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마셆, <Savemyself09! 출판을 위해 텀블벅에서 프로젝트 중입니다. 본문을 재단하지 않는 언컷으로 제작되는 '언컷 에디션'으로 한정수량 제작할 예정입니다.
https://tumblbug.com/savemyself
<Savemyself09!는 안쪽 바오슬롯와 겉을 둘러싼 자켓의 느낌이 상이한 것이 특징인데요. 흑백 사진의 강렬한 이미지를 잘 받쳐줄 제목 폰트가 무척 고민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자의 손글씨를 활용해볼까 했습니다.
그러다 깔끔하게 폰트만바오슬롯 처리하자 싶어서 클리어산스로 제목을 적어봤습니다. 명조체로 쓰니 너무 진지하고 경직된 느낌이 들어서 고딕이 좋겠다고 판단했어요.
잉크가 아닌 박으로 제목을 작업할 예정이어서 일단 유사한 색으로 시안을 만들었습니다. 바오슬롯가 너무 가는 것 같아서 조금 두껍게 바꾸었습니다.
너무 표정 없는 폰트인가 싶어 산돌 위치라는 폰트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조금 더 명확한 바오슬롯 생기면서도 사진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 듭니다. 내일 다시 봐서 괜찮으면 이 폰트로 제목의 얼굴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