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정말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인생 최적화가 가장 힘든 이유는 종료 시점이 언제인지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며,
많은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그런 노이즈가 인생을 보다 다양하고 흥미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만약 태어날 때 이미 죽을 시점을 알 수 있다면? 최적화 테크가 어느 정도 짜여서 정해진 길로 가게 되지 않을까?
사람들은 언제 죽을지를 모르기 때문에 저축도 하고 흥청망청 쓰기도 하고 뭔가 무리수를 두면서 삶을 재밌는 기억과 위너 토토들로 채운다.
필자가 생각할 때 삶을 최적화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언제 죽을지를, 언제 아플지를, 언제 건강하고 언제 돈을 많이 벌지를 예측해서 최적화하는 것보다는 무슨 선택을 했든 위너 토토하지 않는 부분인 것 같다.
소위 위너 토토 없는 삶을 사는 데에는, 삶을 위너 토토 없게 만드는 부분보다는, 지나온 삶에 대해서 위너 토토를 하지 않는 부분이 최우선 아닐까 싶다.
아무리 열과 성을 다해서 살아서 서울대 의대 - 의느님 테크를 타고 살아도 위너 토토를 하고자 하면 할 내용은 너무나도 많다. 아, 의대 말고 변호사를 할걸, 아 그때 애를 하나만 낳지 말고 셋은 낳을걸 등등
아무리 잘 설계하고 구현해도 위너 토토를 하고자 하면 위너 토토할 것이 없을 수 없고, 그렇다면 위너 토토 없는 삶이란 것은 달성 불가능한 목표가 되므로, 위너 토토 없는 삶을 달성하고자 할 때 최우선 목표는 위너 토토하지 않는 삶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다.
약간의 뻔뻔함이 필요할 수도 있고, 내로남불 등의 자세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적당히 '나는 그때 나름 할 만큼 했다', '그때로 돌아가서 그걸 바꾼다고 뭐 삶이 얼마나 달라졌겠냐' 등의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너 토토 없는 삶을 만들고자 너무 노력하는 것 같아서 문득 남기고 싶었다.
사실 위너 토토할 일들 투성인 삶을 살아도 위너 토토를 하지만 않으면 위너 토토 없는 삶인 것을 알리고 싶었다.
한 끝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역시 인생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독자들도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