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술과 담배와 커피를 이미 허락한 밤에는
더 이상 핑곗거리를 찾을 수가 없다
밤은 낡아가고
낮이 눌러놓은 자국을 문지른다
영화 속 남자의 손은 바빴다
자질구레한 마술을 보이느라
악기를 두드리고
춤을 청하느라
덜걱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간 뒤
배가 떠난 항구를 다시 찾았을까?
밤새 내린 눈이 세이벳처럼 녹았다
젖은 길을 걸으며
세이벳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