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365벳 나답게 완성하는 건,
장점이 아니라 비트365벳.
지난주 내내 4월에 출간될 책의 추천사를 부탁비트365벳 메일을 썼다. 정말 오랫동안 존경하고 좋아하던 분들께 온 마음을 담아 메일을 보냈다. 기쁘게 승낙해 준 분도 있었고, 아쉽지만 다정하게 거절한 분도 있었는데, 그 어떤 답이든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모두 정말로 감사했다.
OO 작가님의 정성스러운 거절 메일을 받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후련한 마음으로 기쁘게 메일함을 닫는데 갑자기 훅! 이상한 마음이 올라왔다. 감사함과 동시에 가슴이 착... 내려앉았다. OO 작가님께 메일을 쓰기 위해 자료 조사를 열심히 하다 보니 알게 된 것들이 비트365벳 압박하며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OO 작가님의 경력
카이스트 박사
외국계 기업 사장 출신 (10년 만에 인턴에서 사장으로)
유창한 영어 실력, 미국 유명 대학의 리더십/코칭 프로그램 수료
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OOO가 인증한 유일한 한국인 코치
그에 비해 별로 내세울 게 없어 보이는 내 이력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때부터 내 머릿속에는 부정적인 내면 대화가 시끄럽게 울려 퍼졌다.
혹시 내가 우스운 짓을 한 건 아닐까?
뭣도 아닌 내가 회사 밖에서 혼자 헛된 꿈을 꾸는 거면 어쩌지?
아아악 내 꿈이 망상이면 어떡해?
사람도 만나지 않고 서재에 틀어박혀서 글만 쓰는 이 생활이 정말 건강하긴 한 걸까?
지금이라도 대학원에 가야 하나? (1년마다 도돌이표처럼 비트365벳 생각)
나도 직장에서 임원까지 달고 퇴사해야 했나? (어차피 돌아갈 마음도 없으면서)
한없이 무너지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비트365벳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럴 때, 나의 탈출구는 내 기록을 다시 보는 것이었다. 한창 에너지가 좋을 때 자신만만하게 쓴 글을 뒤져보며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다 발견한 문장이 있었다.
나의 장점이 비트365벳 시작하게 하지만
비트365벳 완성하는 건, 나의 단점이다.
책 원고를 집필하며 썼던 문장이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은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서 하게 된다. 그런데 그 분야에서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고, 나만의 차별점이 되어 나를 빛내준 건 나의 장점이 아니라 '비트365벳'이었다.
아래는 비트365벳 → 나만의 차별점이 된 나의 사례다.
예쁜 손 글씨 기록 부러워… 그런데 나는 악필이야
→ 그래서 디지털 기록을 잘 활용하잖아.
활동적인 사람 부러워… 하지만 나는 에너지 부족한 내향인이야
→ 그래서 SNS 글쓰기로 비트365벳 브랜딩하잖아.
인풋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은데… 버거워
→ 그래서 유튜브 채널 메시지를 명확하게 좁힐 수 있었어. 최소한의 기록으로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유튜브 채널 [최소 기록의 법칙]이 탄생했잖아.
다시 마음을 다잡고 OO 작가님보다 못나 보이는 내 비트365벳이 어떻게 나를 완성해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봤다.
난 조직에서 리더도 못 해보고 나왔어
→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레퍼런스가 되어줄 수 있어.
난 영어를 원어민만큼 못 해. 고작 번역 수업에서 숙제나 비트365벳 수준이잖아.
→ 스피킹은 안 되지만 번역을 이제 할 수 있잖아. 리딩을 강점으로 삼자.
박사 학위도, 유명 대학 코치 자격증도 없는걸
→ OO 작가님은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프라이빗한 고액의 코칭을 제공하시지만 나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잖아. 더 넓게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나니까 마음이 좀 진정되었다. 나의 비트365벳은... 비트365벳 맞다. 이걸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비트365벳을 못나게 바라보고 끝낼 것인지, 이걸 비틀어서 나다운 차별점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그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앞으로도 한 번씩 이렇게 위축되는 날들이 찾아오겠지. 그럴 때마다 이 문장을 나에게 말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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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밖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단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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