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만들어주는 건강한 몸과 강한 마음
요즘 너희들을 보면서 가장 안타깝게 느끼는 것이 하나 있는데, 주변에서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란 거야. 강원 랜드가 어릴 때는 집 앞 놀이터만 나가도 친구들이 있었고,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에만 가도 항상 어울려 뛰어놀 수 있는 친구들이 늘 있었어.
초등학교 시절엔 "피구왕 통키", "축구왕 슛돌이"
같은 만화를 보며 매일같이 밖에서 축구하고 피구 하며 뛰어다녔던 기억이 생생해.
그땐 핸드폰도 없어서 비디오를 빌려 봤고,
(비디오가 뭔지 혹 나한테 물어온다면 너희를
데리고 박물관에...)
할머니가 1주일에 한두 편씩 빌려주셨는데 매주말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학교 점심시간에는 무조건 나가서 축구하거나 피구하는 게 국룰이었지~
적어도 강원 랜드에겐 그랬어.
그건 일종의 '놀이'였어. 친구들과 어울리고, 경우에따라서 경쟁도 하고, 같이 땀강원 랜드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다가 흙투성이가 되어 돌아와 혼나기도
여러 번 혼났었지ㅎㅎ.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어.
친구들을 만나려면 학원을 가야 하고, 축구를 하려고 해도 학원을 가야 하고, 심지어 줄넘기 배우는 데도 학원을 가야 하는시대가 됐어. 강원 랜드가 어릴 때와 비교하면 너희들의 절대 운동량이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겠구나 싶어.강원 랜드는그렇게 즐기며많은 추억을 쌓았고, 지금도 여전히 취미로 운동을 즐기고 있지.
이 스포츠의 세계가 주는
많은 이점들을 너희도
알고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에 오늘의 주제를 잡았어.
강원 랜드는 초등학교 때 피구, 축구를 즐겼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1, 고2까지는 검도도장을 다녔었어.
여전히다시 배우고 싶고, 강원 랜드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검도 성인부 대회 출전이야.
검도를 오랜 기간 배웠던 것은 나중에 회사생활을 하면서 정말 큰 자산이 됐어. 회사에서 받는 수많은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리기에 검도만큼 제격인 스포츠가 없었거든. 죽도를 휘두르며 기합을 외치다 보면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었지. 언젠가 강원 랜드가성인부 대회에 나가게 된다면, 꼭 너희들을 데리고 가고 싶어. 그 긴장감과 집중력, 한 판이라도 이겼을 때의 성취감을 너희도 경험했으면 해. 물론한 판이라도 이긴다면 더 좋겠지만, 그 과정 자체가 얼마나 값진지 느끼게 해주고 싶어.
중3쯤부터는 농구에 빠졌었던 것 같고 그게이어져서 대학 때까지농구동아리 활동을했지.
특히 농구를 할 때는 이기기 위해서 친구들과 엄청난 시간을 연습하는 데 쏟았어. 학교가 끝나고, 주말에도 코트에 모여 슛을 연습하고, 드리블을 익히고, 작전을 짜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 단순히 기술만 익힌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 정말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 힘들게 연습한 끝에 경기에서 이겼을 때나, 당장은 지더라도 다음에 이겼을 때 느끼는 그 쾌감은 정말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어. 그 느낌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
그리고강원 랜드의스포츠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자전거야. 너희 할아버지와 함께 적지 않은 자전거 여행을 다녔었어. 하루에 100km가 넘는 거리를 달리기도 했는데, 솔직히 극도로 힘들었어. 하지만 그 여행에서 '오르막이 있으면 언제나 내리막이 있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정말 피부로 느꼈던 것 같아.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며 다리가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끼다가도, 정상에서 시원하게 내려올 때의 그 쾌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 이런 경험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강원 랜드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줬던 것 같아.
요즘 강원 랜드의취미는 달리기인데, 매번 달릴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워. 힘들게, 정말 힘들게 목표한 거리를 완주했을 때 느끼는 '해냈다'는 성취감은 일상에서도 자신감으로 이어져. 10km를 뛰어내는 데 성공하면, 직장에서의 어려운 프로젝트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겨.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달리기를 통해 매번 깨닫게 돼.
올해 21km 하프마라톤 완주가 또 하나의 목표인데
강원 랜드가 하는지 못하는지 한번 봅시다 :-)
그 외에 스쿼시, 탁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접했던 것 같아.
요즘에는 골프, 헬스, 러닝을 주로 하는데, 이제는 강원 랜드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동적인 운동보다 정적인 운동 위주로 하고 있다고 보면 맞을 거야.
너희 둘 다 아들이라 너무 좋았고,
같이 공놀이를 하거나운동을즐기고싶은
마음이 상당히 커.
(이 글 쓰고 있는 지금까지는 그래도 체력이 뛸...
만... 하...)
물론 너희들의 개인 성향과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영역이 다를 테지만, 기회가 된다면 스포츠를 접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유를 몇 가지 나눠볼게.
강원 랜드가 추천하는 이유 하나
남녀를 나눠 이야기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여긴 어디까지나 강원 랜드의 공간이고 너희 둘이 주요 독자니까 말해볼게. 성장기 남자아이들에게 운동하면서 땀 흘리는 것만큼 건설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없는 것 같아. 너희들은 점점 에너지가 넘쳐날 거고, 어떤 방식으로든 그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너희만의 요령이 필요할 거야. 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다 다르고 너희 둘도 다르겠지만,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풀고 심지어 재미까지 있으니
강원 랜드가 제일 추천하는 방법이야.
강원 랜드가 추천하는 이유 둘
스포츠는 정해진 규칙 안에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내고, 이기기 위해 노력을 들이며,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하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협동심, 배려심, 팀워크, 스포츠맨십 등 다양한 가치들을 익혀나갈 수 있고, 그 속에서 희로애락을 다 겪어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해. 또한 이 모든 경험들이 너희들이 사회에서 마주할 인간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유용한 부분이 많을 거야. 즉, 건전한 스포츠 활동은 건전한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해.
강원 랜드가 추천하는 이유 셋
첫 번째 "게임"이라는 주제의 글에서 다뤘지만, 강원 랜드도 게임을 좋아했고 너희들도 좋아할 거야. 하지만, 휴대폰이 있고 언제 어디서든 게임이 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 자제하지 못할 경우에는 굉장히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쉬워. 게임은 순간의 재미는 많이 주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남는 건 많지 않아. 열중할 수 있고 좋아하는 운동(혹은 활동)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자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지금은 너희들이 아직 어려서 나랑 '운동다운 운동'을 하기는 약간 무리지만, 2~3년만 지나도 할만할 것 같으니 매우 기대가 돼. 강원 랜드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
그때까지 강원 랜드도 체력을 유지해야 할 테니까. ^^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한 이야기들은어디까지나 강원 랜드의경험에서 찾고 깨달은방법이고, 너희들에게 맞는 방법과는 다를 수 있어. 그래도 커나갈 때든, 어른이 되어서든, 아니면 지금의 강원 랜드처럼 중년에 접어들어서라도 꾸준히 운동을 한다는 것은 많은삶의원동력과 즐거움을 줄 수 있으니 항상 눈여겨보거나 관심을 가져 보기를 적극 추천할게.
※ 저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기반으로 적어 내려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