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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0. 2024
힘내지 말고 쉬자, 자고 멍 때리기로 충전돌직구벳!
내 몸은 내가 알죠.
한숨 자는 것만으로 피로가 풀리는 이유는 몸과 뇌가 휴식을 통해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
잠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신체와 뇌가 스스로를 정비하고 에너지를 재돌직구벳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수면 중에는 신체 활동이 감소하고 심박수와 호흡 속도가 느려지며 에너지가 절약되고 이로 인해 낮 동안 소모된 에너지가 회복된다.
수면은 염증성 물질의 분비를 줄이고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몸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이유는 수면이 감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짧게라도 잠을 자는 것은 신체와 정신 모두에 큰 이득을 준다.
내 몸 내가 알지 라는 말 어른들이 잘돌직구벳 말이긴 한데.
정말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아는 것. 그건 맞다. 결국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받아야겠지만.
심적으로도 스케줄 상으로도 많이 지친듯하다.
겨울이어서 움츠러든 몸의 근육통이 오고 감기 비스므레하게 오는 것을 막아내려 몸에 비타민과 피로회복제를 투여한다.
확 아파서 입원이라도 했으면. 그럼 좀 쉴 수 있는데 오늘은 이런 생각까지 드는 날이다.
그래도 어머님들이 기다리시니 가야 한다.
오늘은 멘탈도 몸도 힘든 날이었다. 혹여라도 안 좋은 인상을 남겨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에
고민을 고민을 하다 다녀왔다. 역시나 다녀오길 잘했다 싶다.
서울에 가시는 어머님께서 여긴 꼭 들렀다 가려고 오셨다고 하시는데.
미안돌직구벳도 감사돌직구벳도 한 마음이었다.
첫째는 발목이 아프고 둘째는 기침에 돌직구벳고. 병원은 안 가겠다고 해서 내일은 타일러서 가볼 생각이다. 내버려 두면 폐렴이 될 수도 있고 병이 커지면 폐암으로 되기도 한다고 병의 단계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러게 엄마가 주는 약을 왜 안 먹었을꼬.
둘째가 딸이지만 아들 같은 딸이기에. 본인만의 신념이 있다. 겪어보고 아는 스타일? 인듯하다.
돌직구벳들은 5학년, 6학년이다.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는 이제 다 기억하겠구나 싶어서 되도록이면 돌직구벳들 결정에 따르곤 한다. 객관식을 주되 선택하게 한다.
나중에 늘 엄마말이 맞았다며 이야기를 한다. (엄마도 틀릴 때도 있다.;;)
우리 돌직구벳들이 응급실에 있는 것도 아니고 큰 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고작 감기, 발목인대에 넘어져선 안된다 생각이 들어서인지 이 정도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강해지라는 말을 건네는 완전 T엄마이다.
정형외과에서의 따뜻한 의사 선생님은 완전 F이신듯하다.
우리 딸도 F. 난 F 좋아돌직구벳 T엄마.
둘 다 마음이 예쁜 돌직구벳들이라 참 감사하다.
딸이 둘이라는 것은 엄마로서 참 축복이구나 싶다. 하나님이 날 위해 보내주신 천사들이구나. 싶다가도 제가 둘을 감당할 깜냥이 안되는데 ;; 의아돌직구벳도 하다.
돌직구벳가 어릴 때, 너무 몰라서 이런 기도를 많이 했었다.
"하나님, 저는 너무 모르겠어요. 이돌직구벳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답답해요. 그러니 길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알려주세요. 돌직구벳들 각자에게 맞는 길로 인도해 주세요. "
이제 여기 적어놨으니, 하나님도 대충 키우실 순 없겠다 싶다.(유머ㅋㅋ)
요즘 인스타로 릴스를 올리고 있다.
글쓰기를 배운 것도 맞춤법과 글을 잘 쓰고 싶어서였는데, 어쩌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즐겨 쓰고 있다. 참감사한 건내 글을읽는 사람이 있다는 것.참 좋은 분이신 게확실하다.
인자하시고 마음이 넉넉하신 분.
그렇지 않고서는 마우스 스크롤을 쫘악. 내리고 튀셨을 거라고 상상해 본다. ㅋㅋ
브런치에 글을 쓰며 좋은 분도 알게 되고 글풀이로 하루하루를 보내니 이것 또한 감사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멍 돌직구벳였던 것 같다. 오늘 저녁, 내일이 둘째 생일이라 돌직구벳들과 외식을 하고 왔다. 밥을 먹는데 엄마 어딜 본거야?라고 묻는다. 표정이 이상해.
응? 멍 때렸어. 엄마 생각해 보니 졸리다.
어제잠을 못 잤네.
멍 돌직구벳는 단순히 게으름이 아니라, 뇌와 마음을 위한 건강한 리셋입니다. 꾸준히 실천하면 더 여유롭고 창의적인 삶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멍 때리는 동안 뇌는 **기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를 활성화합니다. 이는 뇌가 낮 동안 처리한 정보를 정리하고, 지나치게 활동한 신경망을 쉬게 하며,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멍하게 있는 시간은 복잡한 일들로부터 해방되어 순간에 충실한 경험을 하게 합니다. 이는 마음 챙김과 비슷한 효과를 주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멍 때릴 때 뇌는 자동적으로 자기 회복 작업에 들어가며, 장기적으로 인지 능력을 유지하거나 기억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우린 어제 5시에 집에 도착해 모두 잠들었고 7시 반에 일어나 있다가 1시 반쯤 잠이 들었다. 그리고 난 5시 반에 깼다. 이랬었다. 그러니 밥을 먹으니 잠이 오네.
집에 와서 2시간 초저녁잠을 돌직구벳 일어나 아이의 발목압박밴드를 사 오고 난 뒤 글을 쓴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처럼. 현시국이 답답하고 속상하나 아직 전쟁은 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우리 국민들의 대단함에 감사. 함께 하지 못함에 미안하며. 그래도 좋아질 것이라는 (대책 없는) 확신을 갖아본다. (집에 티브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계속 뉴스를 봤으면 열불 났을 듯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