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고슬롯에는 돈 잘 버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을까?

평균의 착시와 그들만의 리그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돌리고슬롯를 정말 열심히 하는데요. 일전에 개인 계정으로 볼 때는 '다들 맛있는 것 먹고, 좋은데 놀러 가는구나'의 콘텐츠를 많이 접했던 반면, 퍼스널 브랜딩 목적의 계정을 키우다 보니 돈을 잘 번다는 콘텐츠가 홍수를 이룹니다.

돌리고슬롯에는 유독 돈 잘 번다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연봉 1억 넘게 받는 근로자 수가 전체 근로자 신고인 수 중 6.7%나 된다고 합니다. 100명 중 6.7명이 1억 대 연봉인 거죠. 역대 연봉을 받는다고 해서 생활이 엄청 나아지고 이런 건 아닐지라도 그래도 외식하고 괜찮은 곳 한 번씩 놀러 가기엔 무리가 없겠습니다.

통계의 함정도 있겠습니다. 위의 돌리고슬롯 1억 근로자 수치를 이야기했는데요. 월 500만 원 직장인이 평균이라고 해보죠. 그럼 아래 툰에서와 같이 1명이 1000만 원을 벌고, 다른 두 명이 월 250만 원을 벌면 세 명의 평균이 500이 됩니다.

돌리고슬롯도요. 개인의 경우 기록할 만한 순간과 음식 장소를 포스팅할 거거든요. 그건 특별한 순간이에요. 보통의 일상에서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자 업로드를 하는 거니깐요. 그래서 그런 류의 포스팅만 모이고, 보이게 됩니다.

메타인지라는 단어가 한때 한참 유행했는데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자존감을 갖추는 것이 더더욱 중요한 시대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