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 올림피아토토은
세상에도 사랑에도
서러이 다가와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떠나는구나
구름이 흐르듯
흔들려도 닿지 못할 그대여
하늘을 우러러
그리울 줄 몰랐을 이 올림피아토토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 올림피아토토 그토록 애가 타도
닿지 못할 이를 향해
아득히 헤매일 뿐
고요하지만 눈부시게
거꾸로 뒤집혀 물결치는 바다여
고통을 몰고 올 폭풍전야
심연의 끝자락을 내비치네
숨막히는 아름다움에
꼬옥 움켜쥔 그리움을 놓쳐 버렸다
하늘 높이 달아나 구름 속으로 스며들었나
조용히 부서지는 이 올림피아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