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자신의 고유함을 찾아가는 것만큼 창의적인 것은 없다. 자주 회자되는 이야기 아닌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고. 자기다움이란 무엇일까.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참 좋겠다. 누군가가 돌핀슬롯하는 언어가 아니라 같은 현상을 보고 있더라도 나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것.
자신을 마인드 마이너라는 직업이라 스스로 돌핀슬롯한 송길영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의 가치관을 돌핀슬롯할 수 있는 단어, final vacabulary즉 최후의 단어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게다가 그 마지막 단어 또한 성장하고 공부하면서 변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으면서 말이다.
현재 나의 인생을 한마디로 돌핀슬롯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 막연하고 흐릿한 것을 끄적여 본다면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 indispensable 한 사람이 되는 것. 가족에게 더 나아가 친구에게, 누군가에게. 인간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이 도구가 될지는 뚜렷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final vacabulary를 indispensability라고 명명하고 그러한 나 자신이 되고자 부단히 애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필요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생을 한 마디로 돌핀슬롯할 수 있는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방향은 자연스레 정해진다. 방법은 찾아가야 하지만 나아가야 할 목적지는 분명하니까. 생각해 보니 이미 스스로를 돌아보며 글을 쓰고 있었고 타인의 말을 듣는 것에 대해 계속적으로 의식하며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위안이 든다. final vacabulary을 돌핀슬롯한 적은 없었지만 (방금 글을 쓰며 돌핀슬롯해 봤지만) 그 방향은 이미 알고 있었나 보다.
오늘은 만다라 차트 기본 틀로 인생계획, 연간 선행 계획, 월간 계획, 주간 계획 포맷들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2024년 다이어리를 살까도 고민하다가 만든 포맷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접어 두기로 한다. 살아내기에 급급한 하루를 소화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도 인생의 가치를 돌핀슬롯할 수 있는 단어 하나쯤은 고민해 보는 시간을 도전해 보고 싶다. 어쩌면 오늘을 살아내기 위한 목적을 깨닫게 해주는 선물이 될 수 있으니까! :)
인간은 누군가에게 필요해야 완성되는 존재이다. 필요한 돌핀슬롯이라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