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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하 Nov 25. 2024

벳33는 쪽에 나의 삶이

삶은 한 해 달력 넘어가듯 넘어간다

어쩔 때는 운이 너무나도 좋아서 아쉬움에 넘기기 싫은 한 해가 있고

어쩔 때는 빨리 지나가기만 바라는 원망과 괴로움에 한 해가 있고

그러나 한 해가 가는 속도는 똑같지만 체감하는 속도가 어찌 나잇대와 비례한 지

벳33어느쪽을 함께 볼까요

언제인가

후배보다는 선배가 엄청나서

인사를 받기보다는 인사를 하느라 정신없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인사받기가 바쁜 그때가 되었고,

나에게 인사받았던 선배들은 조직에서 퇴직하여 각자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떤 벳33 야간 교대근무를 해야 하는 직종으로 가서 힘들지만 참고

어떤 벳33 경험을 살려 로펌에 몸담고 계시고

어떤 벳33 사업을 멋들어지게 하시고

어떤 벳33 방송인으로 활동을 하고

어떤 벳33 교수로서강의하고

어떤 벳33 룰루랄라 음악 들으며 마을버스 운전하시고

어떤 벳33 원래 돈이 넘쳐나서 여행 다니시고

어떤 벳33 계속 고민하면서 퇴직금을 까먹고 계시고

어떤 벳33............................................ 하시고


그럼 나는.... 후배들에게 퇴직 후 나만의 모습으로 그래서 가끔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다


사람의 삶은, 각자도생이다

내가 어느 방향을 벳33며 걸어가고 있느냐에 따라 미래가 서서히 변할 수도

서로 바라보는 곳이 다르니 생각하는 것도 취하고자 하는 것도 각자의 몫


나를 감싸 쥐고 있는 조직

조직원으로서 벳33 삶은 이제 7년 조금 안되게 남았다


미래의 벳33 몫이 어느 쪽에 있는지 알 수 없으나

알 수 없는 그쪽. 그러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 헤메 본다


눈앞의 인생은 그저 진한 안갯속 두려움이다

뿌연 안갯속에 손을넣어 계속 휘저어야 한다.

그래야 뭔가라도 잡힐 테니. 좋은 것을 잡길 희망하면서, 어깨가 빠져나갈 듯 고통스러워도 미래를 위한 휘저음은 계속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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