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임미진 대표와 카카오 토토 사이트 바카라의 오성진 리더가 들려준 이야기들
아내와 나 둘 다 항상 뭔가 쓰고 토토 사이트 바카라하는 사람이다 보니 새로운 이야기나 통찰에 늘 목말라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록담 님이 마련한 이번 임미진 대표와 오성진 리더의 합동 토크쇼 역시 놓칠 수 없었다. 알다시피 카카오 토토 사이트 바카라는 현재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대표적인 글쓰기 플랫폼이고 롱블랙은 오로지 비즈니스 통찰 중심의 글만으로 유료 콘텐츠를 만들어 성공한 저널 아닌가. 그런 곳의 대표와 리더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반드시 뭔가 얻을 게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만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던 것 모양이다. 비 오는 토요일 아침, 게다가 전날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라는 엄청난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바리 강남아지트로 모여든 사람은 스무 명을 넘어 삼십 명에 육박했다.
'커뮤니티계의 거목'이라 불리는 록담(플라잉웨일)님의 행사 진행은 친근하면서도 재치가 넘쳤다. 이 행사는 하루에 한 편씩 발행되는 롱블랙의 글 중 마음에 남는 내용과 문장을 2022년부터 채집하기 시작한 록담 님이 개인적으로 '채집 천일'을 맞아 뭔가 할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토토 사이트 바카라한 행사였다. 그러니까 아주 개인적인 명분이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낸 것이다. 선한 영향력이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록담 님은 "이 토크를 보러 온 분이야말로 진정한 VIP"라면서 한 사람 한 사람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시켰는데 내 차례가 되어 이야기를 시작하자 "편 작가님은 나쁜 사람"이라는 추가 설명을 붙였다. 『읽는 기쁨』 을 읽다가 그 안에 소개된 책을 다섯 권이나 더 사게 되어서, 라는 게 그 이유였다. 객석에 앉아서 다른 분들의 자기소개를 듣고 있자니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마케팅과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젊고 핫한 분들은 물론 작가, 심리상담사, 간호사, 공간 디자이너, 치과위생사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다채로운 직업과 달란트를 가진 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었다. 온 사람들 대부분이 '토토 사이트 바카라 작가'로 활동하거나 롱블랙의 토토 사이트 바카라자임은 물론이다.
"현대의 신춘문예라고도 불리는 토토 사이트 바카라에는 현재 약 8만 명 정도 누적 작가가 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 오성진 리더는 '기록은 기회를 여는 열쇠'라면서 자신이 대학생 때 블로거로 활동하다가 '영국에 가서 박지성 선수를 응원해야 하는 이유'를 쓴 글이 뽑혀 정말로 영국까지 갔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경쟁률이 무려 430대 1이었다고 함). 오 리더는 서비스든 제품이든 '누가, 왜 이걸 사용해야 하는가'가 명확하지 않으면 대부분 실패하더라면서 사이먼 사이넥의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Start with Why)』를 권했다. 예를 들면 밴드는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단톡방 등의 개방성에 질린 사람들에게 '원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없이 개별적 자아를 주겠다'라는 콘셉트를 표방해 성공한 케이스이고 토토 사이트 바카라 역시 편집이나 레이아웃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글만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플랫폼'이라는 약속을 지켜 돌풍을 일으켰던 것이다. 그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매시 히트 상품이 바로 임홍빈의 『90년생이 온다』와 황보름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같은 책들이다. 하지만 그도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성수동의 오프라인 매장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는 너무 힘들어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을 읽으며 버텼다고 고백해 사람들을 웃겼다. 어쩼든 그의 얘기와 권하는 책들을 들어보면 어떤 성공이든 그 바탕엔 다양한 독서와 글쓰기가 기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일매일 기록을 한다는 록담 님에 대한 칭찬을 이야기를 시작한 임미진 대표는 오랜 신문기자 생활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비즈니스 필드에서 무엇이 탁월성을 만들지?'라는 의문에 천착했다. 그때 얻은 해답은 '감각'이라는 단어였는데 그건 '폴인'을 지나 '토토 사이트 바카라'의 창업정신으로 이어졌다. 사실 감각이라는 말은 워낙 정의하기가 어려워서 한 일본 교수는(이름을 잊었다) '기술이 아닌 모든 것'이라고 했을 정도다. 임미진 대표는 '내 마음을 아는 게 감각이다'라는 기준점을 세운 뒤 감각을 키우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요건으로 '까탈' '체력' '용기'를 들었다. 재밌는 건 감각을 얘기하면서 "인내심이 강하면 불리합니다"라는 역설적 통찰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생각해 보면 글을 읽는다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그래서 잘 읽히는 글인지 아닌지 바로 캐치하는 게 중요하다. 그게 바로 감각인데 그걸 키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보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믿는 것이다. '좋은 글을 읽는 것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 말이다.
질문 시간에 나는 '무료 정보가 넘쳐 나는 세상에 글을 유료로 판매할 결심을 한 모멘텀이 언제냐?'라고 물었고 임미진 대표는 어떤 아이템을 개발할 때면 항상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 "너라면 이걸 사겠니?"에서 더 나아가 '얼마면 토토 사이트 바카라들이 이 글을 돈 주고 읽을까?'라는 망설임에 '용기'라는 모터를 달아 시장에 내놓았다고 대답했다. 일단 가격을 제시해 보고 다시 조정하겠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역시 질문의 내용을 격상시켜 주는 '현답'이었다.
둘 다 엄청 쓰고 읽는 사람들인데도 오성진 리더는 "소설가들을 만나면 정말 자세하게 묘사를 하고, 에세이 작가들은 자기를 정말 잘 꺼내 놓는 사람들"이라며 감탄을 했고 임미진 대표는 사람들이 글을 더 읽어야 하는데, 라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으며 '글을 읽을 때마다 내 생각이 더 깊어지는 걸 느낀다'라며 그래서 오로지 글만으로 토토 사이트 바카라이라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행사가 끝나고도 금방 돌아가지 않고 마치 파티 장소에 온 것처럼 서서 명한을 교환하고 인사를 나누는 토토 사이트 바카라들의 모습엔 뿌듯함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아내와 나는 모친상을 당한 친한 영화평론가가 있는 세브란스병원 영안실로 가기 위해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사실은 잘 떨어졌다)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