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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작 Feb 12. 2025

라이브 바카라들의 0교시

꿈에 다가가는 새벽독서


잡아야목차나오는 거 알지?

조미료? 그런 거 쓰지 마. 진정성이 중요하니까.

요리해 보면게 돼. 추지 않는답이야!

그렇지!라이브 바카라꿈이라면.

(빛작, 브런치 매거진'식재료예찬', 2021)




04시 50분. 오늘의 라이브 바카라가 시작었다.

채글자(주 1)들이고개 숙여책을 읽는다.

익어가는 것은 이렇듯,아름다.

잠으로 방해받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새벽먹고 웅크리있다.

책 속의 지적 연료 위로 밑줄을 긋는다.

흑빛 어둠의머릿속에반딧불이 모여든다.




도취와 불안

'스텝 1 ’의 문을 여니,라이브 바카라가 되어 라이브 바카라다. 반짝이는 줄만던 브런치 초년 시절, 그래도 열정은펜을 들해 주었다.그럴싸한 글을 쓰든 라이브 바카라라 불리든 아무튼, 도취되어 있을 무렵이었다.



나를 뺀 모든 라이브 바카라들의 필력은 못할만큼...

먼 하늘 같았다. 역량이 뛰어난 라이브 바카라는 어떤 힘을 지녔기에,.. 매일 술술 읽히는 글을 써낼까?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로는 어떤 것도 파악하지 못시기였다,

나의 뇌 속 그물망은 글과 관련된 뜬 구름만 붙들고 라이브 바카라다. 책, 라이브 바카라, 원고, 공모전, 북토크 등등.



한편으로는 생각과 감정극과 극을달음질치기도 했다.'라이브 바카라의 자질이 있기나 한 걸까?혼자는 글을 계속 쓴다고 뭐가 되기는 하는 걸까?헛된 꿈은 그만두어야지, 하던 일이나 해야겠다 하던 적도 라이브 바카라다.



작정 글을 끄적거렸던 4년. 나마도 멈춰버릴까 겁이 났고, 정신의 나약함을 자책할 여유없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꿈입니다. 가능해 보이는 것은 꿈이 아닙니다. 꿈을 꾸거나 꿈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우선 무모해야 합니다. 무모함을 감당할 배짱도 없이 꿈을 꾸는 일은 불가능합니다(주 2)


자각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었다. 아침 조회생략하고 바로 1교시 수업을 시작하듯.

시추선장 (독서모임장)은 습관의 결단에 대해 얘기하고 라이브 바카라다.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내가 치르는 고통이 가치 없게 끝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바카라의 정체성을 찾지 못했던 그시기, 어떤 신념이 서있지않았다. 그냥,멈추는 게 아쉬웠던 나는...에게숙제를 내주었었다.라이브 바카라와 글의겉모습에 더 이상 머무르지 않기로말이다.


글을 잘 써야 한다는 욕망 대신 왜 글을 쓰고 싶은지,독자의 공감을 불러오려면 어떻게 써야 하는지,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먼저였다. 그때는 그래야 했다.


양극

쓰기 위해 읽브런치 글에서,원석과 보석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잘 쓴 글이 아니라면 잘 쓰지 않은 글이었고, 다독의 가치는 사유하는 것과 사유하지 않는 데에 라이브 바카라다. 잘 써지는 글에는 내가 들어 라이브 바카라고, 그렇지 않은 *글 속에는 내가 없었다. 소재가 고갈될 때와 고갈되지 않을 때. 라이킷을 누를 때와 누르지 않을 때. 댓글이 달릴 때와 달리지 않을 때.


어리석게도 나는상태의양 끝에 선채, 기울다 흔들리반복하고 라이브 바카라다.

좋다 나쁘다, 틀리다 맞다 하는 식의 둘로 나누는 데만 마음을 소비하고 라이브 바카라다. 세상의 모든 광물을 원석과 보석으로만 나눈다면 나머지는 무엇이란 말인가?


‘삶의 모든 것은 대립되는 개념과 함께 존재하며 전체를 이룹니다. 우주는 양극성을 통해 자연스러운 질서를 유지하지요.” (by 지담)


여기서, 양극이라는 말은 오늘 내가 읽고 발언한 아래의 글에서 비롯되었다.

우주의 마음은 사회적이다. 우주는 우월한 존재를 위해 열등한 존재를 만드는 한편 우월한 존재를 서로를 필요로 하게끔 한다. 또한 종속관계와 협력관계를 만들고, 각자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몫을 나누어주며, 무엇보다 최선의 것들 중에서 (모든 것이 정점에 보이는 것처럼) 완전한 합의를 이루어낸다(주 3).


그녀는의 원리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중용이란가운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체 안에서 적시를, 적때를 알기 위해 기준을 잡는것의미, 1~10 이 있을 때0.1과 9.9도 중용이라 말했다


현상을 현상으로만 보지 말고 현상의 이면이 있다는 이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 번에 이해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하던 중에... 현상과 현상의 이면은 무엇일까? 하고 예를 들어주었다. 빛과 어둠, 행복과 불행,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배우는 것과 배우지 않는 것,


비로소, 나는현상을 현상으로만 보면 안 된다는 의미헤아릴 수 라이브 바카라다.


2025년, 새벽독서 6년 차인 그녀는 인문학의 원유를 끌어올려,핵심을 설파했다.




택에 뒤따르는 결과를 양극단으로 여겨온 까닭에 글을 쓴다는 두려움의 근원지를 알리 없었다. 그때는 무게중심이 현상에 라이브 바카라기 때문이었다.


필요 반경을 넓히고 싶은 '꿈의 단계'로 옮겨가면서, 나는인문학의 열매들을 맛보고 그의 가치를 알아가는 중에 있다.

멈추지만 않는다면...열매의 맛에그치지 지.안의 '창조를 위한 씨앗' 을 품게 되겠지.




무엇에서 시작해 어떻게 가꾸어졌으며, 어디로 돌아가는지 현상의 이면을 만나게 될 것이다.담고 있으면 어떻게 쓰일지 방법이 보이고, 그때서야 눈에 보이지 않던 부분을 보게 된다면...앎이 충족된다면 목적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반드시 만나게 될 것이다.



작! 너에게 해줄 말이 있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꿈을 꿀 바에야, 이성에게서 등을 돌리고 왔던 길을 돌아가!

꿈을 이루고 싶은 감정은반드시 이루어진다는임무의 감각따라가게 될 거야.


그 순간부터 두둥실 떠 있던 의 정체성은 이성을 마주하게 되겠지?이성을다스린다는 건...

진정성의 문을 두드리게 되는 거야.


동틀 녘,나의 지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인생의 시간표를 받아 들었다. 이제 '꿈 스텝 2'를 향해 가야 할 때이다. 해야 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다. 무작정 대신 작정이 서둘러 앞서나갈 것이라 믿는다.




주 1). 채글: 바다에서 석유를 채굴하듯, 책에서도 고갈되지 않는 천연자원인 글을 캐낸다는 의미 (빛작, 브런치북 '새벽독서로 마음 챙기기' , 2025)

주 2). 최진석, 탁월한 시선

주 3).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철학



출처

사진: pexels

* (by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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