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권 /@@2Mq Copywriter. Author. Creative Director. 『저항 금기 해방-여성영화에 대하여』, 『도로시 사전』, 『광고회사를 떠나며』, 『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 ko Fri, 25 Apr 2025 10:47:29 GMT Kakao Brunch Copywriter. Author. Creative Director. 『저항 금기 해방-여성영화에 대하여』, 『도로시 사전』, 『광고회사를 떠나며』, 『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cMYhNsc7ySNonxv77t_D6tVWMlU.jpeg /@@2Mq 100 100 가면 /@@2Mq/1980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희망하고 사라지지 않는 것들을 염원하고 평범하지 않은 것들을 시도하고 시작되지 않은 것들을 기다리고 사랑하지 않은 것들을 사랑하고 좋아하지 않은 것들을 좋아하고 미워하지 않은 것들을 정리하고 싫어하지 않은 것들을 제거하고 용서하지 않은 것들을 증오하고 죽어가지 않는 것들을 연민하고 슬퍼하지 않는 것들을 의심하고 파괴되지 않는 것들을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qH580gyXRsMuDNorTmT2wy4mlss.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13:33:43 GMT 백승권 /@@2Mq/1980 평일 낯선 방식의 사랑 /@@2Mq/1979 겁 많은 사람들은 한번 인생에서 여러 번 죽는다고 했나 ​ 정확한 기억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기억되는 걸 보니 지금 겁이 막 들었는지 원래 겁쟁이었는지 모르겠어요. 평소와 다르게 하루를 바쁘게 쉬다가 평소와 다르게 가던 곳을 안 가고 하던 일을 멈추고 평소와 다르게 다른 일들로 시간을 채우다가 평소와 다르게 잠시 멈춰 낮에 눈을 감다가 평소와 다르게 평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OGT9zarTP8QTnmFKF5CiNwSGHJs.jpeg" width="500" /> Wed, 23 Apr 2025 11:50:38 GMT 백승권 /@@2Mq/1979 진짜 인생을 위하여 /@@2Mq/1978 나의인생 잘되려고 남의작품 베끼다가 나의인생 가짜되고 남의인생 망가진다 가짜의삶 살다보면 진짜의삶 잊게되지 가짜의빛 쐬다보면 진짜의빚 지게되지 처음부터 알고있어 옳지않은 일이란걸 훔치는건 너무쉽고 나의것은 하나없지 언젠가는 나도진짜 끝내주게 만들겠지 언젠가는 나도진짜 세상인정 다받겠지 그때누가 내작품을 허락없이 훔쳐가서 나의영광 가로채고 나의인생 넘 Wed, 23 Apr 2025 08:04:17 GMT 백승권 /@@2Mq/1978 사랑인가. 미성년자강간인가. 메이 디셈버 - 토드 헤인즈 감독. 메이 디셈버 /@@2Mq/1977 수많은 사람들이 남 이야기를 좋아해요. 남 이야기 퍼뜨려서 돈 버는 비즈니스가 넘쳐요. 정보든 지식이든 추문이든 알 권리든 사생활 보호든 모두 뉴스가 되죠. 35살 여성과 13살 남자아이의 관계가 그래요. 그레이시와 조의 사건은 24년이 지났고 둘은 같은 동네 한집에 부부로 살고 있어요.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이 말을 조금 먼저 했어야 했나. 당시 35<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O_8r7cmeGUqJR2-xxOnPUzCVBRU.png" width="500" /> Tue, 22 Apr 2025 21:06:42 GMT 백승권 /@@2Mq/1977 탈옥 /@@2Mq/1976 어떤 날은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요. 현재의 나에 대한 의견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 주로 그래요. 감정에 휩싸일 때도 있었고 주변의 바람에 흔들린 적도 많았지만 어떤 날은 그냥 서 있고 다른 곳을 보고 있고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요. 한동안 가만히 있어요. 어디론가 향하고 있을 때는 이런 틈이 없어요. 아까는 수백 대의 차량이 동시에 오가는 바깥 아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VWoaTnEq7kQggumD8yL09mPAni8.png" width="500" /> Tue, 22 Apr 2025 09:16:03 GMT 백승권 /@@2Mq/1976 퇴화 /@@2Mq/1975 여러 사람 마주하다 보면 상대가 낮추는 걸 자신이 높아졌다고 착각하는 이들과 만나기도 해요. 그런 사람들 중 어떤 누구는 심지어 교묘하지도 않고 너무 적나라해서 머리 두 개 달린 짐승처럼 기이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모든 질문에 답을 가진 건 아니지만 방향이 나일 때는 반응하게 됩니다. 저게 선물이라면 두 팔 벌려 가득 안겠지만 저게 화살이라면 방패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NJ3dm2xzED7Id-sVL2wYTTTB-Zc.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23:33:34 GMT 백승권 /@@2Mq/1975 INFP /@@2Mq/1974 쓸 말 보다 할 말이 더 많았는데 이렇게 내내 망설이기만 하다가 무슨 말을 먼저 하려 했는지 순서를 잊고 이런 말을 굳이 하려 했는지 어버버 하고 사람 말을 처음 배운 동물처럼 입을 못 떼다가 말을 하는 생각 상상 손짓 발짓만 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어차피 말하지 못한다. 어차피 말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어. 이렇게 말할 것들을 모으고 모으고 모으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QOVRiZDSCUBEvF1fkmNYjk8Ne9s.jpeg" width="500" /> Mon, 21 Apr 2025 12:27:50 GMT 백승권 /@@2Mq/1974 깨끗한 생각들 /@@2Mq/1973 몸이 깨끗해지면 생각도 비슷해지나요. 자존감, 자존심 자만, 자신감 자괴... 뭐라고 부르든 나를 의식하지 않고는 나를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시즌 어느덧 수십 개 보내고 있고 철마다 돌아오는 어떤 계절엔 개씨발놈들 다 죽이고 싶었습니다. 쏘우 어느 편 방식으로 처리할지 고르느라 머릿속이 바쁘기도 했어요 누군가에겐 너무 많은 궁금증이 남았고 누군가에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oE6GybaWCG779qblXDrPXFzmrWo.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23:05:31 GMT 백승권 /@@2Mq/1973 채혈 /@@2Mq/1972 저는 이 장면을 쳐다보는 것을 조금 좋아해요 좋아한다는 말이 의아하게 들릴 수 있는데 굳이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피부에 바늘이 들어가요. 금속이 피부를 찢고 혈관에 구멍을 내어 핏물을 빨아들입니다. 그걸 몇 개의 투명한 통(검체 용기)에 담아요. 바늘이 일단 꽂히면 검체 용기만 갈아 끼우면 여러 통의 피를 계속 담을 수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GmhEdwm5_xQT_vsLwN4p0Ja9yQU.png" width="500" /> Sun, 20 Apr 2025 07:06:37 GMT 백승권 /@@2Mq/1972 나도 늘 말하고 싶었어 /@@2Mq/1971 걷다가 잠시 멈춘다 해도 지구가 나를 끌어당기고 달이 지구 주변을 멀리 돌고 지구가 태양을 멀리 돌고 지구가 스스로 돌고 있는 그렇다고 믿는 공동의 진실이 훼손될 리는 없어. 이게 무너진다면 역사는 다시 쓰여야 하고 조상들의 죽음은 헛되어지고 모든 기념일이 휴일이 무효가 되고 상상만 해도 얼마나 슬프고 귀찮겠어. 사랑은 우리의 결과야. 되돌릴 수 없고 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EIR-qt51DzZgECHVvGSNNhlb3eI.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10:00:16 GMT 백승권 /@@2Mq/1971 나의 길 - 도로시 /@@2Mq/1970 나의 길 - 도로시 앞으로 가. 나의 길을 따라서. 나의 길은 정해지지 않았어. 내가 내 꿈을 따라가면 그게 나의 길인 것이야. 중간에 는 앞이 막혀 있고 막막할 때도 있어. 하지만 그럴 때에는 내가 내 꿈을 향해 노력해 왔던 과거를, 내 뒤를 돌아봐. 그리고 막혀 있는 길은 내 힘으로 부수 거나, 그 틈으로 빠져나가면 되. 그리고 나의 길, 나의 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ibqbOGRjzTckRsfv69TvEIT4QnY.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03:44:31 GMT 백승권 /@@2Mq/1970 인공지능(AI)은 신에게 관심 없어 /@@2Mq/1969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만들고 tkfkaemfdms dlsrhdwlsmddmf aksemfrh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두려워해. tkfkaemfdms dlsrhdwlsmddmf enfudnj go. 이상해 왜 공포를 창조했어. dltkdgo dho rhdvhfmf ckdwhgoTdj. 이상해 왜 악마를 창조했어. dltkdgo dho dkrakfmf ckdwhg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Gi5oqB4BnEHsAsLfYhqk-oQ2p6Q.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02:40:08 GMT 백승권 /@@2Mq/1969 거울 속 길 - 도로시 /@@2Mq/1968 거울 속 길 - 도로시 ​ 거울 두 개를 맞대면 거울 속 길이 생긴다. 그 길 속으로 들어 가면 어떨까? 어떤 새 세상이 펼쳐질까? 하지만 겨울 속 똑같은 곳을 계속 달릴 수도 있다. 앞으로 가면 나의 본래 집이 안 나온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고 다시 왔던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언제나 신기한 거울 속의 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J6uP50VMAIBKVfcRo0zSQF-EHVc.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02:30:55 GMT 백승권 /@@2Mq/1968 이수현의 오르막길에 대하여 /@@2Mq/1967 길의 경사가 오르막이라고 더 힘들었던 기억은 없어요. 아마도 오르막이라는 이미지를 그리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라간다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어요. 이게 지나면 나는 더 높은 곳에 있다. 이걸 견디면 나는 더 나은 곳에 있다. 이런 긍정적 목적의식을 지녔다 해서 당시의 불이 꺼지지 않는 지옥과 정신의 피부가 산채로 녹아내리는 고통이 덜했던 기억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B0XqFW6UfZ2YThGWsYtsMwhVVtk.png" width="500" /> Fri, 18 Apr 2025 11:29:23 GMT 백승권 /@@2Mq/1967 괴물 탄생 신화, HBO 더 펭귄 /@@2Mq/1966 인간이 악당이 되려면 악행을 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희생과 피해가 발생한다. 대부분 피해자들과는 물리적 감정적 거리가 있다. 가끔 &quot;나의 첫 살인은 나를 때리는 애비였지...&quot; 같은 이야길 하는 악당도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악당들은 가족주의적 면모가 진해서 바깥에서는 상대편 도륙하고 집에 돌아와 감사기도 드리며 따스하고 단란한 분위기에 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Vp6GClmzpfWp8ByFL2Sa8Hvd0eo.png" width="500" /> Thu, 17 Apr 2025 23:32:11 GMT 백승권 /@@2Mq/1966 2차 가공 불가능 /@@2Mq/1965 바람이 나를 통과해서 글이 될 때가 있는 것 같아. 나는 쓰기만 하면 돼. 글이 될 수 없는 마음도 있어. 글로 쓸 수 없어서 쓰지 않는 게 아냐. 글로 쓰는 순간 글로 쓰일 정도의 마음이 될까 봐 차마 글이 될 수 없는 마음도 있어. 이런 마음은 2차 가공이 불가능하지. 바람이 나를 통과해도 글이 되지 않는 것도 있어 혼잣말을 해보고 거기서 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8WfiFufSIm5uTUVSnLLpqxxDX9I.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14:21:41 GMT 백승권 /@@2Mq/1965 불 위의 물 /@@2Mq/1964 요즘은 끝에 대해 자주 생각해요. 풍화나 소멸 같은 구체적인 이미지는 아닌데 주어진 시간의 종결 더 이상 무엇도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 육체의 생물학적 중지 사고 기능의 마비와 회복불가 이런 것들. 이유는 몰라요. 짐작은 하지만 ... 절박하긴 해요. 외형적 안달은 없지만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의 구분이 어렵고 원하는 것은 분명하나 도달과 성취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g9kh9wFQe_8_64azuWVOkkBQQgA.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09:48:54 GMT 백승권 /@@2Mq/1964 걷다가 /@@2Mq/1963 언제까지 안타까울까요 언제까지 아쉬울까요 언제까지 서운할까요 언제까지 기다릴까요 언제까지 떠올릴까요 언제까지 편지를 쓸까요 언제까지 기대할까요 언제까지 슬프고 언제까지 힘들고 언제까지 울고 웃고 언제까지 멍하니 있다가 언제까지 망설이다가 언제까지 혼자 걷다가 언제까지 별을 세다가 언제까지 혼잣말을 하다가 언제까지 궁금해하다가 언제까지 언제까지 이럴까요 언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4uwQ-6kP42a2_vFDhEu8IYbJ_o4.jpeg" width="500" /> Wed, 16 Apr 2025 14:08:29 GMT 백승권 /@@2Mq/1963 새벽 - 도로시 /@@2Mq/1962 새벽 - 도로시 밤과 아침 이어주는 중요한 것. 해가 뜨는 시간 밤과 아침이 섞인 유일한 시간. 뒤로 돌아가면 밤이고 앞으로 전진하면 아침 이다. 새벽은 하루동안 가장 짧은 시간이지만 가장 아름답다. 어떤 시간이라도 새벽의 흉내를 내봤자 새벽의 아름다움을 발끝도 따라갈 수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Lr78sQAp0gNHt1ORN_TMXLvZ2h0.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13:10:34 GMT 백승권 /@@2Mq/1962 문 닫은 피크닉에서 /@@2Mq/1960 문 닫은 피크닉에서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문 앞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류이치 사카모토 음반을 파는 지하 편집샵을 지나 아주 느리게 문이 닫히는 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카페 공간으로 올라갔어요. 처음 왔다면 헤맬 수 있는 구조. 사실 난 지금도 두리번거려요. 12시 전이긴 했는데 생각보다 고요하더군요. 낮은 조도, 덜 분주한 분위기 긴 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Mq%2Fimage%2FSi6cTpKATl1MKasBhjLwnO7EBXM.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09:47:40 GMT 백승권 /@@2Mq/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