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shinnarious 일상의 갈등, 불편, 혼란, 번뇌를 세밀히 들여다보며 언어로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이다토토://blog.naver.com/morphinia1 /@@4d9M 2017-09-06T16:09:58Z 산부인과 사이다토토 받을 결심 /@@4d9M/192 2025-03-29T05:47:39Z 2025-03-28T23:44:10Z 산부인과 사이다토토 받을 결심 -안나 산부인과 사이다토토 받을 결심 2021년 12월, 만 스물여섯에 태어나 처음 받았던 산부인과 진료에서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4년간 만남을 이어오던 애인과 본격적으로 결혼 이야기가 오갔던, 또 그보다 더 오래도록 계획했던 캐나다 유학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겨울이었다. '어차피 출국을 위한 비자를 받기 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4yKOThZm3Ti48-Oc6JpPYlQzEL0.jpg" width="500" / 사이다토토 위한 변명 /@@4d9M/191 2025-03-28T02:24:29Z 2025-03-25T10:27:19Z 사이다토토 위한 변명 -지영 미루기에 대한 첫 기억은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그림일기였다. 개학 전날 아침 일찍부터 밀린 일기 한 달 분량을 쓰다 마지막에 날씨를 적지 못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날씨를 어떻게 써넣었는지는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lsquo;한달에 할 일을 하루에 해낼 수 있구나!&rsquo; 생각했던 것 같다. 나의 미루기 재능을 일찌감치 발견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UmrMX_vye-QadkUaKIDH1mgGpdo.jpg" width="500" / 이 밤의 끝을 씹고 /@@4d9M/190 2025-03-25T11:02:14Z 2025-03-25T09:51:55Z 이 밤의 끝을 씹고 -호기 몇 년째 풀리지 않는 습관, 고치려 해도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 있다. 바로 밤에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다. 사실 &lsquo;먹는 것&rsquo;보다 는, &lsquo;씹는 것&rsquo;을 스트레스 해소의 &nbsp;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밤마다 &lsquo;아그작아그작&rsquo;, &lsquo;질겅질겅&rsquo;. 봉지 뒷면의 1일 권장량을 무시하고 한 번에 5일 치를 씹어대며 턱관절과 치아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sYb9FrnmQrOITL7k_LyKzTW5TPo.jpg" width="500" / 나의 &사이다토토;완벽한&rsquo; 결혼 - 멜로드라마 결혼 엔딩, 그 이후 /@@4d9M/189 2025-03-26T13:36:42Z 2025-03-24T09:51:05Z 나의 &lsquo;완벽한&rsquo; 결혼 멜로드라마 결혼 엔딩, 그 이후 -서리 그가 없는 아침, 냉장고를 열었다. 먹을 게 없군. 아침으로는 조미김에 밥, 점심에는 라면, 저녁은 배달 떡볶이를 먹었다. 다음 날, 그가 돌아왔다. 그는 내게 끼니는 어떻게 챙겨 먹었는지 물었다. 나는 취조당하는 사람처럼 마지못해 어제 먹은 메뉴들을 낮게 웅얼거렸다. 말하면 할수록 스스로가<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E9xyYbbwhbm9s3JZDDFYA_S49iU.jpg" width="500" / 우린 비폭력사이다토토 싸운다 /@@4d9M/188 2025-04-17T03:02:53Z 2025-03-24T09:45:09Z 우린 비폭력사이다토토 싸운다 -미연 주말 아침, 큰 바늘이 숫자 8을 가리키는 시각, 아침 운동을 갔던 남편이 도어락 문을 열고 들어왔다. 곧바로 냉장고 문을 연 그의 한숨소리가 들렸다. &ldquo;먹을게 없네, 밀키트 좀 미리 사놓지. 몇 번이나 말했는데, 참.&rdquo; 나는 쌀부터 씻기 시작하고, 된장국을 끓이고, 고기를 볶았다. 내가 밥을 하는 동안 그는 빨래를 개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nPBmxaFvqzkVHGEhN3y0h5etIzQ.jpg" width="500" / 아줌마가 아줌마가 사이다토토면 뭡니까? /@@4d9M/187 2025-03-26T16:41:59Z 2025-03-23T14:47:34Z 아줌마가 아줌마가 사이다토토면 뭡니까? -두란 일요일 아침, 눈을 떠보니 집에 아무도 없었다. 나 빼고 다 맥모닝을 먹으러 갔나 보다. 아뿔싸. 시계를 보니 글쓰기 수업은 시작한 지 한참 지났다. 어제 여성의 날 행사에서 모든 에너지를 다 쏟은 모양이다. 알람 소리도 못 듣고 자다니. 이제 와서 들어가려니 민망하다. 차라리 동네 카페에 가서 글쓰기 숙제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xJ95EQaNHaYoj6Q0Q_sHtnp5JJQ.jpg" width="500" / 10년 사이다토토 밀려 있던 청구서를 받았습니다 /@@4d9M/186 2025-03-30T07:25:21Z 2025-03-23T12:38:24Z 10년 사이다토토 밀려 있던 청구서를 받았습니다 -미니린 오후 4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후다. 아파트 뒤 오솔길을 5분 정도 걷다가 숲길에 난 지름길을 통과하면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유치원이 보인다. 물웅덩이를 철벅거리며 뛰어다니기도 하고 처마 밑에 웅크리고 앉아서 빗물을 모으고 있는 아이도 있다. 노란 우비를 입은 조그만 여자 아이가 빗물을 삽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4rO-of512xVMckXZJcDFR3KRsIE.jpg" width="500" / 글을 조금씩 많이 쓰지만, 내 글이라고 할 게 없다면 - 퇴고로 완성사이다토토 글쓰기 캠프 /@@4d9M/185 2025-03-24T09:57:57Z 2025-03-23T12:20:51Z 글쓰기 플랫폼이 다양해졌고, 글쓰기는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표현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긴 쓰는데, 일기나 메모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길게 쓴다고 해도 글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나도 모르겠는 글이 되곤 합니다.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몰라, '오늘 하루 끝', '감사한 하루였다' '~해야겠다<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E0foEedyhzyHyjtaaY-HxY5qh6w.jpg" width="500" / [출간] 이상하고 쓸모없고 행복한 열정 &사이다토토; /@@4d9M/184 2024-11-19T16:35:11Z 2023-07-17T04:16:46Z 모든 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지인들은 갑작스럽게 변한 나를 보며 얼마 전까지도 음악이야기를 전혀 꺼내지 않던 인간이 어쩌다 이 지경으로 음악에 미쳤는지 묻곤 했다.그때부터였다. 정당성을 만들기로 했다. 나라 건국이나 정권교체에만 정당성이 필요한 게 아니다. 40대 중년의 여자가 일상을 내팽개치고 무언가 빠지는 데에도 필요하다.&nbsp;&quot;지금 내 모습은 갑자<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ZCeRwAwTG0FiGAdSq3qWGmW0KmE.png" width="500" / 출간! -여자,아내,엄마 지금 트러블을 일으키다 &사이다토토; - 신나리 페미니즘 에세이 /@@4d9M/156 2023-12-01T22:23:01Z 2021-11-20T12:09:20Z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올립니다. 2018년, 첫 책 출간 준비를 하며 조금씩 쓰기 시작했고, 2019년에 샘플글과 목차를 쓴 다음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책의 방향이 바뀌며 써둔 글의 50%를 엎는 수정을 거듭하다 2020년 여름에 초고를 완성했습니다. 다시 퇴고에 퇴고를 하여 2021년 10월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준비한 책입니다. <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I3mJXy_1lvHFcd38VC0HLaOlbik.jpg" width="500" / 돌봄의 사이다토토, 나를 지우는 사이다토토 - 내가 뭉개지는 어둠의 사이다토토 속에서 타인의 느린 걸음을 받아들인다 /@@4d9M/155 2024-11-20T22:48:27Z 2021-05-05T16:25:43Z 많은 사람이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가치를 얻는지 언급하는데, 나는 &lsquo;나의 무가치함을 깨닫는 가치&rsquo;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나 없이 생명 유지가 불가능한 타인을 돌보는 와중에, 정작 자신은 수면과 식욕조차 억제해야 하는 상황이 수백 일 동안 지속되는경험. 인정과 보상은 물론 내적 성취를 느끼기 어려운 극한의 환경을 심지어 내 돈 들여가며 하기. 그게 육아였다.<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QrI_lcdnBEc7KPHT_daCRdBaRj0.jpg" width="500" / 꼭지 안 보이는 노브라티,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사이다토토; /@@4d9M/150 2024-04-28T14:11:21Z 2020-05-12T08:05:32Z 마침내 '탈브라' 했다. 가슴둘레 전체를 밴드로 조이던 브라 러닝, 노와이어 브래지어, &nbsp;면으로 되어 있던 브라렛까지도 쓰레기봉투에 던져버렸다. 내 가슴은 어떤 압박도 받지 않은 채 시원한 바람을 솔솔 만끽했다. 두꺼운 옷으로, 조끼로, 무늬가 잔뜩 그려진 티셔츠로도 가리지 않았다. 얇고 시원한 반팔 티셔츠 하나만 맨살에 입었다. 어떤 거리낌 없이 팔을 <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XOGGn3686LDJy4R10mYrxRc9efc.jpg" width="500" / 남편은 신랑도, 오빠도 아니다 &사이다토토; - 기혼여성들이 남편을 부르는 호칭, 그 불평등함에 대해 /@@4d9M/145 2023-12-08T16:03:31Z 2020-02-11T01:04:07Z 카페 한쪽에 앉아 노트북 켜고 글 쓰던 토요일 오후. 뒤쪽 테이블 에 앉아 있던 4-50대 여성 네 명의 목소리에 귀를 쫑긋하게 됐다. 엿들을 의도는 아니었는데 특정 단어를 한 번 듣고 나니 유독 그 말만 또렷하게 들렸다. &ldquo;어제 우리 오빠 생일이었잖아.&rdquo; &ldquo;신랑 밥은 해주고 나왔어?&rdquo; &ldquo;우리 신랑이 애 보고 있어.&rdquo; 웅얼거리는 실내 소음 때문에 전후 <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QIrpCL27TRe2qgURCk4bOZ9_Sg0.jpg" width="500" / 돈 벌어도, 주부가 있어도 사이다토토은 셀프입니다. - &quot;10억 벌어도 양말은 직접 치우시오.&quot; /@@4d9M/144 2022-10-29T03:11:41Z 2020-02-06T05:18:17Z 주부는 가사 분담을 바라면 안 된다고? 블로그에 쓴 글이 네이버 메인에 노출됐다. 집안일이라는 다분히 진부한 주제였으나 댓글이 하루 만에 백 개 넘게 달릴 만큼 뜨거웠다. 공감해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장문의 반박 글도 반이 넘었다. 글은 어느 커뮤니티로 공유됐다. &quot;감히 전업주부가 분담을 논하다니. 집안일 당연히 100% 해야지. 하기 싫으면 돈 벌어 <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jZ12FAMCEDyA7GDTeTP7Wb9naU.jpg" width="500" / 경력 단절, '노오력'을 안 해서라고? /@@4d9M/143 2023-12-05T10:38:02Z 2020-01-20T08:25:52Z *오마이뉴스에서 청탁받고 쓴 기사입니다. 최근 모 의원이 자기 딸이 경력단절인데 뭘 할 생각이 없다는 말을 했죠. 정치인이 내뱉은 실언에 시비걸고 싶지는 않지만 그런 시선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간 많은 거 같은데 왜 취업을 안 해?' 라며 말이죠. 그에 대한 문제제기 입니다. 나는 기업의 디자인실에서 10년 가까이 일한 시니어 디자이너였다.<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4guWbHUdXiVtv322VSzLgM6HMtc.jpg" width="500" / 어린이집 보내고 집안일하지 맙시다 &사이다토토; - [어차피 완벽한 루틴은 없어] 내 시간은 내가 지켜야 해 /@@4d9M/139 2023-11-08T22:44:32Z 2019-11-27T03:41:14Z *전업주부를 혐오하는 성차별적인 발언, 비하나 욕설이 담긴 악플은 삭제합니다. 이거였다. 이래야 했다.아이를 어린이집 보내자마자&nbsp;집안일을 시작하는 건 실수였다. &lsquo;전업주부&lsquo; 또는 소위 &lsquo;전업맘&lsquo;으로 살던 시간이 꼬박 만 4년이었다.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자마자 바삐 집안일에 돌입하는 게 나의 일이라고 여겼다. 열심히 했다. 1-2시간 동안 저녁부터<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cvftuAtbTwxet7439xjYk4LTmNc.jpg" width="500" /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너무 순한 맛이었다 &사이다토토; /@@4d9M/136 2023-02-25T03:25:37Z 2019-11-08T00:00:07Z 극장에서 영화라는 걸 2년에 한 번 보기도 어려운데, 모처럼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밤에 아이를 맡겨두고 남편과 보고 왔다. 워낙 리뷰가 넘치는 시점이라 나도 보고서 뭐라도 써야만 할 거 같은데 결론부터 쓰면 나는 소설이 더 나았다. 소설을 읽지 않았던 남편은 잘 만들었다면서 좋다고 했지만 나는 무난한 가족영화가 되어버렸다고 기대만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oyvUZ9vebma_sHlx1Ols5290A9I.png" width="500" / 내 글에 달리는 악플 유형 분석 &사이다토토; - 한번 쯤은 해보고 싶었다 이런 것 /@@4d9M/125 2023-12-05T10:36:37Z 2019-06-07T06:11:51Z 요즘 나의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가 메인에 자주 노출되는 것 같다. 민감한 주제이니 만큼 댓글 공방도 많다.&사이다토토;본문과는 상관 없는 댓글이 달리기도 하고 '그분' 들이 몰려 오셔서 반말 찍찍하면서 악플도 열심히 다신다. 처음에는 내 글이 나도 모르게 여기저기 돌아다니거나 노출되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반대 의견이라도 달리면 하루종일 그 생각 때문에 다른 일을 노브라 유목민이 찾은 자유, 이건 진짜다 #노브라티 - 사이다토토 어쩌다 노브라티셔츠를 만들게 되었나? [1] /@@4d9M/123 2021-10-19T04:11:06Z 2019-06-03T03:38:21Z 사춘기, 친구들이 하나둘 &quot;나 브래지어 찼다&quot;고 고백할 무렵. 나는 내가 언제쯤 브래지어를 찰 수 있을지 궁금했다. 지금만큼 신체 발육이 빠르지 않던 1990년대 중반. 유독 키가 크거나 조숙하던 아이들을 빼곤 중학교에 들어가 본격적인 2차 성징을 겪었다. 나의 가슴도 봉긋 솟아났고 멍울이 잡혔다. &quot;가슴이 아파.&quot; 목욕하다 엄마에게 말했다. 다음 날 엄<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MZH81guZd6lKHBwDOwXuavdzNmw.jpg" width="500" /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집안일 하지 맙시다 &사이다토토; - 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가 자신의 시간을 지켜내는 법 /@@4d9M/122 2023-04-18T11:39:07Z 2019-05-30T12:45:31Z 이거 였다. 이래야 했다. 그런데 몰랐다. 바보 같이도 육아 6년 차에 깨달았다.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집안일을 하는 건 착오이고 실수였다 전업주부 또는 전업맘으로 살던 시간, 약 4년.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집안일을 하는 게 &lsquo;나의 일&rsquo;이라고 생각했다. 집안일을 열심히 했다. 최소 1-2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사람 몸이라는 게 모드가 딱딱 전환이 어<img src= "https://img1.사이다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사이다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9M%2Fimage%2FaGeK7fBG2DdDTOv147zJnzvlC6o.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