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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음 Mar 25. 2025

딸에게 애니타임 카지노 편지

애니타임 카지노

사랑하는 딸아!


너에게 애니타임 카지노 쓸 기회가 있어서 기쁘구나.


학기초 총회에 갔을 때 네가 1년동안 공부할 책상에 애니타임 카지노가 가서 앉아봤지.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프린트에 쓰인 반듯한 글씨체가 '우리딸이 적은 거구나.'를 말해주고 있었지. 거기에는 상대방에게 듣고 싶은 칭찬 3가지를 쓰는 란이 있었어.


근데 3가지가 아닌 딱 1개만 쓰여 있었어. '그림 잘 그리네, 화가해도 되겠다.' 우리딸이 듣고 싶은 칭찬말이 하나밖이라고?? 애니타임 카지노는 3칸을 다 적어야 한다 순간 잘못된 생각을 했지.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왜? 듣고 싶은 칭찬이 한개일 수도 있지. 우리 딸이 정말 잘 하고 싶은 게 그림 그리기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상상했지. 너의 미래가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이 그려졌어. 세계적인 화가가 된 너. 단단한 내면이 아우라가 되어 뿜어져 나오는 모습.흘러넘치는 충만한 내면으로 그림을 그리고, 사람들에게 온화하면서도 당당하게 너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 정말 멋있을 것 같애.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애니타임 카지노는 또 너무 흐뭇하고 감동적이라서 또 울 수도 있어. 부끄러움은 너의 몫 하하하 너가 화가로 성공하려면 그림그리기를 손에서 놓치 않고 꾸준히 하면 이루어지는 거야. 애니타임 카지노는 너의 꿈을 응원해.


언제 이렇게 애니타임 카지노가 너의 꿈을 응원할 정도로 쑥 큰거지~!!

딸아~!! 넌 애니타임 카지노에게 그냥 예쁜 존재야. 처음 태어나 까만 머리카락에 눈을 질끈 감고 "응애~"하고 우는 모습조차 너무 예뻤어. 아기들은 배부르게 잘 먹여놓으면 잘 자고, 잘 싸는게 가장 중요한 일인데 너는 애니타임 카지노를 애태우지도 않게 정말 잘먹고 잘자고 잘싸는 아가였어.


언젠가는 소리나는 음악책의 리듬에 맞춰 엉덩이 춤을 추는 너는 너무 사랑스러웠고, 동생에게 스티커북을 붙이는 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며 동생의 물음에 대답해주는 모습도 기특했지. 또 어디 놀러간광장에서는 오빠랑 솜사탕을 나눠먹으며 사이 좋은 남매의 표본을 보여줬지. 그 동영상만 보면 그리 흐뭇 할 수가 없어. 그리고 여러모로 오빠와 동생의 중간에서 중재자 역할도 해가면서 우리집의 분위기 메이커지. 또 곰살맞은 부분도 있어서 맛있는 것이 있으면 먼저 애니타임 카지노, 아빠에게 입에 한입 넣어주기도 하지.


그러면서도 스스로 해야할 숙제나 책읽기, 그림그리기, 친구랑 열심히 노는 것까지 스스로 찾고 시간을 잘 분배해재미있게 하는 딸이지. 이처럼 너는 가족 사이에서도 역할을 찾아서 잘 해주고, 스스로도 잘 챙기는 딸이야. 어디서 들은 말인데 애들은 어릴때 평생 부모님께 할 효도를 다한다는데 이것은 우리 딸을 두고 하는 말인것 같아. 너가 태어난 순간부터 애니타임 카지노에게는 작은 우주의 탄생이었고, 너만의 우주를 찾아가는 여정을 볼기회를 줘서 고맙다.


너는 애니타임 카지노, 아빠에게 귀한 아이야. 태어난 자체가 귀한 존재인 거지. 태어날 곳을 애니타임 카지노로 정해서 애니타임 카지노딸로 찾아와서 정말 고맙다. 그리고 너가 귀한 만큼 다른 사람들도 귀하게 여길 거라 믿어. 그럼 또 상대방도 너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부메랑으로 너에게 다시 돌아온단다.


선생님과 반친구들과도 서로 존중하며 이쁘게 올해를 잘 보냈으면 해.


사랑한다. 예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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