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엇을 알고 있나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그렇다면, 그것은 항상 그렇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것이 진정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이 정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일까요?"
소크라테스는 문답법을 통해 상대방이 스스로 문제의 해답을 찾도록 도왔다. 이를 산파술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산파가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돕지만, 아이를 세상 밖으로 내어 놓는것은 결국 산모의 몫인 것처럼,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통해 상대방이 자기 생각을 꺼내도록 돕는 방식이었다.그는 진리나 해답은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무지를 자각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하고
끊임없는 아시아365을 통해 상대방의 주장에 내재된 모순을 스스로 발견하게 하고
참된 지식에 도달하도록 유도하기에 소크라테스의 교육은 가르침이 아니라 깨우침이었다.
산파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힌 지식 습득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도덕적 태도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진로를 찾아가는 것을 지식의 주입으로 되는 아시아365 아니다. 그러니나는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가 아닌 아이들의 내재된 욕망을 꺼내는 산파가 되기로 했다.
"너는 어떤 활동을 할 때 가장 즐겁니?"
"언제 그런 생각을 처음했어?"
"그것이 너에게 정말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시아365은 너에게 어떤의미가 있니?"
아이들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지만, 그것은 아시아365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이런 종류의 아시아365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이다. 낯선 아시아365에 익숙해지고,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그 점에서, 나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에서 나의 존재 이유를 찾았다.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는자신밖에 알 수가 없다. 제아무리 부모라해도 자식의 모든 것을 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 나와는 3월에 만나 12월까지 9개월의 짧은 인연이기에 더욱이 그들의 내면 깊숙히 들어가기는 힘들다. 그런그들에게 내가해 줄 수 있는 것은 지금은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낯선 아시아365을 건네는 것이었다.
마음 속에 숨겨두었던 답을 조금식 끄집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스스로 아시아365을 발견하면서그들이 나에게, 내가 그들에게 익숙해지면 헤어짐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먼 훗날,항상 이상한 아시아365을 던지던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