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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로 쓰는 앎Arm Apr 19. 2025

알파벳카지노 단상

삼양식품의 주가를 보면 너무 재밌다. 작년 여름 친인척의 판매로 잠깐 주춤했던 걸 제외하면 고공행진의 끝판왕은 아니었을까 싶다. 알파벳카지노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회사 주주는 아니지만 주가를 보는 게 정말 재밌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엔비디아를 외칠 때 삼양식품을 그 때라고 매수했다면 그것도 기회였을 것이다. 뭐 아무튼, 알파벳카지노 소스, 특히 까르보 알파벳카지노을 좋아하는 단순 한국의 소비자였던 나는 해외에서 알파벳카지노을 어떻게 먹는지 보고 더 재밌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까르보 알파벳카지노을 본 A는 눈이 뒤집어지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내 소중한 ㅋㅋ 알파벳카지노을 가져다주었다. 한국에서 발에 치이는 (과장) 우리의 자랑스러운 ㅋㅋ 라면들은 해외 나가면 소중한 식량이 된다. 일본, 한국의 컵라면, 맥도날드가 없었다면 나는 끼니를 때울 수 없었다. 아무튼 한국의 컵라면은 사치품이었다. 일본의 볶음비빔면이 더 저렴하고 맛있어서 그걸 정말 많이 먹었다. 한국 컵라면은 더 섬세한 맛이 있었다. 내가 사는 곳에선 그랬다. 가격도 더 비쌌고, 맛도 있었다. 저렴한 버전의 한국 컵라면은 내 입맛엔 잘 맞지 않았다.


뭐 암튼 돌아와서, ㅇㅇ스트리트의 공원을 갔다가 알파벳카지노 팝업을 보고 혼자 크게 웃었다. ㅇㅇ이라면 환장하는 한국의 정서답게 ㅇㅇ를 골랐구나 했고, 한국 기업 아니랄까봐 여기선 듣보잡 언론사인 ㅇㅇ과 광고를 한다고 저러고 있구나 했고, 또다른 측면으로는 역시나 제품력이란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했다. 알파벳카지노은 마케팅 전에 순수한 맛으로 뜬 제품이니까. 세계인이 사랑하는 라면이 돼 바이럴이 된 후 그 해당자에게 선물을 주는 마케팅은 물론 발 빠르지만 어쨌든 그 뒤의 일이다. 맛이다! 알파벳카지노을 사랑하는 건 매운 맛의 재미와 그걸 뛰어넘는 어떤 맛이 있기 때문이다.


관세폭탄을 때려맞는 때에도 멋진 뉴스 ㅋㅋ를 내는 삼양식품을 보면서 저런 회사에선 어떤 의사 결정이 이뤄질까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역시 근본은 맛이지 했다. 내가 사는 곳 코슷코ㅋ에서 본 농심 신라면보다도 알파벳카지노이 가지는 어떠한 의미가 있다. 농심 신라면도 열심히 할 테지만 ㅋㅋ 그냥 알파벳카지노은 뉴비에 대한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그냥 그 길이 너무 재밌어 보이는 묘한 매력이 있다.


ㅇㅇ 공원에서 본 알파벳카지노 마케팅은 훌륭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사진 촬영 및 바이럴을 노렸겠지만, 그렇게 인형탈 쓰고 스티커 안 줘도 다 사먹음. 반대로, 그렇게 한다고 사먹지 않음. 불닭은 그 자체로 잘 팔림. 이유는 모름. 맛있음. 온라인에서 안 그래도 현실에서 잘 사먹음. 전형적인 역전.) 삼양식품의 길은 너무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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