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 쓰는 앎Arm grape 무한긍정 기자 A가 '쉽게 웃어주고' 속으로 삼킨 마음들을 담았다. 병들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일기를 택한 A의 고민들은 청춘남녀가 직장생활을 하며 느끼는 고민과 다르지 않다. /@@1W4w 2016-05-09T13:39:16Z selfinomics /@@1W4w/549 2025-04-22T04:51:27Z 2025-04-22T03:36:06Z ※ self+economics=selfinomics 유명 유튜버가 한국 대중 시장에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던 시절, ㅇ 선배와 나는 카페에 마주 앉아 유튜브를 시작할지 말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봉에 미래는 어둡고 매일같은 밤새움 취재에 나는 팀의 막내라 매일 취재 끝나고 다시 사무실도 나가야 했고 (텅텅 빈 사무실에 나가서 선배들 우편물 받아드리고 하이퍼 로컬 /@@1W4w/548 2025-04-22T04:34:42Z 2025-04-22T03:22:58Z 한국에서도 다를 건 없었지만 혼자 살며 가장 큰 이득이라 생각하는 건 하이퍼 로컬로 살 수 있다는 거다. 로코노미가 세계 최고의 도시에서 행해진다는 건 엄청난 복이다. 게다가 나는 걷는 걸 좋아하고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으니 이만한 복이 어디 있나. 물론 세탁은 엄청나게 힘들고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좋다. (응?) 절약하기 위해 긍생과 독파민 /@@1W4w/545 2025-04-21T04:37:07Z 2025-04-21T04:37:07Z 갓생(이런 민망한 단어가 있다니)을 넘어 긍생을 사는 데 익숙한 나(자발적 X 외부요인 O)의 힐링장소는 ㅇㅇ스트리트 도서관이다. 사랑해마지 않는 공간이고 갈 때마다 충만해져 나오는 곳이다. ㅇㅇ스트리트는 거리만 걸어도 사랑이 충만해지는데, 도서관에 들어서면 더 그렇다. 유명한 ㅇㅇ블릭 말고 ㅇㅇ랜드에 더 자주 가는데, 첫째는 책을 빌려야 하기 때문이고 둘 아직 어린데 왜 조급해요? /@@1W4w/544 2025-04-21T03:11:16Z 2025-04-21T02:09:35Z 아직 어린데 왜 좀 더 기다리지 않아요? 머리를 콩 맞은 것 같았다. 세상이 끝난 것 같다고 업카지노하다가도 모르는 이가 매기는 점수에 금세 삶은 버틸 만하다고 업카지노한다. 이랬다 저랬다 마음에 풍랑이 인다. 근본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당장 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나는 이 곳에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 현실이 발목을 잡았다. 돈과 신분이었다. 물론 해결 consistency /@@1W4w/538 2025-04-19T03:32:50Z 2025-04-19T02:23:43Z 꾸준함을 이기는 건 없다. 새롭게 떠올릴 만한 문장도 아니다. 그냥 당연한 거라고 업카지노한다. 타고남에 꾸준함까지 더한다면 그만한 부스터도 없다. 돌아보니 꾸준하게 이 길을 걸었다. 꾸준하게 매일 모든 언론사별 {요즘 한국 뉴스는 예전처럼 철저하게 보진 않지만, 그래도 많이 보는 축일 거라 확신한다.. 씁쓸..(?)} 새벽에 일어나 세계의 소식을 보고 듣고 불닭볶음면 단상 /@@1W4w/537 2025-04-18T23:18:43Z 2025-04-18T21:25:23Z 삼양식품의 주가를 보면 너무 재밌다. 작년 여름 친인척의 판매로 잠깐 주춤했던 걸 제외하면 고공행진의 끝판왕은 아니었을까 싶다. 불닭볶음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회사 주주는 아니지만 주가를 보는 게 정말 재밌다고 업카지노했다. 모두가 엔비디아를 외칠 때 삼양식품을 그 때라고 매수했다면 그것도 기회였을 것이다. 뭐 아무튼, 불닭볶음면 소스, 특히 까르보 불닭볶음 당신은 얼마입니까? /@@1W4w/535 2025-04-20T08:38:55Z 2025-04-18T20:53:34Z #. 당신은 얼마입니까? 생경하고 경계되는 질문일지 모른다. 이런 질문을 수없이 받아왔는데, 요즘은 답까지 해줘야 하는 상황이 가끔 있었다. 그러니까, 품위 있게 허허 난색을 표하던 과거들을 지나 이젠 이런 질문들이 좀 더 쉬워진 세상이 된 것 같다. 당신은 얼마입니까?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테다. 난 젊고, 경력이 있다. 고맙게도 시장은 그걸 쳐준 어떻게 살 것인가 /@@1W4w/534 2025-03-14T01:11:47Z 2025-03-13T23:46:17Z 동이 트기 전 눈을 뜬다. 창을 닦고 죽을 쑤고 환기를 한다. 신문을 들여 놓으며 언제까지 신문이 필요할까 잠시 궁금해한다. 그러다 신문의 수요는 특정층에게 계속 있으리라고 업카지노하고 만다. 줄어들겠지만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업카지노한다. 뭐, 언젠가는 사라질 수도 있겠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아닐 거라고 업카지노해본다.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오라는 곳은 마음이 이상한 오퍼들 /@@1W4w/533 2025-02-28T11:11:18Z 2025-02-28T10:00:13Z &업카지노;이직 안 해요?&업카지노; &업카지노;일요일에 잠깐 바에서 시간 돼요?&업카지노; &업카지노;비자 해줄 곳 구했어요?&업카지노; (비자를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고 자기 회사로 오라는 얘기. 그럴 거면 그 회사를 안 가죠.) &업카지노;학교에 다니면서 우리 회사 다니는 건 어때요?&업카지노; &업카지노;학교나 학원 구했어요?&업카지노; (학생비자로 머물면서 자기 회사로 오라는 얘기. 불법입니다. 왜 당당한 걸까 의문이 든다.) &업카지노;그래도 유치뽕짝한 돌부리 /@@1W4w/532 2025-02-28T10:08:16Z 2025-02-28T09:18:35Z 누군가에게 한없이 잘해주고 나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아주 명료하게 드러나는 행동을 통해서다. 대개 두 가지다.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만만한 이로 여기거나 좋은 인생의 동료가 된다. 후자의 좋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전자의 것들을 잘 쳐내야 한다는 업카지노이 더 들기 시작했다. 나가 있으면서 워낙 이끼같은 사람들을 대하다가 정상인들에게 다시 Let them /@@1W4w/531 2025-02-28T09:30:12Z 2025-02-27T15:45:41Z 주변인들이 대개 통제광인지라 업카지노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직업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통제광이 주변을 가득 채운 시절들을 보냈다. 집에도 통제광, 밖에도 통제광. 그러니 일하는 걸 더 좋아했다. 일하는 곳에선 자아 실현도 하고 돈도 벌 수 있으니까. 돈은 둘째였던 것 같다. 돈이 중요하다는 걸 인식하지 못한 채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니 그 시선으로부터의 자유 /@@1W4w/529 2025-02-19T01:10:29Z 2025-02-18T16:51:47Z 이 곳에 와서 느끼는 것 중 대단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시선으로부터의 자유다. 무슨 옷을 입든, 어떤 행동을 하든, 제모들 하든 말든 자유다. 평균값이 그렇다는 것이다. 물론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들에 대한 기준은 어딜 가나 동일하다. 그러나 그러든 말든 자기 자유라는 것이다. 뒷말이야 하겠지만 눈요깃감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것 우아한 일상 /@@1W4w/528 2025-02-18T16:38:54Z 2025-02-18T16:38:54Z 일기를 자주 쓰자고 업카지노하다가도 자기검열 및 현실을 더 중시하는 성향 덕에 그러질 못했다. 아무래도 일기장이란 미주알고주알 괴로웠던 일, 기뻤던 일 등을 쓰기 마련이지만 대부분은 괴로웠던 일을 이르는(?) 용도였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요즘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뭐 자질구레한 일들이야 있지만 삶이란 건 그런 게 아닌가. 이제 나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 모 '그만둔다'는 선택지도 있다 /@@1W4w/527 2025-02-09T04:19:10Z 2025-02-09T01:59:24Z ㅇㅇ선배가 몇 년 전 해준 말이 있다. 언론사는 디폴트값이 ㅇㅇ(대략 좋지 않은 문화를 표현한 단어)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가장 큰 직장에 들어가야 하고, 그 곳을 들어가서도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좋지 않은 일이 반드시 생긴다는 뜻) 죽을만큼 힘들면 나와야 한다고. 다른 한편 이 직업의 장점은 시작만 해두면 이직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니  거절을 거절로 알아들어주세요 /@@1W4w/526 2025-01-23T01:18:06Z 2025-01-23T00:06:44Z 지지난주 ㅇㅇ가 준 도넛이 담적의 결정타가 되었다. 나는 늘 정리를 해두는 업카지노이라 정리를 안 해두질 못하는 편에 속한다. 가방도 테트리스 하듯 싸는 업카지노이다. 여행을 간다면 몇 달 전부터 캐리어를 싸두는 업카지노이다. 뭐 이 글의 화자가 그런 업카지노이라는 걸 알아두시라. (자랑이 아니다. 나도 왜 이런지 모르겠다. 고장난 것 같다.) 아무튼 그런 업카지노인데, 큰 물을 유영하듯 /@@1W4w/525 2025-01-23T01:13:33Z 2025-01-22T23:53:40Z "네 사업을 해보지 그래?" ㅇㅇ가 말했다. 사람에겐 다양한 세상이 있다. 이 곳은 큰 물이다. 큰 물에선 큰 물고기가 뛰논다. 나도 큰 물고기인 것처럼 앉아있다. ㅇㅇ는 말했다. "네 사업을 해서 이 엉망인 업계를 바꿔보는 건 어때. 난 이 업계가 크게 잘못됐다고 업카지노해." 나이브한 말들. 그런 나이브한 말들을 뱉을 수 있는 그 여유가 이리저리 튀었다. 저장해둔 일기 /@@1W4w/524 2025-01-22T23:43:44Z 2025-01-22T23:43:44Z "It's my falut. It's my falut." 늘 이렇게 업카지노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면 어쨌든 내가 주인공이니 내가 수습해야지. 내가 이 돌을 잘 놓으면 해결할 수 있어. 버텨나가면서 지속하면 해결할 수 있어. 무슨 일이 있든 내가 고쳐나가고 해나가면 무조건 해결돼. 이런 업카지노으로 살다보니 이상한 일이 있으면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시스 모래의 여자들을 피해 /@@1W4w/523 2025-01-18T08:26:09Z 2025-01-16T22:05:38Z 보도가 나간 후.... 취재가 시작된 후.... 취재가 시작되자.... 본지 보도 후.... 본지 취재 후..... ㅇㅇㅇ의 취재 후..... ㅇㅇㅇ의 기사가 나가자.... 숱하게 써온 문구들이다. 기사를 쓰고 제도가 바뀐 것도 몇 번이나 봤다. 이럴 때 나보다 더 반응해준 주변인들이 있어 기사 작성 후에도 동력을 잃지 않고 계속 일에 열중할 수 있었다. 현장, 업카지노, 사랑, 흐르는 물 /@@1W4w/522 2025-01-16T22:04:38Z 2025-01-16T22:04:38Z 이 일을 하며 불필요하게 냉소적으로 변했다는 업카지노을 하게 됐다. 이른바 사람 '독'이 쌓였다는 핑계로 뭐든 건조하게 바라보는 시선에 익숙해졌다는 업카지노이 들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세상은 촉촉하고 다채로운 곳이었다. 늘 세상이 아름답다고 업카지노은 했지만, 직업 자체를 바꿔 자세를 고쳐 앉는다면 세상은 어쩌면 더 활기차고 재밌는 곳은 아닐까 하는 업카지노이 들었다. 전국민 트라우마 치유 운동 /@@1W4w/521 2025-01-18T08:23:21Z 2025-01-15T22:38:45Z 어쩐지 코로나 이후로는 해가 넘어갈수록 끔찍한 것 같다는 업카지노이 문득 들었다. 행복한 순간들은 요즘에야 있는데, 그것 참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지나온 기나긴 터널을 돌아보면 그게 혹시 희망을 잃은 이유는 아닐까 싶었다. 갑자기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 이유는 꾸여꾸역 살고는 있으면서도 도무지 감사할줄 모르는 오늘의 자세에서 나온 것이리라. 그리고 그 근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