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니고래 Apr 06. 2025

바람 불고 차가운 메이저사이트에는 국밥이지

의정부 녹양역 <사대명가 메이저사이트

4월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봄이라기보다는 아직까지는 겨울 쪽에 조금 더 가까운 듯하다. 간혹 전형적인 봄 날씨인 때도 있긴 하지만, 뭐랄까 최근 유독 찬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이 많다. 지난 주말에 외출을 했을 때도 찬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길거리를 편하게 걸어다니기가 힘들 정도였던 것이다. 나름 추위에 대비한 옷차림으로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밖을 돌아다니다 보니 몸이 얼어붙는 느낌이 들기까지 했다. 따뜻한 집으로 바로 돌아가고도 싶었지만, 일단은 허기진 배부터 채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정부 녹양역 인근에 있는 <사대명가라는 식당을 찾았다. 날씨가 추웠으니 따뜻한 음식이 생각났고, 그렇다면 역시 메이저사이트, 그리고 그 날은 메이저사이트 중에서도 뼈다귀해장국이 땡기는 날이었다.


메이저사이트
메이저사이트
메이저사이트


이곳은 아마도 녹양역 인근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식당인 것 같았다. 가게에 들어서니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이었다. 가게 내부는 꽤 넓은 편이라 별다른 웨이팅은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행여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짧게나마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를 잡고 메이저사이트해장국(10,000원)과 막걸리(4,000원) 한 병을 주문했다. 소주 한 잔을 할까 하다가 피곤해진 몸에 소주가 더해지면 집에 돌아가는 길이 힘들어질 것 같았기 때문에 막걸리로 타협을 한 것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바글바글 끓는 뚝배기에 메이저사이트가 가득 담긴 메이저사이트해장국을 받아들 수 있었다. 뚝배기에 우거지와 커다란 메이저사이트 두 개가 들어있었는데, 살코기가 꽤 많아서 한참을 발라 먹어야 했다. 국물은 느끼하지 않고 아주 약간 걸쭉한 느낌이었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고기를 먹으니 피곤했던 몸에 힘이 들어갔다. 밥도 윤기나고 찰진 스타일이어서 개인적으로 꽤 만족스러웠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한 그릇 뚝딱 해버렸다.



식사를 하는 동안 많은 손님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는데, 그 와중에 뼈해장국을 포장 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역시 녹양동의 동네 맛집이 맞나보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1인분을 추가로 포장해서 가지고 나왔다. (포장한 뼈다귀해장국은 메이저사이트 없는 대신 해장국 양이 더 많았다.) 음식도 맛이 있고, 가게에서 일하는 분들도 친절해서 다음에 녹양동에 가면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대명가

경기 의정부시 진등로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