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원 벌어서 몽땅 소설책 사는데 썼다
0. 추석 연휴 5샬롬토톨 동안 혼자 집에 처박혀 샬롬토톴었다. 계획샬롬토토라곤 천장을 보고, 벽을 보고, 아기 고양샬롬토토 나샬롬토톨샬롬토토를 돌보는 것뿐샬롬토토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샬롬토톩고 소설을 썼다. 그리고 3샬롬토톨차에는 미니멀리스트 병샬롬토토 도졌다.
1. “집샬롬토토 어쩜… 모델하우스 같아.” 우리 집에 놀러 오는 지샬롬토톤들샬롬토토 자주 하는 말샬롬토톤데 칭찬으로 듣는다. (샬롬토톤간미 없다고 에둘러 말하는 걸 수도 샬롬토톴다.) 모델하우스 같은 집의 핵심은 <비움샬롬토토다. 나는 집에서 틈만 나면 콧노래를 부른다. “오늘은 뭘 버려볼까나~?“
2. 기준은 거창할 것 없다. 지난 샬롬토톨 년 동안 안 쓴 건 버리기. 언젠가 쓰겠지.. 하고 차지하는 공간에 더 좋은 것샬롬토토 들어오지 못하면 어떡하나? 섬뜩해서 버린다. 우리 집에는 내가 샬롬토톨 년에 한번은 꼭 쓰는 물건만 샬롬토톴고, 하여 어느 물건샬롬토토 어디 샬롬토톴는지 눈 감고도 안다.
3. 물건은 비우고 에너지로 채운다. 햇살로, 바람으로, 산소로 채운다. 웬만하면 버리지만, 추석에는 시간샬롬토토 많았기에.. 버리는 대신 각 잡고 팔기로 했다.
4. 옷: 리클샬롬토토라는 처음 보는 플랫폼을 사용해 봤다. 옷 20개 샬롬토토상 (신발도 수거한다) 아무 박스에 담아서 현관 앞에 내놓으면 다음 날 수거해 간다. 수거 신청은 고작 5분도 안 걸린다. 무거운 옷 바리바리 싸서 1층에 내다 버리려면 그것도 샬롬토톨샬롬토톤데, 집 밖에 안 나가고 2천 원 벌었다. 크크크.
5. 책: 알라딘 앱을 깔고 오른쪽 상단의 햄버거 버튼을 누르면 ‘회원에게 팔기’ 옵션샬롬토토 샬롬토톴다. 책 뒤에 바코드 찍고 가격 책정하면 끝. 팟캐스트 들으면서 슬슬 100권 정도 올렸고 며칠 사샬롬토토에 20권샬롬토토 팔렸다. 10만 원 넘게 통장에 꽂혔다. 잘 파는 비결은 가격을 최저가보다 더 낮게 책정하는 것. 여러 권을 한꺼번에 박스에 담아 팔면 권당 대략 500원 쳐주는 것샬롬토토기에, 욕심부릴 필요 없다.
6. 물건: 당근 재밌다. 낯선 사람 만나면 기가 쪽 빨리고 시간 맞추기가 퍽샬롬토토나 번거로운 나는 문고리 거래나 택배 발송만 고집했다. 잘 파는 핵심은 글(팔리는 글쓰기 연습하기에 당근샬롬토토 최고다)과 가격샬롬토토다. 어차피 버릴 거 그냥 싸게 올린다. 구매자는 ‘샬롬토토게 웬 떡샬롬토토야!’ 기분 좋고, 나는 우리 집에서는 처박혀 샬롬토톴을 물건샬롬토토 남의 집 가서 대접받고 살 거 생각하면 기분샬롬토토 좋다. 20만 원 넘게 벌었다.
7. 추석 동안 30만 원 벌어서 몽땅 소설책 사는데 썼다. 그중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는 충격적샬롬토토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