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 /@@ehmt 시집 &quot;빚쟁이 되어&quot;, &quot;목마르다&quot;, &quot;미명&quot; ko Sat, 26 Apr 2025 15:34:44 GMT Kakao Brunch 시집 &quot;빚쟁이 되어&quot;, &quot;목마르다&quot;, &quot;미명&quot;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clyj10%2Fbtrcp0boOlQ%2FiKd0KvAsONiJWOYT6FC881%2Fimg_640x640.jpg /@@ehmt 100 100 핸드폰님 - - 최상위 알고리즘 /@@ehmt/492 핸드폰님 - 김용기 내 하루를 지배하는 것은 잠과 졸음이 30% 나머지 70%는 핸드폰이었을까 으스대던 믿음은 어느 정도인가 새벽예배 한 시간 기도와 묵상 조금 찬송도 크게 잡아 몇 냥 읽고 듣는 성경에 얼마간, 이 정도면 국가대표는 안 돼도 어디 가서 말 섞을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림없는 소리 핸드폰 울렸을 때 군인처럼 신속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GvA8JPXR8ELY4Zs6TX3t8HOQoKA" width="500" /> Fri, 25 Apr 2025 05:54:05 GMT 김용기 /@@ehmt/492 나도 부활 - - 한담객설(閑談客說) /@@ehmt/491 나도 부활 - 김용기 망치소리를 그리스도가 들었고 명백한 살인이었다 빌라도가 죽였고 다시 살아났지만 책망은 없었다 싹둑, 탯줄 잘리는 소리를 들었고 죽음 예감 제 울음이 평온한 귀를 찢었을 때 깜짝 놀랐다 다시 살아남을 체험 했지만 기억은 지워졌다 엄밀히, 내 부활도 인정받았어야 했다 돌아보니 매 년 그날을 기념 어머니가 챙겼고 아내가 챙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TlRJeC8No1ZCU0XnUQfD5MhMMSM" width="500" /> Mon, 21 Apr 2025 00:53:37 GMT 김용기 /@@ehmt/491 질문 - 부활절 기울어진 십자가 앞에서 /@@ehmt/490 질문 - 김용기 그때 거기 너 있었느냐고 손에 못 자국 낸 망치소리 들릴 때 골고다 그 언덕에 있었느냐고 엘리엘리라마바박다니 할 그때 거기 너 있었느냐고 숨소리 듣고만 있었느냐는 물음 그 힐문(詰問) 기울어진 십자가를 두고 쓰러트렸거나 바로 세웠거나 논할 꺼리는 아니지만 제자이거나 그냥 구경꾼이거나, 그중 하나 기울어진 십자가 바로 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Em7ST2hGyy_0Nye5J_bYZVPTYbs" width="500" /> Fri, 18 Apr 2025 23:07:42 GMT 김용기 /@@ehmt/490 씨도둑 - - 내력인지도 모를 일이다 /@@ehmt/489 씨도둑 - 김용기 도무지 공부는 귀에 들지 않았다 선생님 얘기 중에 반복되는, 그 말하자면 한 시간 동안 군소리만 세었다 웬 딸꾹질 중요한 회의는 희미해졌고 말석 누군가의 고난을 쌓기 시작한 전두엽 인간 승리의 노력만 기억에 남았다 잇새에 고춧가루가 꼈으면 어떻고 넥타이가 짧으면 좀 어떤가 그러려니 아쉬운 너그러움 사소함에 더 집중하는 내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3PYtA9Rpl1bFzYKekEN2zB_3fT8" width="500" /> Fri, 11 Apr 2025 12:25:00 GMT 김용기 /@@ehmt/489 역설(逆說) - - 유리창의 비 /@@ehmt/488 역설(逆說) - 김용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초대 대통령의 연설이 귀에 쟁쟁 그 시절 왜 그랬는지 살아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명연설로 통했다 비 오는 유리창 가에 오래 서 있었다 옳은 것도 항상 옳은 게 아닌 것을 알았다 흩어진 빗방울이 뭉쳤을 때 흘러내렸고 흘러내리지 않은 물방울은 뭉치지 않은 것들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KBSPNgWkqji0M0CSwT8RonVct4U" width="500" /> Mon, 07 Apr 2025 23:51:28 GMT 김용기 /@@ehmt/488 고집 - - 제발 미세요 /@@ehmt/487 고집 - 김용기 사람들은 익숙한 대로 움직였다 정한 기준 틀지 않았다 미세요 현관문에 붙은 스티커가 앞 뒤로 네 장 이지만 덜컹 또 덜컹 당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거 왜 이래, 남 탓하는 소리만 들렸다 한글을 모르는 거다 그래서 영어도 병기했는데 소용없다, 안 본다 제발 미세요 당기세요 하면 그때는 밀까 청개구리의 본래 심성이 효자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Hz8A5rPfzj3t9zID83y_YE7etNw" width="500" /> Sun, 06 Apr 2025 05:23:10 GMT 김용기 /@@ehmt/487 꽃은 무죄 - - 꽃은 선천성 무죄 /@@ehmt/485 꽃은 무죄 - 김용기 시끄럽거나 말거나 꽃은 피었다 듣고도 못 들은 척, 그랬는지 알 수는 없다 더러운 냄새가 나거나 말거나 삐쭉이 꽃은 피었고 속도 없이 하필 쓰레기 더미 옆에서 온갖 감언이설 예쁘다는 말로 치근덕거릴 때도 헤벌쭉 몸 파는 영업용으로 오해 돈 받는 걸 본 적 없다면 꽃의 죄는 확실히 기각이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봄이 왔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9gapr7XrfHThVVM5HuJwHkHlwMY" width="500" /> Fri, 04 Apr 2025 07:15:36 GMT 김용기 /@@ehmt/485 거미줄 - - 그분의 거미줄은 피할 수가 없다 /@@ehmt/484 거미줄 - 김용기 거미줄은 푸줏간 불빛 닮은 색으로 치환되었다 벗은 여자들이 붙잡혔고 슬픔도, 컵라면 냄새와 일부 빠져나가지 못한 어두운 밤바람과 함께 거기 묶였다 졸음 섞인 성경 몇 줄도 읽다가 버린 듯 스크린세이버 거미줄에 걸려 있었고 알고리즘이 알아챘다 템프러리에는 발자국이 찍혔고 과학 수사대에 갈 것도 없이 착한 늑대와 나쁜 늑대 모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wUjnS20ype2-N3Ylaf-Yzjcs8nI" width="500" /> Fri, 28 Mar 2025 23:31:11 GMT 김용기 /@@ehmt/484 욕심 많은 꽃이 예쁘다 - - 수국의 족보를 생각하다 /@@ehmt/483 욕심 많은 꽃이 예쁘다 - 김용기 멀건이 커도 꽃 몇 송이 피우고 마는 이름만 유명한 꽃이 있고 생물도감에서 이름값 못하는 처지 욕심 사나운 장미는 흐느적흐느적 풀린 다리 누가 묶었든 기둥에 기대, 기어코 꽃을 피우는데 고집 센 이유가 있었다 섬진강 매화가 관광버스 먹여 살리는 재주가 있고 매 해 사람구경을 한다 얼굴을 한 껏 꾸민 사람들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AhWvP9hJlrtuAJzQtGsL_PlC3YI" width="500" /> Fri, 28 Mar 2025 04:53:27 GMT 김용기 /@@ehmt/483 하루의 궤적 - - 노는 시간과 일 하는 시간의 차이 /@@ehmt/482 하루의 궤적 - 김용기 길고 짧고 줏대 없다는 불만 어제오늘 들은 게 아니다 하루얘기다 먼 산 보는 일 말고 딱히 할 일이 없는 사람이야 어젯밤 꿈 말고 사나흘 지난 꿈에 덧칠, 긴 하루를 그렇게 쓴다 주식에서 큰돈 잃었다면 그의 짧은 하루는 얼마나 조급한가 게으른 생선이, 나 몰라라 얼음만 축내는 재래시장 좌판에서 바쁜 해는 가고 발 끊어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QdKOuP_3V_jKqrsfU1eV17-fe1s" width="500" /> Wed, 26 Mar 2025 12:10:08 GMT 김용기 /@@ehmt/482 뒤끝 - - 뒤끝 있다 /@@ehmt/481 뒤끝 - 김용기 확인은 왜 해 속 뒤집어 놓고 나서 사과도 아니야 그건 두 번 죽이는 거야 할 말 못 할 말 안 해도 될 말 한꺼번에 쏟아냈다면 그 말 곧바로 쓰레기통에서 찾으면 돼 도로 거둬 갈 생각도 없으면서 듣지도 않을 말들 왜 제 멋대로 꺼내는 걸까 그런 부류는 대개 확인은 반드시 하더라는 거야 물이 그렇듯 아래에 있거나 얕보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965MkUeGYU8sKqiA0zk3qqk-6hA" width="500" /> Sun, 23 Mar 2025 22:21:53 GMT 김용기 /@@ehmt/481 못 뺀 자리 - - 구부러진 못을 보고 알았네 /@@ehmt/480 못 뺀 자리 - 김용기 우격다짐 그걸 빼느라고, 구부러진 못을 보고 알았다 못 뺀 자리 구멍 큰 이유 녹슬어 이리저리 발에 차인다는 하소연 구부러진 못에게 들었을 때 못 뺀 자리 고통도 그 시점 못 박힐 때보다 더 큰 못 뺄 때는 못한 못 박힐 때 엘리엘리라마사박다니 못 자국 난 손의 절규 듣지 못했나 듣지 않았나 눈을 감고 못 빠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CyqTuK3GPvYzsPp_MlB_U2Kl-aY" width="500" /> Fri, 21 Mar 2025 01:29:17 GMT 김용기 /@@ehmt/480 내가 사는 법 - - 그가 사는 법 ; 병원 일상(日常) /@@ehmt/479 내가 사는 법 - 김용기 왼쪽 다리 어디 두고 왔느냐는 말 같잖은 농담에 빈 바지 한쪽이 헐렁거렸다 휠체어가 흥겹게 돌아갔고 &quot;귀찮아서 두고 댕겨유&quot; 대꾸에 가시는 빠져 있었다 병실에는 그의 왼쪽 다리가 늘 혼자 남아 있었다 미안하여 못 죽겠다는 애증 복도에 졸음 털어내는 새벽 웅얼거림이 거셌다 어느 날 갑자기 어느 날 갑자기 고마워지기 시작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F0Mp8EueFWOewaQmdIXFjz2DWwI" width="500" /> Thu, 20 Mar 2025 02:43:46 GMT 김용기 /@@ehmt/479 눈(雪)에 대한 소고(小考) - - 눈도 나를 봤을 텐데, /@@ehmt/478 눈(雪)에 대한 소고(小考) - 김용기 사고 없이 도착했다는 것은 차선변경 해찰부림은 일부 감지되었으나 중앙선 침범 역주행 없는 눈(雪)의 무사 도착 기적이다 날다가 엉뚱한 곳 말하자면 중간 어딘가 솔가지에 앉았다면 고장 난 줄 몰랐거나 내비게이션 아줌마의 휴가였거나 솔가지가 비틀고 흔들고 있을 곳 아니라고 다그쳐도 듣는 둥 마는 둥 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1ZFdQ96FzXmMfkMMok046Y-l7uI" width="500" /> Wed, 19 Mar 2025 01:00:51 GMT 김용기 /@@ehmt/478 구부러진 못 - - 펴질 때까지, /@@ehmt/477 구부러진 못 - 김용기 스스로 펼 수 없어서 때를 기다리지만 될까, 구부러진 못 처음에는 올곶아 쓰임에 거침이 없었고 단박에 박혀 제 구실 한다는 소리를 들었었지 궁금하기는 했어도 세상이 이렇게 숨 막힐 줄은 몰랐어 나온 게 잘못이지만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으니 외롭네 녹이 슬었고 진득하지 못하여 등까지 굽은 지금 삶의 반성도 안간힘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o2yGj2-iKn_73J4d4Sw7Ju01sP4" width="500" /> Tue, 18 Mar 2025 02:21:20 GMT 김용기 /@@ehmt/477 그 후 - -쏠베지의 노래를 듣고 /@@ehmt/476 그 후 - 김용기 발걸음과 눈동자가 정지된 것은 동시(同時) 그런 오후는 쏠베지의 노래가 거쳐간 후였다 페르궨트가 알 리 없는 기다리겠다는 약속 평생 거기, 창가에 앉아 기다렸다 그런 쏠베지를 두고 세상은 지고지순(至高至純)이라고 썼고 숭고하다고 말했다 애잔 쏠베지의 노래를 들고 시셸 슈샤바는 그렇게 불렀다 백발의 쏠베지 슬픔을 기꺼이 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p7o5zWag0s93CM-Dyu2LnWUXKEI" width="500" /> Mon, 17 Mar 2025 04:31:35 GMT 김용기 /@@ehmt/476 잡념(雜念) - - 창의적인, 그리고 새로운 /@@ehmt/475 잡념(雜念) - 김용기 한가할 때 생기는 생기면 늘어나는 여기와 동떨어진 저기 잡념은 놔둔 물에 녹아 있던 산소가 맥주잔 벽을 타고 점점 커졌다 잡념을 먹고 뚱뚱해진 걸까 맥주 한 잔 마시고 끼리끼리 흘레붙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몰랐던 바쁠 때 흘겨봤던 물의 실체를 새로 알았다 한가해지니 다른 생각 한다는 걸 배 깔고 누우면 익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PMkOISK9g9IIuvOYaUZzfzYm5n0" width="500" /> Fri, 14 Mar 2025 20:33:53 GMT 김용기 /@@ehmt/475 급발진 - - 사내들 욱에 대하여 /@@ehmt/474 급발진 - 김용기 사내들 욱에 대하여 곳곳에서 쇠똥처럼 철퍼덕 쏟아지는 참화 수습, 쉬울 리가 눈동자에 터진 실핏줄같이 얼추 예정된 사고다 수습도 우격다짐이었다면 더딘 회복은 깨진 무릎에 난 상처다 참 빨랐다는 그 양반 이정록의 시에 등장한 이후 급발진사고 때마다 따그르르 도는 오토바이와 함께 수시로 등장하여 수모를 겪곤 하는데 양지다방은 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ZJkysyMha5u7OKVBHZQrXtsqZBI" width="500" /> Fri, 14 Mar 2025 01:30:29 GMT 김용기 /@@ehmt/474 보이지 않는 것 중에 사랑이 있다. - - 사랑 /@@ehmt/473 보이지 않는 것 중에 사랑이 있다. - 김용기 녹아 있다 안 보여도 안다 사랑이다 어쩌다 보여줄 필요가 있기는 하다 사랑하는 사람은 때때로 과학자로 변신하는데 확인이다 잠수함의 부상(浮上) 같은 것 응해야 한다 드러난 소금이 그런 것 그러나 곧 녹는다 녹아야 한다 값 올리기 위한 음흉함에 대하여 모르는 체하는 게 맞다 보이지 않는 것 중에 사랑이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rvVyfcFfafo5nTmXScbjzDByEVw" width="500" /> Thu, 13 Mar 2025 08:13:48 GMT 김용기 /@@ehmt/473 사슴론 - - 배려 /@@ehmt/472 사슴론 - 김용기 그 뒤 우리나라에서 사슴 로드킬 소식 듣지 못했다 야생동물보호 교통표지판에 사슴이 그려진 후다 영리하다 멧돼지 고양이 뱀 이런 것들도 사슴 같은 표지판 만들어 주면 좋아할까 머리 좋은 사슴이 가다가 갑자기 뒤돌아 보는 이유로 의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틀린 연구다 배려다 방귀 마려울 때 누가 있나 없나 살핀 후 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hmt%2Fimage%2FlPR3MDw4xOH1PLrHQ36fo06qtes" width="500" /> Tue, 11 Mar 2025 21:20:29 GMT 김용기 /@@ehmt/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