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검은별 Dec 11. 2024

아시아365 작도할 터이니,
너는 아시아365를 썰거라

아시아365와 육아 사이

완벽을 포기하면 더 많은 것을 이루게 된다. lean in _셰릴 샌드버그


턱없이 부족한 아시아365량에 마음은 점점 조급해진다.


그러다 예기치 않게 아이들이 아프기라도 하면병원으로 뛰어가며 하루를 보내야 하고,

약속이나 한 듯한 명이 아프면 어김없이 곧이어 다른 아이가 아프다.

이미 예정된 방학이지만, 추위 더위와 함께라 그런지 그 기간은 더 더 길게만 느껴진다.


불쑥불쑥 변화무쌍한 나날의 연속.

'인생은 준비를 위한 아시아365은 없다' 하더니 정말 매일매일이 실전이구나.


엄마로서 감당해야 할 아시아365들이 늘어나면, 나의 계획은 그저 한낮 달콤한 꿈에 불과하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이 아시아365을 피할 수 없다. 결국 다 받아 들어야 한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니?네가 선택한 거잖아.'

누굴 원망하는지. 온갖 잡다한 생각에 하루에 몇 번씩 속상한 마음이 올라온다.


내가 온전히 육아에 전념한들 과연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까?'

아이들 없는 신혼이었다면 그래서 돌발 상황이 생기지 않아 온전히 공부시간으로 채운다 한들 이 시험을 한 번에 턱 붙을 수 있을까?라고생각하니 죄책감, 조급함, 원망이 누그러 진다.

골치 아프고 속 시끄러우니 차라리내 마음, 내 욕심을 내려놓자 다짐한다.


아시아365그래, 받아들이자! @pixabay.com_Saydung89,




'나의성장을 위해 바라던 아시아365만큼,

매일 자라아시아365 아이들의 시간도 헛되이 흘러서는 안 되겠지.'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아시아365이 될 수 있을까에 더 고민하는 게 맞겠지.

조급함을 내려놓고 천천히 가는 법을 배우자.

아시아365이 걸리더라도, 때로는 여기저기 빈틈이 생기더라도그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겠다.


그래, 엄마는 작도를 할 터이니 너는 아시아365를 썰거라!


아시아365 책상 뒤로 아이들에게 아시아365를 던져 주었다.한 번에 주면 섞어서 똥으로 만들어 버리니 조금씩.

어떤 날은 을 수북이 쌓아 두고, '자 그림만 봐도 되니까 쭉 봐~!'

또 어떤 날은 물감을 준비한다. 스케치북은 금방 채우니까 롤 전지로 푹 푹 찢어 계속 줬다.


물론 이렇게 준비하고 아시아365하려고엉덩이를 붙이고자 하면,

어김없이 '엄마!'' 엄마! 이게 안돼!' 하고 여러 번 호출을 한다.

알고 있다.나의 몰입은 애초에 꿈꿀 수 없다는 걸.


'제발, 엄마 좀 부르지 말라고'


같이 놀아 주며 상황정리를 하는 것이 아니니, 온 집안 여기저기에 덕지덕지 흔적을 참으로 많이 남겨 뒀다. 후폭풍처럼 밀려오는 뒷정리에또 한숨과 절규.(남편은 뻔히 보이는 이 난장판에 왜 또 물감과 아시아365를 줬냐며 핀잔이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1시간 정도는 나에게 시간을 내어주니 고마웠다.

점점 다가오는 시험 날짜에 애타는 나의 마음을, 그래도 오늘 조금은 공부를 붙들고 있었다는 안도감으로 위로했다.


나 정말 공부하고 있는 거 맞나? 그리고 애들은 정말 즐거운 아시아365이었을까?


아시아365
아시아365
나의 등 뒤에서 신나게 놀았구나!
책상을둘 곳 없어 아이들 놀이방에서 더부살이


갑자기 내 책상 위 스탠드를 가져가 자기 책상에 올려둔다. 그래.. 뭐 그래 뭔가 있어 보니이?

아시아365하려고하니 샤프가없다. 아,그것도 마음에 들었구나.

그럼 그렇지 또 누가 내 도면에 낙서를 했다. 얘들아, 왜 멀쩡한 종이 두고 그러니.

그리고 생글생글 웃으며 사진을 찍어달란다.


그래..이렇게 우당탕탕 우리의 시간이 채워지는구나.




현실 엄마의 별거 아닌 팁 3. 과년도 정리


건축사 시험의 특성상 제도와 시험문제의 답이 여러 대안이나올 수 있어서 답안이 공개되지 않죠.

(그래서 많은 불합리함이 논의되고 있지만, 26년 이후에 응시 자격조건과,시험방법이바뀐다 하니 지켜봐야겠습니다.)

시험공부 초반에는 아시아365도 부족하여 학원의 답안을 선택해서 나와 풀이 방법 비교하며 아시아365했어요.


하지만 여러 번 떨어지나니, 아시아365 방법을 달리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두 개 이상의 학원 답압을 비교해가며 다르게도 풀 수도 있겠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아시아365이 걸리더라도답안에 지문을 적어 어떻게 적용했는지 생각을많이해보는 게 제일 도움이 되었어요.

( 요즘은 패드로 다 적어가며 하지만 전 아직 손으로 종이에 적는 게 아시아365가 되더라고요.)


블로그나 카페에 요점 정리나 과년도 분석표를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어 자료를 받아 봤지만, 결국 남이 아시아365한 거잖아요. 저는 제 손으로 해 봐야 이해가 되었어요.

한 세트로 붙여서 정리/ 자주 틀리는 부분들은 포스트잍으로 정리 / 조건에 따라 7개년 이상 분류
답안 위에다 지문을 적어 보며 확인/ 문제 위에 주요 키워드와 관련 법규 체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