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 안녕하세요. 기업 강사 김태은입니다. 현장에서 강사로 일하며 느낀 바를 문장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ko Sat, 26 Apr 2025 01:03:00 GMT Kakao Brunch 안녕하세요. 기업 강사 김태은입니다. 현장에서 강사로 일하며 느낀 바를 문장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mrx71rYZdeLgqO4G1PFZx1fDjeo.jpg /@@105N 100 100 오늘도 나는 마이크를 들고 마운드에 오른다 - 기업 강사의 노트 _ 두 번째 페이지 /@@105N/103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심판은 &ldquo;플레이볼!&rdquo;을 외친다. 하지만 진짜 경기의 시작은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이루어진다. 그렇게 초구를 던진다. &ldquo;안녕하세요. 오늘 보고서 작성 과정을 진행할 강사 김태은입니다.&rdquo; 힘찬 박수는 마치 심판의 스트라이크 콜만 같다. 이렇게 하루 전체를 담당하는 교육 과정이 시작된다. 선발 투수인 나는 이 경기를 온전히 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iCTO24Mh_C7ni9To1kWHjG0Ocqw.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02:03:16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103 나는 일로 증명한다. - 「나는 일로 증명한다」 서문 /@@105N/102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범위를 좁힌다. 라틴어니, 독일어니 하는 어원을 찾는 수고를 제외한다.&sup1; 밤을 지새워도 모자랄 노동의 신성함에 관한 논의도 생략한다. 그저 일하는 우리를 돌아보는 정도로만 그 실체를 쫓기로 한다. 그런데 그조차 그다지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이제 의미의 분화가 이루어질 대로 이루어져, 같은 사무실에 앉아 있어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eYTer-PIkeEbmJ8g0d-gOERHbF0.jpg" width="500" /> Fri, 21 May 2021 07:12:23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102 인간에 대한 이해 - 기업 강사의 노트 _ 첫 번째 페이지 /@@105N/101 안녕하세요. &lsquo;김태은의 지난주&rsquo;를 쓰던 김태은입니다. 오랜만입니다. 날짜를 꼽아보니, 2018년 2월 이래 처음 인사드리는 셈이니 근 3년이 넘었네요. 너무 늦지 않게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치고는 좀 긴 시간이었던 듯싶습니다. 여전히 구독을 유지해주고 계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아와서 전하는 글들은 이전의 그것과는 달라지기도 또 그대로이기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VP9Ok3YHmxO5s3ANbnw6nuE7X7c.jpg" width="500" /> Sun, 09 May 2021 08:28:38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101 일곱 밤이 지나고 오늘 - 백 번째 지난주 /@@105N/100 일곱 밤이 지나고 오늘 일곱 번의 밤이 지나면 한 편의 글을 쓰기로 하였다. 그렇게 아흔아홉 번이 지났고, 백 번째가 되었다. 온갖 사소함에도 의미를 두는 성미가 &lsquo;100&rsquo;이라는 특별한 숫자를 그냥 지나칠 리 만무하였다. 옳다구나 한다. 제 손으로 지은 글 감옥을 잠시나마 출소할 명분으로 삼은 것이다. 세상에는 이미 좋은 글들이 많았다. 괜찮은 의견들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38hZ67qQacjScwl-AL_uy1rP4cI.jpg" width="500" /> Sun, 04 Feb 2018 11:01:22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100 나를 돌아보는 시 - 아흔아홉 번째 지난주 /@@105N/99 혼자 있는 시간을 위하여 나도 모르는 나의 분주함을 보았다. 서슬 퍼런 냉기가 유난히도 날카롭게 파고들자, 내 안의 암호들이 수백만 년 전부터 각인된 기억에 깜짝 놀란 것이다. 생명을 지속하려는 작동은 전에 없이 파닥거렸다. 몸은 떨림으로 그 사실을 알려왔다. 한정된 에너지는 칼바람 너머로 뻗어가지 못했고, 이내 거리(距離)를 두었다. 그러자, 외기를 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Giirq-1_7oAx4LvqYmU4eS_Ta1Y.jpg" width="500" /> Sun, 28 Jan 2018 06:00:26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99 스크린 밖의 미겔들을 위하여 _ 영화 &lt;코코&gt; 리뷰 - 아흔여덟 번째 지난주 /@@105N/98 영화를 그렇게까지 봐야 합니까? 스크린을 마주한다. 긴장 없는 시신경은 쏟아지는 빛을 수용한다. 정보는 일방적으로 전해진다. 보는 이는 울고 웃는다. 잘못되었나? 좀 더 나가보자. 더 울고, 더 웃을 수 있다는 영화가 입소문을 탄다. 이들만을 골라서 관람한다. 역시나, 잘못되었나? 절대 그렇지 않다. 정확히는 잘못되었다거나 옳다고 말할 수 없다. 영화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8ie_2BidqcixlNsPhVqAeD11VWU.jpg" width="500" /> Sun, 21 Jan 2018 09:54:45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98 이웃을 위한 시 - 아흔일곱 번째 지난주 /@@105N/97 다들 따뜻한 곳에 있습니까? &lsquo;겨울이 추워야지&rsquo;라며 다 늙은 생각만을 빼꼼히 내어놓았는데, 이마저도 시리다. 분명 해마다 이맘때면 춥다는 투덜거림으로 한 계절을 보냈을진대 그 기억은 간데없고, 유독 오늘의 칼바람이 가장 날카롭게 새겨진다. 지난 여름날 가끔 동경하고는 했던 그 바람이 맞음에도, 나는 그런 적 없다는 모르쇠만이 당당하게 언 거리를 스치며 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uW_jc2s7hsOPRuolids7BkwJReA.jpg" width="500" /> Sun, 14 Jan 2018 10:07:38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97 역사는 나아가고 영화는 기억한다 _&lt;다키스트 아워&gt;리뷰 - 아흔여섯 번째 지난주 /@@105N/96 영화를 읽다가 한 해를 영화로 닫고, 연다. 기분 좋은 일이다. 한데 해가 바뀐다뿐이지, 나 자신에게 어떤 변화랄 것이 뒤따르지는 않는다. 그저 보던 영화를 계속 보고, 쓰던 감상을 이어서 쓸 뿐이다. 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영화를 보는 일이 자연스럽지 못했다. 이는 리뷰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보는 행위와 관련된다. 몇몇 장면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X-y_OztpAGBmAIiC3_vg9S-Hs7A.jpg" width="500" /> Sun, 07 Jan 2018 10:24:21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96 2017년 올해의 영화 - 아흔다섯 번째 지난주 /@@105N/95 영화로 한 해를 돌아본다는 것 행복한 한 해였다. 어떤 방향이랄 것이 생겼고, 느리지만 나아갔으며, 무엇보다 무탈하였다. 그리고 많은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그것이 뭐 어쨌단 말인가? 편리한 문화생활이 뭐 그리 대수라고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에 감히 개입하나? 뭐 그리 중하다고 한 해가 끝나가는 시간에 영화 제목과 별점을 노려보며 줄을 세워도 보는 것인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uA04CmownI8_V-7ogi2rMebtCNk.jpg" width="500" /> Sat, 30 Dec 2017 05:37:11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95 크리스마스의 시 - 아흔네 번째 지난주 /@@105N/94 스산한 마음에 캐럴이 울릴 때 성경에도 예수가 태어난 날짜는 나와 있지 않다고 한다. 몇몇 크리스마스의 유래로 통용되는 문장들이 있으나, 굳이 옮기지는 않겠다. 다만, 이날이 이때 있음으로 인해 펼쳐지는 사태는 함께 바라보았으면 한다. 하필 한 해를 마감하는 즈음이다. &lsquo;또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는구나!&rsquo;라는 뒤늦은 깨달음의 탄식이 새어 나오는 때이다. 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uoJsFcwTQcQdtLhHifYSPRI1HsI.jpg" width="500" /> Sun, 24 Dec 2017 11:15:42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94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_영화&lt;고스트 스토리&gt;리뷰 - 아흔세 번째 지난주 /@@105N/93 배어있다. - 아흔세 번째 「김태은의 지난주」에서는 영화 &lt;고스트 스토리, A Ghost Story (2017)&gt;를 다루었습니다. - 본 리뷰는 영화 &lt;고스트 스토리&gt;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감상 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직 개봉 전인 작품을 브런치 무비패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uzEr9qiIb_nDmkWFHsc3m1ry18o.jpg" width="500" /> Sun, 17 Dec 2017 11:13:09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93 눈의 시 - 아흔두 번째 지난주 /@@105N/92 덮어주세요. 나만 그런가? 나만 새 불안을 쉼 없이 제조하는가? 나만 마음의 부채를 켜켜이 쌓아두는가? 나만 욕망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는가? 근육의 떨림과 마음의 떨림은 관계가 있는지 평안을 거부하는 습성은 기온이 떨어지면 유독 더 난리인데, 이것도 나만 그런가? 가끔씩 나만 그렇지 않음을 확인할 때, 그러니까 어떤 인간이 같이 떨고 있을 때, 인간이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20gK6glP9lrH_BTCM2-cVv3-Y-Q.jpg" width="500" /> Sun, 10 Dec 2017 10:27:22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92 그러나 뒤웅박이 _영화 &lt;안녕, 나의 소울메이트&gt; 리뷰 - 아흔한 번째 지난주 /@@105N/91 틀 안의 영화 &ldquo;강해지길 바란다.&rdquo;라는 격려는 화자나 청자, 혹은 양측 모두가 오독한 채 사용하고는 한다. 실의에 빠진 이에게 강해지라고 함은 &lsquo;두 주먹 불끈 쥐고, 눈에 힘주고 다녀라!&rsquo;라는 의미가 아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이 선택하고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상황으로 두려움 없이 들어가라는 의미이다. 혹은 그런 의미여야 한다. 수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z3ia_teW2dnqyvqH1o-W-hmq5oY.jpg" width="500" /> Sun, 03 Dec 2017 10:18:36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91 서울의 시 - 아흔 번째 지난주 /@@105N/90 서울이라는 대지 발 딛고 산다. 지탱하는 자리마다 꽃은 피거나 졌다. 볕이 들었다가도 그늘이 드리웠다. 요즘에는 눈이라는, 보기에만 포근하였지 차갑기만 한, 어떤 결정들이 내려앉는다 한다. 다시 꽃이 피거나 질, 그&nbsp;위에서 비틀거렸다. 가끔은 직립보행도 하였다. 특히나 주저앉았을 때, 나는 이것을 내려다보았다. 모든 사태가 진열되는 온갖 것들의 바탕을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Y47op_kPBPs-SR1JIT3IqypZk5k.jpg" width="500" /> Sun, 26 Nov 2017 12:39:29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90 영화의 빛으로 인간을 비추다. _ 영화 &lt;빛나는&gt; 리뷰 - 여든아홉 번째 지난주 /@@105N/89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만든 영화 언젠가 &lt;라라랜드&gt;를 감상하고는 &ldquo;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만든 영화&rdquo;라는 단평을 남긴 일이 있다. 전문 비평가가 흔히 하는 &lsquo;20자 평&rsquo;, 혹은 &lsquo;한 줄 평&rsquo;을 흉내 냈음이다. 좋은 습관은 아니다. 영화는 -특히 좋은 영화일수록-&nbsp;짧은 언설만으로 그 전체를 형용할 수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은 &ldquo;그럴듯함&rdquo;만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vJEwtqoygJHvUdw44qgcMzpTxeM.jpg" width="500" /> Sun, 19 Nov 2017 12:52:18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89 상한 영혼을 위한 시 - 여든여덟 번째 지난주 /@@105N/88 &ldquo;잠깐만요&hellip;.&rdquo; 잘 모르는 일에 말을 보탤 때, 상처를 생각한다. 사실에 어긋날까 두려워서는 아니다. 그 정도는 말이 번져나가면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좀 부끄러워질 뿐&hellip;. 이미 충분히 부끄러운 사람이 조금 더 부끄러워진다 하여 별 탈은 없겠다. 정작 망설여지는 연유는 상처가 될까 봐서이다. 각자의 마당에 선 모두에게 같은 정도로 영향을 가하는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inR5W-McjhIVH9GrXdeUVMYdPys.jpg" width="485" /> Sun, 12 Nov 2017 10:26:45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88 미국식 농담 _ 영화 &lt;리빙보이 인 뉴욕&gt; 리뷰 - 여든일곱 번째 지난주 /@@105N/87 농담을 걸어오는 영화 연애사(戀愛史)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단연 &ldquo;웃음 포인트&rdquo;라 확신한다. 인간의 생김이 각자 다르듯 마음 또한 온전히 사맛디 아니할세, 제아무리 죽고 못 사는 연인일지언정 성정(性情)의 상이함으로 관계가 상하는 경우야 도처에 널려있음이다. 방금도 보았다. 그런데 그 안타까운 틀어짐은 낮지 않은 비율로 &lsquo;웃음&rsquo;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IgKmDJ5SKsC5VmygKr0a9-XV0Lw.jpg" width="500" /> Sun, 05 Nov 2017 10:00:20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87 벌써 일 년 _ 촛불, 그 한해의 문장들 - 여든여섯 번째 지난주 /@@105N/86 들어가며 _ 벌써 일 년 처음이라 좋았고, 며칠 뒤엔 더 좋았다. 그 생각만으로 벌써 일 년이 지났다. 정확히 &ldquo;좋았던 날&rdquo;은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이후이니 7개월 남짓한 시간이겠으나, 새날이 밝자 이전의 살 떨리게 추웠던 날들조차 다 좋았다. 마냥 좋았다. 지난주, 그 좋았던 나날의 시작이 꼭 한해를 맞이하였다고 한다. 돌아보는 일은 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DmXAcYpCzP361J3ovdnjXJSMCIY.JPG" width="500" /> Sun, 29 Oct 2017 09:13:11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86 오래된 환상 _ 영화 &lt;유리정원&gt; 리뷰 - 여든다섯 번째 지난주 /@@105N/85 환상의 두 가지 지경 환상02 (幻想) [환ː-]「명사」「1」현실적인 기초나 가능성이 없는 헛된 생각이나 공상.「2」『북한어』어떤 사람이나 사실에 대하여 근거 없이 덮어놓고 좋게만 보는 태도.&sup1; &ldquo;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rdquo;라는 유명한, 아니 깊게 박힌 노랫말을 떠올린다. 일견 맞기는 하다. 하나면 하나이지, 둘일 수 있겠나? 그런데 가끔 있다. 하나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UaO7Plk8EQdQ1tIw1w-4y4Ulwwk.jpg" width="500" /> Sat, 21 Oct 2017 09:45:26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85 무뎌진 칼날 _ 영화 &lt;블레이드 러너 2049&gt; 리뷰 - 여든네 번째 지난주 /@@105N/84 들어가며 _내재적 리뷰와 외재적 리뷰 단 한 번도 영화 비평(critism)을 쓴 일이 없다.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ldquo;보았더니 좋았더라&rdquo; 수준의 &lsquo;인상(印象)을 나열&rsquo;(review)할 뿐이다. 그러나 꿈을 비웃는 일이 금기시된 세태에 기대어, 당당한 양 소리 내어본다. 언젠가는 제대로 된 비평이라는 것을 써내고만 싶다. 이를 위해 미세하나마 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5N%2Fimage%2FY5vYqaXrRy-RFeMDIWJSMEC9Cqw.jpg" width="500" /> Sun, 15 Oct 2017 12:14:00 GMT 김태은의 Beyond Insight /@@105N/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