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howsomehow세상과의 소통에 대한 관심으로 소통에 관한 글을 쓰고, 모국어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아름다운 카림토토말에 관한 글을 쓴다. 2019년부터 월급생활자의 삶에 적응 중이다./@@174e2016-01-21T07:58:22Z익명성과 투명성_1. - _내가 가진 카림토토들의 의미/@@174e/7182025-05-31T00:19:25Z2025-05-30T00:31:27Z익명匿名 이름을 숨김. 또는 숨긴 이름이나 그 대신 쓰는 이름. 투명透明 1. 물 따위가 속까지 환히 비치도록 맑음. 2. 사람의 말이나 태도, 펼쳐진 상황 따위가 분명함. 처음 내가 사전에서 찾고자한 것은 익명의 반댓말이었다. 그러나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와 빗대어 짐작하건대, 스스로를 감추고 혹은 실제이름<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LeeWQuSlKryXJETXiGTeZMn52PI.jpg" width="500" /Epilogue_01. - _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174e/7172025-05-28T20:39:50Z2025-05-27T22:31:카림토토5월말, 나는 잠정적으로 요양원을 떠나기로 했다. 이제 3일 남았다. 공식적인 사유는 저질체력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과 족저근막염의 극심한 통증때문이다. 나이들어가는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지난 몇년 전부터 오십견이라고 하는 증상으로 힘들었다. 수차례 정형외과를 드나들며 결국은 약물치료를 받았고 거의 회복되어갈 때 요양보호사가 되었고, 양팔뚝의 통증은 새<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sIL_b9lMfXW5IvVpFN_62wI4_i4.png" width="500" /아카시아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_천변 풍경/@@174e/7162025-05-26T14:08:20Z2025-05-22T06:35:43Z갑자기 한여름으로 성큼 들어선 오늘 오전, 오랜만에 천변산책을 나섰다. 초록이 짙어가는 천변 바람사이로 향기로운 꽃내음이 불어온다...<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3lgfKmBdcuvuW9tHwAei8VLebuA.jpg" width="500" /30.어느날, 카림토토원 일기_20 - _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피곤한 당신_2/@@174e/7142025-05-22T22:51:46Z2025-05-22T00:21:51Z결국, 그날밤 야간근무자가 점순어르신을 다른 방 침상으로 임시조치를 하여 잠을 잘 수 있게 해드렸다. 그밤, 춘화어르신은 밤새도록 화장실에 가겠다며 5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때마다 야간근무자들(그날은 다행히 두명이었다)은 번갈아 불침번을 서가며 밤새도록 화장실 왕복운동을 해야만 했다. 춘화어르신은 한숨도 자지 않고 하얗게 밤을 새운 것이다. <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VVVQimNjeE4jMzwwoowQocUXw4U.jpg" width="500" /29.어느날, 카림토토원 일기_19 - _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피곤한 당신_1/@@174e/7152025-05-22T01:20:58Z2025-05-21T22:51:09Z한 열흘전쯤, 거의 같은날 여자어르신 두분이 4층에 입소하셨다. 한분은 올해 93세의 점순(가명)어르신, 다른 분은 대략 78세의 춘화(가명)어르신. (기록상으로는 91세와 75세로 되어있다.) 입소동기이며 두분다 2인실을 원하시어 함께 생활하시게 되었다. 점순어르신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인지력이 거의 정상적이고 신체활력도 좋은 편이다. 다만 다리 힘이 <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opJJHMSGl1F9cmDFof_djydoyrU.jpg" width="500" /어떤 생각 - _'진짜가 아닌 너'에게 빠진 인간의 비애/@@174e/7132025-05-25T04:21:09Z2025-05-15T01:00:59Z얼마전 우연히 영화 조(ZOE)를 봤다. 장르는 SF 로맨스 2019년 국내개봉작으로 짐작되는 그 영화는 이완맥그리거와 레아 세이두가 주연했다. 커플들의 연애 성공률을 예측해주는 연구소에서 일하는 여직원 ‘조’는 함께 일하는 ‘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콜’과의 연애 성공률이 ‘0퍼센트’라고 나오자 결과를 믿을 수 없던 ‘조’는 ‘콜’에<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oMlgtdxux0ToVfca8V_rAXEerqQ.png" width="500" /존재의 회의懷疑 - _참을 수 카림토토 존재의 비통함/@@174e/7122025-05-11T09:32:카림토토2025-05-09T23:18:15Z두가지 부류다. 요양원에 계신 카림토토들을 어떤 기준에 의해 구분한다면. 그 하나는, 자신의 삶, 자신의 존재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곱씹으며 회의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어제도 오늘도 여전히 살아있는 연속적인 흐름속에서도 눈한번 깜짝할 정도의 찰나, 매순간에만 존재하는 경우이다. 다시말해, 인지장애가 덜하냐 심하냐로 구분할 수도 있겠다. 인지장애가 심한 경우오늘의 생각 - _카림토토도 없는 두번 째 어버이날/@@174e/7112025-05-19T23:10:58Z2025-05-07T23:26:36Z언제나 처음은 두렵다. 두려움을 무릅쓰고 첫발을 내딛는 일은 어쩌면 또하나의 알까기가 아닌가. 정확히 말하자면, 알을 까고 나가기. 사람마다 각자의 생의 고통을 견디는 탄력성이 다르기에, 누군가는 끝없는 자갈밭을 밤낮없이 굴러도 다음날이면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또 그 길을 간다. 또 누군가는 잘 보이지도 않는 돌부리에 제풀에 넘어져 놓고도 주위를 두리번<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cxVnSyQFP3ngYAZop3KNsvzuTcg.jpg" width="500" /깜,빡, 속았수다!!! - _팬티실종 사건의 전말/@@174e/7102025-05-17T03:47:45Z2025-05-03T00:53:51Z그것은, 정말 뒤통수라도 맞은 듯 깜빡 속았다 싶은 일이었다. 우리 요양원에는 신체활력이 매우 정상적인 분들도 몇분 계시다. 스스로 옷을 입고벗기가 가능하고 식사는 물론, 양치질도 세수도 배변후 뒤처리도 완벽하다. 그러므로 우리 요양보호사들과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하고 자연스러우며, 어르신 자신의 고민이나 걱정거리 혹은 요구사항이 있다면 분명하게 의사표현<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CPKY_ZGRNAHywGpXflZkGOf4Cnk.jpg" width="500" /식사도움, 혹은 먹이주기 - _하루 세번 식사도움을 하는 카림토토보호사의 자세/@@174e/7092025-05-21T22:59:46Z2025-04-24T23:56:34Z죽에다 갈찬을 섞고, 심지어 가루약까지 처음부터 섞어 휘휘 저어서 떠먹여 준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것은 식사가 아니라, 먹이주기에 불과하다고 본다. 요양원에서 일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상황은 당연히 어르신과 관련된 것이다. 예를들면, 기저귀케어를 하거나 식사도움을 드리거나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프로그램시간에 보조강사역할을 하는 등등이 그<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7pddTE7oJGahEKxFsv2DY-ewG2o.png" width="500" /외국인 카림토토보호사가 온다? - _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174e/7072025-04-23T17:19:07Z2025-04-20T22:54:33Z현재도 그렇지만 당장 내년부터 요양보호사 인력부족이 시작된다고 한다. 급기야 2028년에는 11만명 넘는 인력부족이 현실화된다고도 한다. 이는 정부제도의 변화때문이라고 하는데, 요양보호사 양성 수업시간을 늘린 데다 갑자기 교육비 지원조차 대폭 축소하면서 과정 수강생이 급감한 것이다. 그에 따라 학원들이 경영난을이유로 줄폐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dfdHRJ0ZIpbTRYiTsDnqs6G4L0.png" width="500" /호칭의 문제 - _카림토토과 요양보호사/@@174e/7062025-04-25T00:11:40Z2025-04-19T23:21:21Z"아줌마! 밥 언제 나와요!" "여기요(혹은 저기요)! 물 좀 주세요!" 흔히, 식당이나 시장에 갔을때 그곳에서라면 무척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소리이다. 한편으로는 엊그제 아침, 어르신들의 식사도움을 위해 준비하던 내 등뒤에서 들려온 외침이기도 하다. 어르신들이 우리 요양보호사를 지칭하는 표현은 주로 다음과 같다. -저기요~ -어이~! -아<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zPTR1GG9rPj9I5z_hflBDeaaVww.jpg" width="500" /깊은 산속 옹.달.샘! - _물을 마시는 카림토토/@@174e/7052025-04-13T04:57:44Z2025-04-08T08:52:09Z일과중, 어르신들이 싫어하는 또 한 가지는 물 마시기! 물이 생명 유지에 얼마나 중요하고 필수불가결한 물질인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하루 2리터씩은 마셔야 한다고도 한다. 2리터라고 해봐야, 500밀리 생수병으로 4개 정도가 아닌가. 젊고 건강하며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이 하루 그 정도 물을 마시는 일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어<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jAPqjhprczFntwL8NV-CN6Qxv9Y.jpg" width="500" /누구를 위한 카림토토인가 - _오늘의 딜레마/@@174e/7032025-04-07T22:00:카림토토2025-04-03T22:30:01Z여러가지 이유로 어르신들이 싫어하는 일이 몇가지 있다. 스스로 자신의 수족을 움직이는 일이 그중 첫 번째라고 할만하다. 스스로 수족을 움직여야 하는 프로그램은 두가지가 있다. 미술 프로그램과 체조 프로그램이다. 그중에서도 매주 두 번씩 이루어지는 미술 프로그램시간, 그 시간에는 자신의 손을 움직여 도안의 빈곳에 알록달록한 색을 채워넣거나 문구용 가위로 <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j6DpBD_8eImFjsD1z7mZKY-CBkM.jpg" width="500" /28.어느날, 카림토토원 일기_18 - _뜻밖의 부고/@@174e/7022025-03-26T01:23:21Z2025-03-22T21:57:09Z3월13일, 우리 4층에 계신 득수어르신의 아내인 미순어르신이 침상 채로 2층에서 옮겨져 왔다. 요양원측의 배려라고나 할까, 서로 자발적으로 다가가 손 한 번 맞잡을 수 없는 지경일지라도 좀더 가까이 두분이 계시도록 하여 (주로 득수어르신이)보고싶다는 의사를 표현할 때는 더욱 용이하게 두사람이 만날 수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날, 미순어르신의 침상<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KKSJ-xlkWeFfBfGEluKnvVDvgbA.jpg" width="500" /27.어느날, 카림토토원 일기_17 - _정신과 육체의 괴리/@@174e/7012025-03-22T00:22:03Z2025-03-16T23:12:05Z1월에 다시 출근했을 때, 408호 1인실에는 먹다버린 닭뼈처럼 앙상하고 퀭한 어르신 한분이 누워계셨다. 여자분인 봉주(가명)어르신이다. 목소리가 흔들리기는 하지만 또박또박 말씀하시고 자기의사표현력이 좋으며 무척 예의가 바른 분이셨다. 가끔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밤인지 낮인지 구분을 못하고 헛갈리는 일이 있으나 온종일 침상에 누워 지내다보면 그럴 <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ESesVWlKLvgYlFOIq7q9OUOKLM4.jpg" width="500" /26.어느날, 카림토토원일기_16 - _잘 해야 본전/@@174e/7002025-03-15T10:29:41Z2025-03-10T23:40:16Z3월4일 아침 출근을 했을때, 간밤 야간근무를 한 요양보호사가 말한다. 어젯밤에 영준(가명)어르신이 넘어졌어요...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CCTV를 확인해보니까 살짝 주저앉았더라고요... 야간근무는 거의 한사람이 담당한다. 가끔 두명이 함께 할 때도 있으나 대부분 혼자서 밤10시부터 다음날오전 7시, 내가 출근하기 전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 어르신들 <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ntgnTbpFBu0c5FpC4tIXH5M7qUI.jpg" width="500" /25.어느날,카림토토원일기_15 - -방문객/@@174e/6992025-03-09T20:54:39Z2025-02-28T23:32:36Z지난 24일 주신 어르신이 끝내 눈을 감으셨다. 앞선 요양원일기_14에서 주신어르신에 대해 기록한지 꼭 열흘만의 일이다. 그로부터 약 1주일 전부터, 어르신은 말기 췌장암의 고통이 서서히 시작됨에 따라 워커를 짚고 다니는 것은 물론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도 점점 힘들어하기 시작했다. 기저귀팬티를 이용 중일 때도 필사적으로 화장실에 다니던 것마저 할<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RdSU-n7mRVeciREV0DRakZSYZSI.jpg" width="500" /2월9일, 1주기周忌 - _지난해 세상을 떠나신 카림토토를 생각하며/@@174e/6982025-03-06T14:19:36Z2025-02-14T23:07:29Z이번 겨울엔 눈이 자주 왔다. 12월, 내 생일 전날 어머니의 수목장에 다녀왔고 해가 바뀐 뒤로도 하루하루 겨울 추위 속으로 숨죽여 다니느라 바빴다.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사랑과 눈물로 나를 키우신 나의 어머니, 세상을 떠나 영원 속으로 돌아가신 그날, 2월9일. 그날이 근무일이었기에 나는 오후 반차를 신청했다. 오전근무 4시간만 끝내고 어머<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wvcMtatMfXCczWHJbyEQI1isadg.jpg" width="500" /24.어느날, 카림토토원 일기_14 - _필사적인 나날들/@@174e/6972025-02-15T23:32:카림토토2025-02-14T02:28:58Z췌장암 말기환자인 주신(가명)어르신은 내가 1월2일 새로 출근을 시작했을 때, 402호 침상 한칸에 말라비틀어진 나뭇가지 혹은 여윈 새처럼 누워있었다. 나는 그분이 췌장암환자인지 알지 못한 채 처음 민났다. 작고 마른 체구에 숱도 없는 머리카락은 파마기 있는 백발이었다. 다만 그 두 눈만은 땡글땡글하였으나, 목소리는 속빈 고목을 긁을 때 나는 소리인듯 <img src= "https://img1.카림토토.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림토토.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4e%2Fimage%2F_6Tl-_Ph28sQt6lAjLRyFiXP2YA.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