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 핸드 lindastory 말보다 글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 편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씁니다 조용히 감정이 머무는 홀덤 핸드, 당신의 하루에 작은 쉼표가 되기를. /@@8pc5 2019-09-22T02:52:36Z 또 한 번의 이별, 홀덤 핸드 면역력이 생긴다 /@@8pc5/388 2025-04-26T02:18:50Z 2025-04-25T15:00:12Z 슬픔에도 면역력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 다시 한번 깨달았다. 얼마 전, 오랜 병마와 싸워온 친척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왔다. 병세가 깊어진 지 오래라 마음속으로는 어느 정도 각오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친 죽음 앞에서는 역시나 놀랐다. 슬픔이라는 감정은 아무리 준비하고 있어도 예고 없이 파도처럼 밀려오기 마련이다. 장례식장 안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니,<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_DdXZQnuTmUlYugQOBv1JStvzZY.jpg" width="500" / 잠시나마 내게 와줘서 /@@8pc5/337 2025-04-25T06:06:49Z 2025-04-24T15:00:07Z 흘러가는 시간을 물결 삼아 저녁빛이 창가를 스치듯 당신이 머물렀죠 찰나의 머무름이었어도, 내 하루는 은빛으로 번져 파도처럼 반짝였어요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은은히 울리는 그리움이란 향이 되어 밤마다 피어나요 달빛 아래 떨리는 나뭇잎처럼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은 고요히 흔들리죠 삶의 어떤 공허함마저 잔잔한 파도 위에 남길 수 있어 고마워요 잠시나마 내게 와<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ODjZPS_jkJz_83Hu8V558t_YaEY.png" width="500" / 미안하단 말만 남긴 채 /@@8pc5/336 2025-04-24T06:56:21Z 2025-04-23T15:00:04Z 잘 가라는 말 끝에 숨어 있던 가지 말라는 나의 진심 미안하다며 건넨 그 손을 잡으며 이젠 정말 끝이라는 걸 체감한다 문은 조용히 닫혀버리고 너는 말없이 사라져 버려 그 자리에 얼어붙은 나는 말 한마디도 꺼내지 못한다 붙어 지내던 좁은 방 안에 적막만이 흐르고 친구라도 될 걸 그랬지 모른 척하면 달라졌을까 너의 시간 속에 홀로 갇혀 조용히 추억을 꺼내<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Ixd3b45CCS8VUBy0xkZC2EorFc0.png" width="500" / 날개 잃은 홍방울새 /@@8pc5/278 2025-04-25T11:11:04Z 2025-04-23T15:00:01Z 마치 연지곤지를 찍은 듯 진홍색 이마의 홍방울새 소복이 쌓인 눈 위로 먹이를 찾아 총총걸음 당연함을 바란 것은 욕심이었을까 나의 새는 새로운 둥지를 찾아 푸드덕푸드덕 힘찬 날갯짓 그렇게 텅 빈 공허함만이 가득 메우는 새장 속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의 새는 날개를 잃었다<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c-PRLdH9HJ7Id4TiAYMXrLGQZJI.jpg" width="500" / 첫 페이지에 홀덤 핸드는 봄빛 /@@8pc5/347 2025-04-23T12:11:33Z 2025-04-23T06:00:03Z 햇살 한 줄이 문을 열면 마음은 하얀 노트처럼 설렌다 바람이 연두색 문장을 적어 내려가면 그대 눈빛엔 꽃잎이 이름을 남기고 아직은 서툴지만 시작하는 우리에게 불어오는 봄바람 오늘부터, 사랑은 새벽보다 먼저 깨어나 우리라는 날씨를 맑음으로 예보합니다 <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TW55pUaZR17ylYycuSenaDfn_p8.jpg" width="500" / 그날 너에게 하지 못한 말 /@@8pc5/342 2025-04-23T05:41:08Z 2025-04-22T15:00:07Z 내겐 너무 벅찬 행복이라서 감히 닿을 수 없는 별빛 같아 한 번쯤은 나에게도&nbsp;허락될 줄 알았는데 울다가 웃는 거 생각보다 쉽더라 너를 생각하면 눈물이 흐르다가도 함께 웃던 그날의 온기가 아직 남아있어 이내 미소 짓고 말지 그렇게 또다시 웃음에 잠식된 눈물이 흐르고 희미해질수록 선명해지는 너라는 흔적 차마 너에게 닿지 못하고 머금은 채 남겨진 말들이 오<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qWhfiE6xZ5Gy9qobXr7WSWPkO5A.jpg" width="500" / 여전히 홀덤 핸드림 끝에 서 있다면 /@@8pc5/352 2025-04-22T08:30:17Z 2025-04-21T15:00:04Z 여전히 홀덤 핸드림 끝에 서 있다면그 길이 너무 외롭지 않기를 애써 붙잡으려 하지 않아도 돼요 닿을 인연이라면 닿을 테고돌아올 사람이라면 돌아올 테니 그저 당신의 자리에 머물며 가만히 숨을 고르면 돼요 모든 것은 때가 되어자연스레 당신을 찾아올 테니까요 인스타그램&nbsp;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8WNyx5iRK7tedX_2ftLmMjh0HY8.jpg" width="500" / 홀덤 핸드 속에 네가 살아서 /@@8pc5/340 2025-04-21T07:29:25Z 2025-04-20T15:00:08Z 이 그리움 이 슬픔 차마 놓지 못하는&nbsp;이유는 그래도 슬픔 속엔 네가 살고 있으니까 그래서일까 나는 오늘도 슬픔에 머물고 싶다 떠난 너를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내가 이 슬픔을 잊지 않는 것 그것뿐이니까 인스타그램&nbsp;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EIBn6Hf8doNn0gfCkwNdcDiPgA4.jpg" width="500" / 곁에 머무를 수 없다면 /@@8pc5/357 2025-04-20T08:01:57Z 2025-04-19T15:00:06Z 오래 남고 싶다 오래 머물고 싶다 너의 기억 저편에 일상에서 문득 떠올라 잠시나마 너를 웃음 짓게 하는 사람이 나였으면 하고 바란다 인스타그램&nbsp;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HQ8Qt7FsIWmM4xEfRDTzFpe3pgU.jpg" width="500" / 홀덤 핸드가 당연시 여기는 것들 /@@8pc5/269 2025-04-19T07:13:17Z 2025-04-18T15:00:06Z 어제 역 앞 횡단보도에서 한 장면이 아직도 선명하다. 초록불이 깜빡이던 찰나, 중년의 부부가 서 있었다. 남편은 재치 있게 &ldquo;뛰자~&rdquo;라고 외치고, 아내는 살짝 당황한 듯 &ldquo;못 가아~&rdquo;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 순간, 남편은 &ldquo;충분해&rdquo;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결국 아내도 주저 없이 발걸음을 내디뎠다. 10초, 8초, 7초, 6초&hellip; 초록불의 시간이 차례로<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GqVebpBnoQErH2j_o1GQ8WbnYzc.jpg" width="500" / 홀덤 핸드, 돌아와 주기를 /@@8pc5/332 2025-04-20T04:03:03Z 2025-04-18T15:00:05Z 서툴렀던 나를 또 탓한다너무 먼저 마음을 다 내어준 것그게 너를 떠나게 한 건 아닐까 다른 이가 좋다며아무렇지 않게 등을 돌린 너를무엇이 그리 그립다고또 이 밤을 눈물로 적신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다시 너를 품을 수 있을지도 한 점의 후회만 품고 와도 나는 또 그 자리에 서 있을지도 모른다 너를 기다리는 이 마음이 더 미련한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아<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_VH_enbsbLC45IYWbpoQ9hyvvVM.jpg" width="500" / 허락되지 않은 봄 /@@8pc5/353 2025-04-20T17:05:48Z 2025-04-17T15:00:06Z 아직 멀었습니다 봄이 오는 것도 그대가 내게 오는 것도 제겐 마치 허락되지 않은 봄인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 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CTY7eYUCVwhURQkPn8noLoFSwHU" width="500" / 잠이 오지 홀덤 핸드 밤 /@@8pc5/350 2025-04-17T05:58:12Z 2025-04-16T15:00:04Z 비가 오는 밤 네가 오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 투 둑 -투 둑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히 내리는 비를 원망하면서도 하염없이 너를 기다리는 밤 잠이 오지 않는 이 밤 잠이 오지 않는 이 밤 투 둑 - 투 둑 -<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liBiSHDViAzmkYh2Vl1H2bTxs1I.jpg" width="500" / 이방인 /@@8pc5/285 2025-04-17T06:07:59Z 2025-04-16T15:00:01Z 낯선 이들 사이 익숙했던 나조차 어딘가 낯설다 나는 도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이곳은 정지한 시간 속 누구도 움직이지 않는 공간에서 내 홀로 떠도는 존재처럼 모든 것이 멈춘 듯하다 두리번거리며 나의 길을 묻지만 그 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며 그 대답은 차가운 공기 속에 흩어져 사라진다 무언가에 쫓기듯 내 발걸음은 점점 더 빨라지지만 저 멀리 태양이<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oyPKaaVSeo1pKZLRlFLmTBugXXU.png" width="500" / 어리석은 나예요 /@@8pc5/330 2025-04-16T06:18:31Z 2025-04-15T15:00:04Z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잊히는 거라 했는데 방심한 틈에 찾아와 나를 또 울려요 어설프게 잊은 줄 알고 다시 시작해보려 했던 나 참 바보 같죠 그렇게 사랑에 데이고도 또 사랑을 믿겠다 말한 내가 그런 내가 참 어리석죠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너를 떠올리는 나니까요 그런 내가 참 어리석어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결국 내 탓을 하고 마는 나예요 <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vTv1-cEJ0m2xIX7WLBGnjTybMx4.png" width="500" / 텔레파시란 이런 걸까요 /@@8pc5/307 2025-04-16T08:43:44Z 2025-04-15T15:00:01Z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같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같은 빛깔의 순간을 담아내고 서로 알지 못한 채로도 우리의 마음이 어딘가 닿았나 봐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보듯 텔레파시가 있다면 아마 이런 걸까요 서로의 하늘 끝에서 가만히 마주쳤던 순간처럼<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4vBggz4sJ5PqcEkXVg1Y1DEtAHQ.png" width="500" / 홀덤 핸드 아프게 만드는 것들 /@@8pc5/309 2025-04-15T06:48:25Z 2025-04-14T15:00:04Z 어떤 음악은 전주만 나와도묻어둔 감정이 일렁인다 우리만의 노래이제는 끝나버린 그 노래 가사를 한 글자 한 글자 되짚으며 함께한 날들을 떠올홀덤 핸드그 모든 순간들이이제는 나를 아프게 만든다 그때의 미소, 그때의 말 차갑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모든 것들이 흐려지고내 마음은 점점 더 차가워진다 너는 이미 떠났지만이 노래는 여전히 나를 붙잡고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bHonFmmN_fPQHgIv8Z0F8Xb65Bc.png" width="500" / 우리만의 숲홀덤 핸드 - 오호리공원 /@@8pc5/275 2025-04-14T09:24:10Z 2025-04-13T15:00:18Z 해 질 녘 저 멀리 붉게 번지던 노을은 우리의 하루가 추억이 되었을 때 더욱 아름답게 물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 노을 속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다시 만날 수 없다 해도 그때 그 공원 우리만의 숲에서 함께했던 하카타의 모든 날들을 언젠가&nbsp;다시 이야기할 수 있기를<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psEeSkv6zC8pJDBMrAYAjpiU8mQ.png" width="500" / 혼자 남은 이유 /@@8pc5/274 2025-04-13T06:19:50Z 2025-04-12T15:00:00Z 기다림이란 텅 빈 의자 하나를 곁에 두고 이미 떠난 사람과 끝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 네가 없는 하루가 쌓일수록 네가 머물던 순간은 점점 짙고 깊게 파고들어 벗어날 수 없는 그림자를 만든다 너를 지우고 나면 나조차도 사라질 것 같아서 홀로 남아 너를 기다홀덤 핸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1DT8hTAQzeW-g5FXr_WbAPvQAK4.jpg" width="500" / 홀덤 핸드 떠나려는 그에게 /@@8pc5/323 2025-04-12T11:27:32Z 2025-04-11T15:00:16Z 나는 아직 너의 걸음에 마음을 맞추고 있는데 너는 어느새 그 걸음을 잊은 듯 조금씩 앞서 걷는다 그럴 리가 없다며 애써 외면하며 그래도 한 걸음 뒤따라 걷는 나는 끝내하지 못한 말을 가슴 깊이 묻는다 <img src= "https://img1.홀덤 핸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홀덤 핸드.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c5%2Fimage%2FbjFN5zcv12R9sAqF6qhmwHOGz88.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