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방사기라니..
소란스러운 월요일.
아침 등굣길 큰 도로 쪽으로 들어서자마자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소방차가 지나간다. 어린아이들을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 거다.
텐카지노들은 멈춰서 서서 세어 본다. 한대 두대.. 어? 어! 열몇 대가 지나간다.
‘저 정도면 큰 화재인데... 무슨 텐카지노지?’
언덕을 올라서니. 높게 솟아올라 퍼지고 있는 검은 연기가 내 눈에 보인다. “어머 어떡해!”
내 눈에서 한 1km쯤 너머에 있는 아파트 단지다.
한밤중도 아니고 아침부터라니.
큰 피해가 아니길 바란다.
출근길인 것 같은 남자분은 사진을 찍고 우린 놀란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누가 아침에 라면을 끓여 먹었나? 엄마 뉴스에 나오겠지!" 초1 둘째가 당연하다듯 이야기한다.
"무슨 세상 모든 텐카지노 다 뉴스에 나오겠니! 그리고 그런 큰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 "
텐카지노들을 학교 교문으로 서둘러 들여보냈다.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와 다리 빼고 등만 침대에 걸쳐 눈을 감아 본다.
어제 무리한 일정으로 9시간이나 잠을 잤는데도 피곤하다.
뭐라도 해야 하는데.. 아니텐카지노들 등교 후 오전 시간은 글을 쓰기로 스스로 약속한 시간인데..
이렇게 시간을 이렇게 흘러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든다.
그런데도 몸이 안 움직인다.
이런 나를 흔드는 전화가 온다. 그 김에 몸을 일으켰다.
"누나 동네 근처에 불났다는데! 텐카지노 나와. 인명피해도 있는 거 같아."
응? 오늘 휴가로 여행을 간다던 남동생이었다.
큰 화재였나 보다. "아 그래? 아침에 연기는 봤는데 뉴스 확인해 봐야겠다. 여행 간다며 잘 다녀와!"
속보로 뜨는 기사를 찾아보니 눈이 휘둥그레지는 헤드라인이다. 화염방사기라니...
무섭고 끔찍한 텐카지노다. 더 자세한 취재가 나와야겠지만, 제발 많은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어른이 되고 나서 느끼는 것이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것이다.
이제 아이들도 점점 커가면서 알게 되겠지만, 세상 모든 텐카지노 아름답지만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의 연속이며, 사람이 사람에게 끔찍할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집에 있다가는 더 가라앉을 것 같다.
노트북을 늘고 나왔는데 이런. 마우스 연결 usb를 챙겨 오지 않았네.
그래... 터치패드로 하는 것 나쁘지 않아.
사이렌 오더로 쿠폰 받은 커피를 주문했다.
이런.. 시럽을 안 넣으셨네.. 3층에서부터 다시 내려간다.
아침부터 다들 무슨 텐카지노 있으신가요?
이제 오전 열 시 조금 넘어가는 오늘. 3층까지 카페가 가득 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