 책이므로 좋다고만 생각카지노 입플면, 나는 하나도 성장한 게 없는 셈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때 썼던 책이 혐오스럽기만 하다면, 그 시절동안 그냥 자기혐오만 쌓은 셈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그 시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부족한 점들이 눈에 띈다면, 나는 매 시절 최선을 다하되 그만큼 나은 인간이 되었다는 뜻일 것이다.

나는 여전히 수영 못하고 운전 못하는 나로 남아 있을 건가? 나는 운동 안하고 게으른 나로 남아 있을 건가? 나는 과학이나 프랑스어는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남아 있을 건가? 물론,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익힐 필요는 없겠지만, 그런 질문들을 이어나가다 보면, 어느 하나쯤은 개선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가령, 나는 운동을 좀 더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난 2년 정도 운동을 하긴 했지만, 완전 꾸준한 '운동인'이 되지는 못했다. 세월이 흐른 후에 운동 안하던 카지노 입플 약간 깔보고 싶다.

20년 내내 그대로인 나를 합리화하며 나를 사랑카지노 입플고 믿는 것은 '진짜' 사랑하는 건 아닐 수 있다. 오히려 자기합리화라는 벽 속에 나를 가두어놓고, 나를 학대한 결과일 수도 있다. 나는 허리 펴고 굴 밖으로 나가 기지개를 켠 다음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내 자유의 마음을 억누르고 두들겨 패서 계속 나는 굴 속에 있는 골룸으로 살도록 내가 나를 가둬놓은 것일 수 있다. 그건 사실 자기 사랑이 아니라 자기 학대나 자기 파괴였을 것이다.

이제 나는 우리 나라 나이로 39살이고, 30살의 나를 보면서 해주고 싶은 말이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러 <30대에 알아야 할 것들 같은 책도 쓰고 싶어진다. 이것은 내가 적어도 30살 보다는 여러 경험들을 하며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게 카지노 입플. 만약 내가 49살이 되어서도, 40살의 나를 보며 조언을 해주고 싶다면, 나는 나은 인간이 된 것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내가 한 것이 그냥 '나를 유지'한 것밖에 없다면, 나는 20년 전의 나에게 해줄 말도 없을 것 같다.

물론, 살아가면서는 잊지 말아야 할 마음들도 있다. 변화가 항상 성장이나 성숙은 아니다. 오히려 현실에 찌들거나 의욕과 꿈을 잃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지킬 건 지키되, 버릴 건 버리며 나아가야 카지노 입플. 그렇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버리는 일을 지나치게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되찾아야 할 것이 있다면 다시 되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무엇보다 변화하며 나아갈 용기를 내야 카지노 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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