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카드 크랩스 boo-soyu 조용히 읽고, 쓰고, 생각카드 크랩스 있는 활자 중독자, 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독서 모임을 즐기며, 경제적 '부' 보다는 정신적 '부'를 소유하기 위한 삶을 지향합니다. /@@5cfz 2018-02-25T03:24:29Z &lt;아무튼, 디지몬&gt; - 천선란 카드 크랩스의 삶 /@@5cfz/561 2025-04-27T01:13:36Z 2025-04-27T00:47:39Z 소설가 천선란 작가의 아무튼 시리즈 에세이다. 우연히 먼 지역을 방문해준 천선란 작가의 북토크에 가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가 더 자세한 내용은 &lt;아무튼, 디지몬&gt; 책에 있으니 생략한다는 말을 듣고, 뒷 이야기가 늘 궁금했다. 분명히 병든 어머니에 대한 돌봄 이야기로 생각되는데 디지몬에 관한 책이라니 뭔가 맥락이 맞지가 않아서 궁금한 채로 잊고 지냈다. 그러<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fql8IpS52CxICda8DPuVtGrSZxk.png" width="500" / 감동적인 피드백 /@@5cfz/553 2025-04-26T12:00:58Z 2025-04-26T00:50:52Z 한 살 많은 중년의 선배가 있다. 그와 회사에서 알고 지낸 시간이 7년은 된 것 같다. 그동안 그는 신제품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냈고 난 육아휴직을 다녀왔다. 그렇게 그와는 거의 1년 만에 단둘이 티타임을 가졌다. 그는 권위적이며 막말하는 팀장 밑에서 거의 7~8년을 고생카드 크랩스.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의 이상으로 업무 성과를 만드는 사람인데, 과소평가를 받으 이영관, 윤상진, 곽아람 - 친애하는 나의 카드 크랩스 관하여 /@@5cfz/550 2025-04-25T10:35:46Z 2025-04-25T01:38:19Z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는 언제나 묘한 울림을 준다. 말보다 느리고, 감정보다 이성적이며, 때로는 고백보다 진한 진심을 전하는 것이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최인아 카드 크랩스에서 진행되었던 신간 &lt;친애하는 나의 글쓰기&gt;에 관한 북토크는 바로 그 묘한 울림이 잔잔하게 퍼지던 시간이었다.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책을 사랑하고, 작가를 만나며, 인터뷰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WwAT2oLux2JRlP4Fyxs8-ZhK1yg.png" width="500" / &카드 크랩스;필경사 바틀비&gt; /@@5cfz/556 2025-04-24T12:00:23Z 2025-04-24T00:23:19Z 허먼 멜빌의 아주 뮤명한 단편소설. 1. 분량과 단락장 -. 화자는 야심 없이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나이 든 변호사다. 이어서 변호사 사무실의 근무환경과 함께 일하는 인물이 소개된다. 바쁜 업무로 구인 광고를 냈고, &lsquo;바틀비&rsquo;라는 청년이 사무실로 찾아왔다. -. 바틀비는 필경사 업무를 아주 능숙하게 했다. -. 어느 날 필경사 업무 외적인 서류 검토를<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PyvGJeNvTu4024nvkZYfocRfqkE.PNG" width="500" / 위험한 카드 크랩스 /@@5cfz/555 2025-04-23T07:33:19Z 2025-04-22T23:48:12Z 후배와의 티타임에서 위험한 카드 크랩스을 이야기했다. 대화는 몇 년 전 벌어진 모 배우의 자살 사건으로부터 이어졌다. 그의 영화, 드라마를 일부러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던 배우인데 안타까운 일이다. 한편으로 그의 힘들었을 마음이 공감된다. 후배는 진작 자살에 대해 고민을 해본 친구다. 나 역시 그렇다. 그 공통분모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삶은 태어나면서부터 부조 김호성 -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카드 크랩스 /@@5cfz/548 2025-04-23T12:53:00Z 2025-04-22T00:23:55Z 나는 한때 내 마음을 이해하는 일은 오로지 나 혼자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감정, 설명할 수 없었던 상처들이 내 안에 가득 차 있었다. 감정을 말로 꺼내면 오히려 더 지저분해질 것 같고, 이해받지 못할까 봐 움츠러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김호성 작가의 신간 &lt;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gt; 북토크를 들<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lEB5z1K_Je2Nu4kDmxd3SDnD0Lk.png" width="500" / 카드 크랩스 공포증 /@@5cfz/552 2025-04-21T04:13:29Z 2025-04-21T00:47:49Z 발표가 무서웠다. 유치원 시절 태권도 학원이 싫었다. 카드 크랩스 공포증에 손을 앞으로 뻗을 수조차 없는데 관장이 내게 계속 그것을 시켰다. 오른 주먹, 왼 주먹, 오른 주먹을 차례로 뻗으며 &ldquo;태권&rdquo;이라고 말하지 못했다. 남자가 그것도 못하냐고 매일 혼났다. 결국 태권도 학원은 한 달 만에 흰 띠로 끝났다. 국민학교 때 발표는 피할 수 없었다. 그 모든 발표에 그 개와 혁명 /@@5cfz/543 2025-04-20T04:14:13Z 2025-04-19T23:15:08Z 예소연 작가의 2025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짧은 단편소설이지만 아주 함축적이다. 이 소설의 제목에서 예측 가능하듯 개와 혁명이 이 소설의 핵심 키워드다. 2024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lsquo;일러두기&rsquo;에 이어서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읽는 과정에서도 계속 막혔고 문맥과 맥락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그리고 무슨 이<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7hTTm8q3A86RDgwtOhkwNWAkyGQ.png" width="500" / 그래, 나는 계속카드 크랩스 /@@5cfz/549 2025-04-19T14:38:27Z 2025-04-19T00:43:20Z 서른이 훌쩍 넘도록 일 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았다. 그러다 나이 마흔을 바라보며 번아웃이 찾아왔다. 무기력한 삶 속에서 탈출구를 찾던 중 &lsquo;독서&카드 크랩스;라는 취미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세상을 잘 살아내기 위해 자기계발서, 주식이나 부동산 관련 서적, 심리학 책을 주로 찾아 읽었다. 그런데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결핍이 느껴졌다. 그래서 점차 철학, 과학, 카드 크랩스전 /@@5cfz/542 2025-04-18T12:00:17Z 2025-04-18T00:31:00Z 최인훈의 단편소설. 1. 분량과 단락장 A4 용지 14매의 짧은 단편 소설이다. -. 주인공 라울에게 사울로부터의 편지가 도착했다. 예수라는 자와 그를 따르는 무리에 대한 내용이었다. -. 라울과 바울의 어린 시절 이야기. 바울은 내기꾼과 비슷한 특이한 기질이 있었고, 라울은 언제나 바울에게 질투를 느꼈다. -. 라울은 바울의 편지에 있던 내용을 찬찬<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E7luXzyjkF5SAaYARfZvVazQnLI.jpg" width="278" / 이렇게 카드 크랩스가 되었습니다 /@@5cfz/544 2025-04-20T02:31:30Z 2025-04-17T00:16:28Z 정아은 작가의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산문. 작가는 직장인이었으나 수차례 문학상 공모전에 도전해서 마침내 2013년 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여러 편의 장편소설, 에세이, 논픽션, 칼럼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있는 전업작가이다. 본 책은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읽었지만 완전한 신간은 아니고 2023년 하반기에 출간된 책이다. 본 책은 작법사라기보<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rwtj4LQlPN4CGkwGdMa8EiAT-dU.png" width="500" / 비곗덩어리 /@@5cfz/541 2025-04-16T11:07:21Z 2025-04-15T23:50:02Z 모파상의 단편소설. 1. 분량과 단락장 A4 용지 28매의 중편 소설이다. -. 퇴각하는 군대와 남겨진 마을을 묘사하고 있다. -.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마을을 떠나려고 함께 마차에 탑승한다. -. 사람들에 대한 소개와 묘사가 이어진다. 르와조 부부, 카레 라마동 부부, 유베르 드 브레빌 부부 이 여섯 사람은 사회지도층이다. 그리고 수녀 두 사<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U0Nl5E7z9ktXKLXYUEMQVGwt7fU.PNG" width="500" / 그럼에도 왜 사느냐 묻는다면 /@@5cfz/536 2025-04-15T08:01:02Z 2025-04-15T00:27:07Z &lsquo;미나미 지키사이&rsquo;라는 출가한 일본 스님의 산문집이다.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책의 제목과 가벼움, 그리고 디자인과 질감에 집어 든 책이다. 저자의 특이 이력으로는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했다가 출가 후 40년 동안 수행을 했다는 점이다. 지금은 일본 내 어떤 사찰의 주지스님이라고 한다. 그런 그의 절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들으<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d9EQ-TuXGbGn19ixIvOYDjOnjto.png" width="500" / 카드 크랩스과 실수 /@@5cfz/545 2025-04-14T03:22:40Z 2025-04-13T23:44:59Z 후배 결혼식으로 대전에 갔었다. 주례 없는 결혼식이었다. 보편화되었다고 하지만 어색하다. 주례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신부 아버지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부부의 예의에 대해 말했다. 서로 허물을 감싸고 사랑으로 부족함을 채우라고 말했다. 허물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봤다. 사전에서는 잘못 저지른 실수라고 말카드 크랩스. 그렇다면 실수란 무엇인가. 의도하지 않은 싸울 카드 크랩스 기다릴 카드 크랩스 /@@5cfz/547 2025-04-13T05:25:04Z 2025-04-13T02:26:54Z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갈등 속에 놓인다. 특히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입었을 때, 억울함이 북받쳐 오를 때, 그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몰라 한없이 흔들릴 때가 있다. 신부님께서 미사 중 강론으로 들려주신 이야기는 바로 그런 순간들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에 카드 크랩스 깊은 성찰이었다. 정치인을 향한 불만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우리 마음속에 도사린 악 기묘한 일거리 /@@5cfz/540 2025-04-12T06:55:17Z 2025-04-12T00:38:39Z 오에 겐자부로의 단편소설. 1. 분량과 단락장 A4 13페이지 분량의 짧은 단편소설. -. 주인공은 아르바이트 모집광고를 보고 150마리의 개를 잡는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여대생, 사대생이 함께 있다. -. 개백정과 만나서 개 잡는 일을 시작한다. 개의 모습을 보며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 잠깐의 휴식 시간에 개백정과 대화를 한다. 여대생,<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IoMmZb92HY8ci9fD_dAw1DWbelI.jpg" width="500" / 최인아 카드 크랩스 /@@5cfz/546 2025-04-11T06:56:32Z 2025-04-10T23:49:24Z 선릉에서 앨리스가 되었다. 함께 수련을 했던 선생님의 소개로 명상 수련을 마치고 어떤 책방에 갔다. 이름이 최인아 카드 크랩스이다.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이상 책방이 있는 건물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곳이다. 큰 간판도 없고, 안내도 잘 안되어있다. 뒷문 같은 곳으로 들어가서 4층으로 올라갔다. 마치 이상한 세계로 들어가는 앨리스가 되는 기분이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GL8E40uf03WMfTf0q8fuq7mJdu4.png" width="500" / 이인아 - 공부 잘하는 머리는 타고카드 크랩스 걸까? /@@5cfz/539 2025-04-10T12:25:22Z 2025-04-10T00:55:35Z 서울대 뇌과학교수로 유명한 이인아 교수의 신간 &lsquo;퍼펙트 게스&rsquo;에 대한 북토크가 지역 도서관의 주관으로 진행되어 낼름 참석했다. 그는 최근 유퀴즈 출연으로 더욱 유명해진 과학자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는다. 그중에서도 자주 접하게 되는 질문 중 하나는 &ldquo;공부 잘하는 머리는 타고나는 걸까?&rdquo;이다.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자 이인아 교수는 이에 <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HPfhN-IgUd8ORFhCS6h-2CwTZLY.png" width="500" / 폴란드의 풍차 /@@5cfz/537 2025-04-09T05:48:25Z 2025-04-09T00:06:16Z 장 지오노 작가의 굵고짧은(?) 장편소설 프랑스 남부 지방 프로방스 출신 가난한 집안의 작가로 어린 시절 고전문학을 읽으며 상상력을 키웠다고 한다. 초기에는 자연, 평화, 반전을 쓰고 말했으며 후기에는 인간에 대해 썼다고 한다. 본 작품은 그의 후기 작품이다. 먼저 이 책을 읽은 결과 만만하게 본 얇은 두께에 비해 묵직하고 쉽지 않았던 소설이었다. 원서<img src= "https://img1.카드 크랩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드 크랩스.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9oegRRIxV0loRZahfEkPFV9CAZA.png" width="500" / 카드 크랩스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 /@@5cfz/535 2025-04-08T04:09:10Z 2025-04-07T23:48:26Z 작가 겸, 책방 사장 겸, 출판사 대표 겸, 강사겸, 운수업(?) 노동자 김민섭 작가의 산문집. 작가 소개를 보면 알겠지만 그는 이미 유명한 N잡러다. &lt;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gt;라는 산문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대학을 나와서 작가로 변신에 성공한 사람이다. 그가 쓴 책 중에는 &lt;대리 사회&gt;가 제법 괜찮았다. 이번 신간 &lt;카드 크랩스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fz%2Fimage%2FGcXzpdD2pu8sRqlo5m-SAg_iUxY.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