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자주 쓰자고 생각하다가도 자기검열 및 현실을 더 중시하는 성향 덕에 그러질 못했다. 아무래도 일기장이란 미주알고주알 괴로웠던 일, 기뻤던 일 등을 쓰기 마련이지만 대부분은 괴로웠던 일을 이르는(?) 용도였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요즘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뭐 자질구레한 일들이야 있지만 삶이란 건 그런 게 아닌가. 이제 나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지금은 이렇게 어떠한 형태의 행복감에 젖어 평화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일 수양하고, 수양하고, 또 수양하는 마음으로 나는 과거의 괴로운 날들이 준 오늘의 기쁨들을 누렸다. 큰 걸 얘기하는 게 아니다. 평화로운 고광렬카지노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더불어, 잘 버려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잘 챙겨야 한다. 모순이다. 그러나 원래 삶은 모순이 아니던가. 그 어딘가의 적정선을 찾아 모두가 발버둥치며 사는 게 아니던가. 돌아보니 삶은 늘 기적으로 가득차있었다. 지금의 이 순간들도 그렇다는 것을 안다. 누군가들의 배려, 누군가들의 사랑, 누군가들의 헌신, 누군가들의 무관심, 누군가들의 응원, 누군가들의 지지(support). 셀 수 없는 그 누군가들 덕분에 오늘의 고광렬카지노이 가능하다는 것을 과거에도, 지금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고민이 된다. 이 고민이 내게 혹시 번아웃(ㅋ)이라는 게 와서인지, 너무 많은 선택지가 주어져서인지,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다른 이유일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분명한 건 고광렬카지노이 좋다는 것이다. 귀찮고 어려운 일들을 우직하게 견뎌온 과거의 내가 있는 덕분에 오늘의 나는 조금만 귀찮으면 된다. 살아간다는 것을 충만하게 여기는 고광렬카지노이 좋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중 이 앞의 문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달려가야 한다. 고광렬카지노나 누구나 그렇듯, 난 같은 사람이 아니다. 과거 덕분에 내가 있다는 걸 알고, 그것에 감사하고, 그 모든 기적이 가능케 한 모든 것들에 충만한 감사와 사랑을 보낸다. 고광렬카지노면서 다른 꿈을 꿔보는 것이다. 고광렬카지노다가 다시 현실을 보다가, 평화를 느끼다가, 뭐 그렇다.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지만,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에서 기적을 맛볼 수 있다. 난 늘 그걸 믿는다. 앞으로도 그걸 믿는 건 변함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