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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1. 2025
시스템 베팅맞춤형 시스템 베팅시스템 베팅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돌밥의 주인공, 제 시스템 베팅의 식성에 대해 썰을 좀 풀어보자 합니다.
저희 시스템 베팅의 식사를 준비함에 있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첫째, 시스템 베팅은 선천적 단독신장으로 태어나 다른 사람과는 달리 신장이 1개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신장은 하나만 있어도 큰 문제가 없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그게 제 아이의 문제가 되면 부모로서 마음이 미어집니다. 단독신장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담당 주치의에게 받은 명은 "되도록 짜게 먹이지 마라."였어요. 하지만 그 말이 제 귀에는 "절대 짠 걸 먹이면 안 된다"로 입력되어 4세 무렵까지 무염식을 했었답니다. 저는 선생님 말씀을 찰떡같이 잘 듣는 모범샘 출신이라 담당 주치의 선생님의 그 말씀을 인생의 좌우명쯤으로 여기고 아이를 키웠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저염식 쭈욱 유지했었죠. 참으로 지난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단독신장이라는 게 '당장 신장이 잘못되어 식단관리를 해야 하는 상태가 아니고, 다른 사람과는 달리 신장이 1개밖에 없으니 그 소중한 신장 하나를 지키기 위해서 짠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라는 정도의 상황이라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느 정도 내려놓고 외식도 마음껏, 간식도 마음껏 먹입니다. (그전에는 외식도 가려하고 간식도 가려 먹었다는 얘기겠죠?ㅎㅎ) 다만 집밥의 원칙이 있는데 그건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물을 먹지 않는다와 절임음식(김치, 젓갈, 장아찌류)은 금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국을 끓이지 않는 호사를 누립니다.
둘째, 저희 집 시스템 베팅은고기를 저어어어어어어어얼대 먹지 않습니다. 초딩남아라면 당연히, 무조건 고기에 환장해야 정상 아닌가요? 스테이크, 삼겹살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치킨도 안 먹습니다. 시스템 베팅은 실컷 뛰어놀다가 6시가 넘어 집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묻습니다.
"엄마, 오늘 반찬 뭐야?"
반찬 중에 시스템 베팅가 들어있으면 한숨을 푹 내쉽니다.
"아, 또 시스템 베팅야? 먹기 싫은데."
하아...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고기반찬이 하나도 없을 때 투정을 부리지 않나요? 저희 시스템 베팅은 시스템 베팅에 고기가 올라왔다 하면 그때부터 울상입니다. 고기가 싫다는 아이의 식사를 준비하는 건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도 고기를 먹어야 하기에 어떻게 하면 반찬 속에 고기를 숨길까 고민하고 밥을 차려내는 것이 엄마로서의 저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아드님께서 그나마 잘게 다져 씹히지 않는 정도의 고기만 겨우 허락해 주시거든요.
그런데, 고기만 안 먹으면 다행이게요? 계란도 안 먹습니다. 놀랍죠? 계란은 그야말로 어린아이들 시스템 베팅의 기본 반찬 아닌가요?아이를 키운 건 팔 할이 계란과 김이라고 했는데 말이죠.(둘째는 계란에 참기름간장만 비벼줘도 코를 박고 먹는데...)
이쯤 되면 대체 이 집 시스템 베팅이좋아하는 건 어떤 건지 궁금하시죠? 저희 시스템 베팅이 좋아하는 반찬 몇 가지를 적어볼게요.
간장소스를 뿌린 삶은 두부, 브로콜리볶음, 야채 전, 감자볶음, 샐러드, 오이무침, 숙주굴소스볶음.
대체로 야채를 생으로 조리하고나 가볍게 삶아 적당히 양념한 것들을 좋아합니다.
네, 채식주의자가따로 없죠. 누굴 탓하겠어요. 시스템 베팅 입맛이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건 그렇게 키운 제 탓이겠죠.
셋째, 고칼로리와 고탄수화물로 시스템 베팅을 살찌우는 요리를 해야 합니다. 제 시스템 베팅은 삐쩍 말랐습니다. 고기, 계란은 안 먹죠, 매일 축구한다고 저녁 무렵까지 뛰고 들어오니 살이 찔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밥을 차릴 때의 원칙은 같은 반찬이라도 살이 찌도록 만들자입니다. 감자볶음이나 부침개를 만들어도 기름에 튀기듯 해주고, 야채 위에 올리는 드레싱에도 올리브오일과 꿀을 잔뜩 넣습니다. 토스트를 만들어도 버터를 잔뜩 넣어서 굽습니다.
밥 차리는 글 한번 써보라고 했더니 참으로 서론이 길었네요.
하지만 까탈스러운 아이 입맛에 비해 저는 참 간단하게 시스템 베팅을 차려냅니다. 요리라기보다는 자르고 익히고 약간의 양념을 얹는다는 정도로 간단합니다. 돌밥 백일장은 10분 컷 요리가 기준이라는데, 저는 평소에도 10분 컷으로 저녁시스템 베팅을 차려냅니다. 국을 안 끓여도 되니 대부분의 반찬은 5분 내에 뚝딱이죠.
시스템 베팅 백일장 포스터를 본 그날 저녁부터 이틀간 차린 시스템 베팅 시스템 베팅을 소개해봅니다.
- 파프리카키위딸기샐러드 : 파프리카, 키위, 딸기를 씻어서 적당히 자른다. (드레싱 없음 주의)
- 군만두 : 시판 물만두를 기름을 넉넉히 둘러 에어프라이기에 굽는다.
- 감자볶음 : 감자를 채썰어 기름에 튀기듯 볶는다.
- 소시스템 베팅 주먹밥
1. 다진 소시스템 베팅에 간장, 참기름, 올리고당 양념을 해서 볶는다.
2. 양파와 호박을 다져 같이 볶는다.
3. 볶은 재료에 김자반을 넣고 밥과 섞어 적당한 크기 조물조물 주먹밥을 만든다.
- 브로콜리 딸기 샐러드
1. 삶은 브로콜리와 딸기를 적당히 자른다.
2. 요거트, 올리브유, 애사비, 올리고당을 마음대로 섞어 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