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콜로세움 토토 날 그림책
일상의 소중함이 담긴 그림책 『다니엘의 콜로세움 토토 날』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를 알아 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 2017년도 ‘에즈라 잭키츠상 수상작’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의 짝꿍 그림책이기도 하다. 이번에 출간된 『다니엘의 콜로세움 토토 날』에서는 또 한 번 아이의 호기심과 관찰력 가득 담긴 시선으로 ‘멋진 날’이란 어떤 날인지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고도 서정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평소에는 모르고 지나쳤던 일상 속에서 찾아내는 소소한 행복의 즐거움을 알려 준다. 이 그림책은, 할머니 집에 가는 다니엘에게 동네 이웃들이 “콜로세움 토토 날 보내렴, 다니엘!”하는 평범한 인사를 건네며 시작된다. 문득 다니엘은 ‘멋진 날’은 뭘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 그렇게 할머니 집을 가는 길에 만난 동네 이웃들에게 멋진 날은 어떤 날인지 묻고 이웃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멋진 날에 대해 말해 준다. 콜로세움 토토에게는 다소 추상적일 수도 있는 ‘멋진 날’을 어른들이 전하는 멋진 날을 들으며 어느새 다니엘도 자연스레 자신만의 가장 멋진 하루를 보낸다. 이렇듯 멋진 날은 아주 별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평범함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출처 : 예스24
콜로세움 토토들이 등교한 조용한 아침, 나의 하루도 새롭게 시작되었다.
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소란스러운 일상이 지나고, 드디어 개학 날.
"학교 가기 싫어!" 투덜대면서도 밝게 웃으며 학교로 향하는 콜로세움 토토들.
그 뒷모습마저 기특하고 사랑스러웠다.
아이들이 떠난 뒤, 콜로세움 토토 예쁜 찻잔을 꺼내고 아껴두었던 책을 펼쳤다.
조용한 집 안, 따뜻한 차 한 잔, 책장을 넘기는 손끝.
그 순간, 문득 깨달았다.
소소한 행복은 거창한 특별함이 아니라,
콜로세움 토토들이 무사히 학교에 간 날, 그리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이 평범한 아침 속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