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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현 작가 May 03. 2025

똑똑한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과 지혜로운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의 차이

엄마가 되고 선생님이 되어 답 없는 문제들을 마주하며 지혜를 채워갑니다

예전에 엄마가 학교다닐때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어떤 사람이 될건지 물어보신 적이 있어. 엄마는 뭐라고 답했게? 처음 이 말을 들었을때, 어떤 장래희망이나 무엇이 되고 싶은지 보다 '이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어. 엄마의 엄마, 그러니까 할머니가 엄마한테 항상 하셨던 말씀이 있었거든. 바로 '똑똑한 사람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렴.'이라는 말씀이었어. 그래서 선생님께 "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답했었지. 엄마의 답변이 의아하셨는지 고등학교때 선생님은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니?"라고 물어보셨어. 엄마는 그때 정확하게 답변을 못 했단다. 할머니께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라 나도 모르게 나왔는데, 정작 그 의미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거지.

엄마가 너희 둘을 낳고 엄마가 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나서야 조금, 아주 조금 '똑똑하기 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렴'이라고 말씀하셨던 할머니의 마음을 알 것 같아. 요즘 아이들은정말 똑똑하다고 해. 엄마가 영어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여러분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지만, 여러분도 선생님을 가르쳐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수업을 들으면서 이상하거나, 질문하고 싶거나, 선생님이 잘못 설명하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라고 말했을 만큼 말이야.

똑똑한 사람들은 정답을 잘 찾는단다. 엄마가 수업시간에 문제를 내거나 시험을 보면, 똑똑한 아이들은 답변도 금방금방하고 시험점수도 높아. 그런데 사람을 키우는 일을 하다보니 똑똑한 것이 꼭 지혜로운것만은 아니더라. 지혜로운 사람은, 정답이 없는 상황이지만 그 상황에 맞는 해답을 잘 찾는단다. 책속의지혜로운 인물들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야.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잎싹은 그런의미에서 정말 지혜로운 인물이지. 엄마도잎싹처럼 너희를 키우며 답없는 문제를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나가며 지혜가 쑥쑥 자라고 있단다. 엄마가 되지 않았더라면 평생 경험하지못했을지혜들이 보물처럼 쌓이고 있어. 고마워 우리 딸, 그리고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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