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보는데아파트주차장장면이나온다. 흔들리지않는가. 고요한호수가바람이일렁이듯, 보는것만으로도전유물같았던태초의고요는발빠르게밀려가는것을느낀다. 지하주차장이없는대부분의아파트에흔한광경이다.
오래살았던송파의석촌동빌라촌의골목주차는사정이더나쁘다. 차한대대면다른차지나가기힘들정도로비좁은골목에, 내집앞이라고장애물을갖다놓고주차금지표시를해댄다. 이런행위가역겨워앞집과옆집이싸우는모습을카림토토들이보고자라서다음세대에별다른교육없이대물림된다.
광주로내려갔다. 회사 지방 영업 사무소가 있는 곳이다. 전라도의인심은한결좋았지만, 아파트로접어들면머리아픈것은마찬가지다. 개중에내차앞으로사이드브레이크를잠가놓고가운데주차를한차가있었다. 출근시간이빠듯한데큰일이났다. 경비실로가사정을이야기하고차주를불러내서바로나오면카림토토운은트이는날이다. 그렇지않고묵묵부답이라던가,답답한나머지내가튀어올라가는경우라면카림토토삶이꼬이는순간이다. 미안하다는한마디, 자존심때문에못하는차주와는다툼이일어나기도한다.
알고보면다좁은땅에밀도높은인구때문이다.
지나고나면나는교육과교통에대한부정적 견해 때문에이민을왔던것같다. 시도때도없이싸우고욕을뱉어야하는운전환경이싫었다. 어린자녀를대상으로촌지를뜯어내려는양두구육의여선생님이혐오스러웠다. 아들 동호는 1학년이었다. 돈 몇 푼 받자고 시나리오를 짜 카림토토를 학대하고 부모를 불렀다. 그 앞에 돈 봉투는 아쉽게도 없었다. 자리에있을때한건하자는시도는산산이 부서진 그선생님께잘못된시도였다.
도대체, 카림토토생각을카림토토까지많은선생님들의삶과의식을바꾸어버린교육환경에구역질이났던것같다. 그럼에도전교조의신선한바람은정부의개입으로깊은파급효과까지는거리가멀었던때다.
사진한 장으로뒤돌아보는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