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jennifer008 에세이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블랙잭에 살고 있습니다. /@@qrg 2015-09-08T16:20:블랙잭 찰블랙잭 감동 /@@qrg/377 2025-04-25T04:13:블랙잭 2025-04-24T19:17:42Z 바쁘면 마음이 동동 거리게 된다. 처리하지 못한 일들을 계속 생각하게 되고, 이미 처리한 일들도 미스했을까 봐 계속 돌아보게 되고, 당장 눈앞에 놓인 일들에 순서를 메기느라 마음은 계속 마라톤을 뛰고 있는 듯하다. 그러는 와중에 동네에 꽃나무들은 제 할 일을 하고 있다. 봄이 왔다. 꽃 들이 활짝 폈다. 나무 앞에 서서 천천히 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ymAJ78lZLW6k2MT-DDumc5HoM0s" width="500" / 그블랙잭 글은 쓰지 못했지만, 이메일은 많이 썼다 /@@qrg/376 2025-04-01T00:47:41Z 2025-03-31T22:58:블랙잭 시간은 잘도 흘러간다. 어느덧 브런치에 글을 올리지 않은지 두 달 가까이 되어 간다. 내가 한 달 넘게 아무 글도 쓰지 못했던 3월 내내, 이슬아 작가의 [일간 이슬아]를 구독해 받아 읽었다. 드라마 대본 집필로 나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이슬아 작가는 3월 한 달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20개의 글을 써냈다. 말로만 듣던 이슬아 작가의 글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xD12B9f0t8egmkJHrzduAPJ6y8I" width="500" / 블랙잭의 다짐 /@@qrg/374 2025-02-12T01:53:블랙잭 2025-02-10T03:30:07Z 남편에겐 여동생이 있었다. 요즘 다시 보기 중인 &lsquo;응답하라 1988&rsquo;에 나오는 정봉이처럼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여동생은 6살 때쯤 마지막 심장 수술 후 회복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떠났다. 평생 마음 아파하시는 어머님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건, 우리가 부모가 되고 난 후였다. 최근 둘째가 스키 타다 다리를 다쳐 동네 응급실을 방문하고, 무릎 수술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V11nlHGD5GSt_JwGIKSaff0jtVg" width="500" / 블랙잭 도전 /@@qrg/373 2025-02-10T20:51:50Z 2025-01-25T20:47:블랙잭 우리가 사는 캐나다 비씨주엔 스키장이 많다. 파이어족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4년 전엔 이곳으로 이사 오고 나서 스키장에 가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왜냐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비싼 여가생활을 하는 대신 그동안 모은 돈을 최대한 가늘고 길게 쓰면서 그 돈으로 시간을 사자고 생각했던 때였다. 이곳에서 2년, 한국에서 2년 총 4년의 자유시간을 즐기고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C06C6mvCqnRaGjVwX_6Bn2u_d1s" width="500" / 세뱃돈은 블랙잭 맡겨! /@@qrg/372 2025-02-01T13:47:17Z 2025-01-07T20:23:블랙잭 세뱃돈은 블랙잭 맡겨!한국살이 2년 동안 아이들이 모은 용돈은 자그마치 백만 원이나 되었다. 크리스마스, 설날, 추석, 생일, 어린이날 등을 두 번씩 지나니 그 액수가 꽤 됐다. 매번 현금 선물을 받을 때마다 &ldquo;잃어버리니까 엄마에게 맡겨!&rdquo;라고 말했다. 그리고 &ldquo;캐나다로 돌아가면 너네 통장에 저금해 줄게&rdquo;라고도 했다. 드디어 몇 달 전 우린 캐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aB2yM4JlSqG1OAqlNG5DAxyuchQ" width="500" / 15년 전에 썼던 새해 계획서를 발견블랙잭 /@@qrg/370 2025-01-23T19:04:54Z 2025-01-03T15:21:17Z 2010년을 맞이하면서 썼던 새해 계획서를 우연히 발견했다. 2010년은 내 인생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아주 중요한 해이다. 그 해 난, 5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고, 5년 동안 연애한 남편과 결혼을 했고, 시간당 알바가 아닌 드디어 연봉을 받는 첫 직장에 취업도 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아주 많이 변한 것 같으면서도 또 어떻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lkGgMweEctnxdlaTGbyvV0jK2I" width="500" / 블랙잭 만에 취업했는데, 한 달 만에 그만뒀다 /@@qrg/367 2024-12-14T03:39:47Z 2024-11-30T21:57:24Z 취업했다고 좋아한 지 정확히 한 달이 되었다. 4년 만에 시간당 알바가 아닌 연봉을 받는 회사에 소속되니 좋았다. 2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캐나다로 돌아와 첫 한 달은 토론토 시댁에서 지냈고, BC주로 돌아와 두 달은 이력서 보내기, 인터뷰 요청 기다리기, 인터뷰 잘하기, 그다음엔 마무리로 취업 합격 소식 기다리기라는 무한 반복 속에서 지냈다. 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DDGoBufMpeiBpccK44k3BE5vAUk.jpg" width="500" / 드디어 내 이름이 블랙잭간 책이 출간되었다 /@@qrg/366 2025-01-23T18:59:06Z 2024-11-28T00:04:01Z 드디어 내 이름이 블랙잭간 책이 출간되었다. 2023년 끝자락에 시작해 2024년 봄에 마무리했던, 나의 직업 이야기이다. 15명의 작가들은 저마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만났다.그중엔 살면서 한 번도 들어보거나 생각해보지 못했던 &lsquo;말 수의사'나 &lsquo;메디컬라이터'라는 직업도 있었다. 나와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AMjWjhWRSLZ9NqRluUNEyYZBG1k" width="500" / 블랙잭 - 다시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qrg/365 2024-12-17T23:26:24Z 2024-11-04T23:38:블랙잭 통장에 돈이 들어왔다. 4년 만에 받는 월급이었다. 월급을 받고 보니 지난 4년간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고 자제하며 살았는지 실감 났다. 돈을 벌자마자 비싼 명품을 산다거나, 안 가던 호캉스를 간다거나 하느라 새삼 다시 돈 버는 걸 실감한 게 아니었다. 월급의 위력은 매우 사소하고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매번 가던 슈퍼에서 장을 보는데 마음이 그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OCFIBognjvQsroDjj3Ighjs71lk" width="500" / 블랙잭 만에 재 취업, 다시 맞벌이 부부가 되다 /@@qrg/362 2024-10-06T13:40:26Z 2024-10-02T22:21:12Z 오늘은 새벽 5시 15분에 일어났다. 최근 새로 취업한 남편이 일주일에 한 번 밴쿠버 사무실로 출근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이 두 번째 사무실 출근인데, 지난주 첫 출근날 무려 40분이나 지각했다. 새벽 7시에 출발했는데 오전 9시 40분에 도착했다. 그래서 오늘은 새벽 6시에 출발해 보기로 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핸드폰을 확인하니 남편이 보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ilKZ7TjPkhGoAhlSBOYM9561-5w" width="500" / 꿈같았던 한국 생활블랙잭 캐나다 일상으로 돌아오는 중 /@@qrg/361 2025-01-24T14:44:30Z 2024-09-28T03:18:18Z 이년만에 집으로 돌아오고 한 달 정도 지나자, 잡초만 가득한 앞마당이 눈에 들어왔다. 그전엔 집 안을 정비하느라, 바깥까지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어느 햇살 좋은 날 온 가족이 장갑을 끼고 잡초를 뽑아냈다. 한 시간 정도 지나자 작은 앞마당은 듬성듬성 맨 살을 들어냈다. 땅을 부드럽게 고르고, 그 위에 잔디 씨앗을 뿌렸다. 씨앗을 뿌린 후에는 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UMQMHDP_0yY365wz2Ua6Vd3S3XI" width="500" / 행운이 필요한 이때, 집 앞블랙잭 만난 오로라 /@@qrg/360 2024-09-26T02:53:블랙잭 2024-09-21T17:27:43Z 우리 부부는 2021년 3월에 동반 퇴사를 했다. 그 뒤로 3년 반 정도 되는 시간을 회사라는 테두리 없이 살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첫 1년 반은 새로 이사 온 비씨주 (캐나다)에서 360도 산에 둘러싸인 풍경을 보며 지내느라 바빴고, 지난 2년 동안은 22년 전에 떠나온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살이 하며 시간을 보냈다. 한국생활을 마무리하고 캐나다로 돌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Iboa5A2Wuy_OJ-1f3UziRRHf-oo" width="500" / 두 개의 문을 동시에 통과할 수 없다 /@@qrg/358 2024-09-14T04:21:블랙잭 2024-09-11T02:31:25Z 2년 간의 한국살이를 마무리하고 캐나다로 돌아온 지 거의 두 달이 되어간다. 처음 한 달은 토론토 시댁에서 지내며,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나느라 바빴고, 집으로 돌아온 후 지난 한 달간은 집안에 필요한 가구들과 자동차를 사고 아이들 9월 새 학기를 준비하느라 바빴다. 그렇지만 보이지 않게 가장 바빴던 것은 내 머릿속과 마음이었다. 캐나다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0vKi0pmYZki_KyDRSsRM3VaL1IU.jpeg" width="500" / 잊을만하면 블랙잭오는 아마존 킨들 인세 /@@qrg/356 2024-09-20T10:32:블랙잭 2024-08-21T20:29:26Z 잊을만 하면 아마존 킨들 (Amazon Kindle)에서 이메일을 보낸다. 이번달 말에 인세를 주겠노라고 말이다. 그러면서 정확한 액수는 이메일로 알려주지 않는다. 아마존 킨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라고 한다. 뭐 또 몇십센트겠지..하는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궁금하니 노트북을 열었다. 몇달동안 쌓인 인세가 68센트 라고 한다. 나는 몇년 전, 전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DgfNtF-5y1j3NfL9BaKiOFG54GM.png" width="500" / 나는 이곳에, 블랙잭보다 많은 것을 남겨두었다 /@@qrg/355 2025-01-12T14:50:블랙잭 2024-08-16T01:35:52Z &ldquo;한국으로 오기 전에 모든 것을 처분하고 왔어요&quot;라는 대답은 사실이 아니었다. 정말 모든 것을 처분한 건 아니었다. 그랬었다고 기억이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차고 한쪽 구석에 박스 몇 개 정도만 남기고 모두 중고 시장에 내다 팔았다고 생각했다. 막상 돌아와서 보니 내가 남겨두었던 박스는 생각보다 컸고 개수도 나의 기억보다 더 많았다. 목요일에 도착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OJJli-LWWr6HCIzQYtVG8sycuds" width="500" / 블랙잭는 월세 구할 때도 '자소서'를 낸다 /@@qrg/354 2024-07-29T10:21:59Z 2024-07-24T14:41:블랙잭 토론토에 살던 집을 월세 놓고 밴쿠버 쪽으로 이사간지 어느덧 4년이 지났다. 4년 사이 세입자가 두 번 바뀌었고, 지금은 세 번째 세입자를 찾는 과정에 있다. 토론토 집을 팔 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혹시라도 잘 적응하지 못할 경우 돌아올 곳이 있었으면 블랙잭. 또는 서울에 집 한 채는 있었으면 하는 심정과 비슷하게, 토론토에 집 한 채는 있었으면 하는 92세 블랙잭의 마지막 식사 /@@qrg/353 2024-07-31T09:07:13Z 2024-07-10T00:33:블랙잭 제목을 쓰고 나니 더 실감 난다. 몇 시간 전 점심식사를 할 땐, 자각하지 못했지만 나는 오늘 할머니와 마지막 식사를 했던 것이다. 내일 새벽이면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테고, 집에선 보통 할머니는 할머니 방에 있는 작은 식탁에서 엄마 아빠와 식사하시니, 좀 전에 먹은 능이 백숙이 우리의 마지막 식사이다. 가족 8명이 출동한 능이 백숙집에 할머니와 난 대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yEJ_Lar7dYhdFNCKAtrPUNBC9M" width="500" / 이사로 바쁜 와중에 당근에 집착블랙잭 이유 /@@qrg/352 2024-07-10T01:03:블랙잭 2024-07-03T06:00:블랙잭 지난 두 달 사이에 모든 살림살이를 처분해야 했다. 우선 큰 아이템이었던, 에어컨을 4월에 가장 먼저 팔았다. 그다음으로 아이들 침대 두 개, 세탁기, 건조기, 거실 블라인드, 선풍기, 냉장고, 티브이, 거실장, 식탁 그리고 안방 침대까지 큰 물건들을 모두 당근으로 처분했다. 큰 물건들은 하나씩 집에서 나갈 때마다 &lsquo;아, 한건 처리했다'라는 홀가분함이 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0zb7lIvqQnAjEPrBI5jvYzXUcOc" width="500" / 이건 럭셔리 캠핑이라 생각하기로 블랙잭 /@@qrg/350 2024-07-01T19:34:블랙잭 2024-06-20T11:35:55Z 새로운 세입자가 이사오기로 한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캐나다로 돌아갈 날은 아직 한 달이나 남았는데, 집이 일찍 빠져버렸다. 월세든 전세든 물량이 남아도는 요즘인데, 끝까지 집이 안나가 보증금 돌려받는 걸 걱정하는 것보단, 한 달 일찍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차라리 더 나았다. 그리고 한 달이 생긴 김에, 우린 제주도에서 남은 시간은 보내기로 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VBl2Vwkw-lFx7OYOjsRwLmEJy8I.jpg" width="500" / 출판사와 계약블랙잭 드디어 원고료를 받았다 - 꿈은 이루어진다 /@@qrg/344 2024-06-25T02:44:47Z 2024-06-03T08:22:45Z 2015년 9월, 브런치에 첫 글을 썼다. 그 당시엔 지금보다 더 일기 같은 스타일로 날것 그대로의 글을 썼던 것 같다. 첫 아이를 낳고 어딘가에 내 속얘기를 풀어놓고 싶다고 생각할 즈음 브런치를 만났다. 지금보다 글의 분량도 무척 짧고 친구와의 채팅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모티콘이 난무하는 글들이었다. 그렇게 어느 달은 글을 하나도 쓰지 않고 지나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블랙잭2Fbrunch%2Fservice%2Fuser%2Fqrg%2Fimage%2FSUnC-JHN7x8QV5gDLbQxkJ0-Dhc"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