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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지은 Jul 26. 2023

[영화|리뷰] 지옥 같은 문제작 '바카라 온라인 잭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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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온라인 잭의 집


장르 : 드라마, 공포, 스릴러, 고어

감독/각본 : 라스 폰 트리에

원안 : 제럴 할렌드

출연 : 맷 딜런, 브루노 간츠 외


제작 : 덴마크,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5개국 합작


한국 수입사 : 엣나인필름

러닝 타임 : 152분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로튼토마토 신선도 58%

CGV 에그 지수 70%


(출처-나무위키)


https://youtu.be/1gLRiW1K774

<바카라 온라인 잭의 집 한국 공식 예고편


평론가 평점


<바카라 온라인 잭의 집은 작가이자 감독 라스 폰 트리에가 가장 당당하게 타협하지 않는 작품을 선보였음을 알려준다. 외면하기는 어려우나, 그만큼 대다수의 관객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영화를 말이다.

- 로튼 토마토 총평



<멜랑콜리아의 우울과 <님포매니악의 외설을 지나, 그가 예술을 설명할 도구로 꺼내 든 건 바카라 온라인이다. 도발하지 않으면 어떤 작가적인 희열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는 금기를 행하는 연쇄바카라 온라인을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에 빗댄다. 잭은 그래서 폰 트리에 자신과 똑같이 닮았고, 그래서 아예 작정하고 변명의 기회를 준 듯하다. 이 궤변에 우리가 어떤 비난을 가할지라도, 그는 기꺼이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바라던 반응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영화 만들기의 본령이라는 걸 설파할 것이다. 고약하지만 듣게 만드는 수사다.

- 이화정 (★★★☆)


가학과 자학을 오가며, 끝없이 벌 주는 자 라스 폰 트리에.

- 이동진 (★★★☆)


3점은 거짓말이다. 빵점 아니면 5점인데, 난 일단 零에서 시작하겠다

- 이용철 (별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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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옛 성당엔 신만이 볼 수 있는 예술품들이 숨겨져 있고그 뒤엔 위대한 건축가가 있죠. 바카라 온라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카라 온라인을 예술이라 믿는, 광기에 사로잡힌 자칭 ‘교양 바카라 온라인마’ 잭.그를 지옥으로 이끄는 안내자 버지와 동행하며자신이 12년에 걸쳐 저지른 바카라 온라인 중

다섯 가지 중요한 바카라 온라인 사건에 대한 전말을 고백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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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감상평


관객의 멘탈을 처 부수기로 유명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워낙 악명이 높은 탓에 그의 영화가 궁금하면서도 선뜻 볼 용기가 없었다. <도그빌, <어둠 속의 댄서, <안티크라이스트까지... '봐야지 봐야지' 생각하면서도 보지 못한 영화들.


그런데 넷플에 <바카라 온라인 잭의 집이 업뎃 됐네? 아 이거 정도면 볼 수 있지.



이 영화는 바카라 온라인을 예술과 동일시하는 연쇄 바카라 온라인마 '잭'이 나온다. (아... 근데 맷 딜런 연기 개잘함)

'잭'은 감정이 결여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인데, 남들과 같은 얼굴 표정을 장착하기 위해 매일 거울 앞에서 표정 연습을 한다. 이때 학습한 표정은 각각의 바카라 온라인 현장에서 그의 가면이 된다.



칸 영화제 상영 당시 절반의 관객들이 상영관을 뛰쳐나갔다는 썰이 있다. 바카라 온라인 현장의 묘사가 적나라하기 때문. 심지어 '예술'이라는 명목을 내세워도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아동 살해'까지 다루는가 하면, 그 시체를 훼손하는 장면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미친놈... 어디까지 찍은 건지 감독판이 따로 있단다.


'바카라 온라인'을 다룬 영화는 종종 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바카라 온라인'을 '바카라 온라인' 자체로 보여준다. 그러니까, '바카라 온라인'이 다른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한 부차적인 요소가 아니라 '바카라 온라인'을 하는 행위. 그 과정이 주가 되는 것. '바카라 온라인'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영화 같다.


그래서인이 이 영화에 대한 혹평 중에는 이런 의견도 있다.

'감독이 바카라 온라인자에 감정 이입해서, 해보고 싶었던 바카라 온라인 다 해보는 듯.'

'이 사람은 감독 안했으면 바카라 온라인자가 됐을 거다.'




이 영화를 보면 '굳이?'라는 생각이 여러 번 든다. 이렇게까지. 여러 번. 사람 죽이는 모습을. 보여줄 일인가? 이 영화는 바카라 온라인에 대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같은 건가? 그저 바카라 온라인에 대한 단상인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인데?


내가 앞서 보고 감탄했던 그의 전작 <멜랑꼴리아와 <님포매니악볼륨은 허상이었나?



영화 전반에 걸쳐 '잭'은 '버지'와 끊임없이 대화한다. 이때 바카라 온라인과 예술을 동일시하며 '교양 바카라 온라인마' 뽕에 취한 자신의 내면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이 대화가 참... 자아도취의 끝판왕이다. 버르장머리 없고 오만하다.


이때 화면에는 여러 이미지가 중첩된다. 그런데 이 이미지... 라스폰트리에의 전작 스틸컷이다. 이걸 알아차린 순간... 진심으로... 이 감독이 '잭'에게 자아 의탁을 한 게 아닐까, 자아가 너무나 비대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극 후반부로 가면,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잭'이 세상에서 가장 깊숙한 곳, 심연의 끝자락. '지옥'을 향하는 거다.


'버지'의 안내에 따라 지옥을 탐험하러 간 건데, 이를 보고 있자면 단테의 <신곡이 생각난다. 이 의도가 맞다면, 감독은 '라스 폰 트리에식 지옥'을 보여주기 위해 다섯 번의 바카라 온라인을 소재로 이용한 거다.

(나는 왜 이렇게..... 이 사람이 오만하게 느껴지지)


교양이 부족해서 이 '교양 바카라 온라인마' 스토리를 해석을 할 수는 없으나, 이런 식의 전개는 문제의 여지가 있다.



누군가 '예술충이 뭐 어때서! 예술충이 뭐가 나빠!'라고 말한다면, 꼭 이 영화를 보게 해야 한다. 자비에 돌란? 홍상수? 란티모스? 놉. 그건 괜찮음. 무조건 라스 폰 트리에... 라스 폰 트리에... 극한의 예술충은 해롭다.


하 근데.... 연출이 좋아서 빡친다...



https://blog.naver.com/jieun9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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