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카드 포커햇살 summerstove 따뜻한 햇살을 요리하는 포 카드 포커의 부엌에 어서오세요! /@@1fRd 2016-02-24T22:18:05Z 스테디셀러도 베스트셀러도 아닐지라도 - 포 카드 포커 세달살이의 기록들 /@@1fRd/75 2025-06-08T14:43:46Z 2025-06-07T23:00:19Z 모처럼의 스타카토 문 밖을 나서면 언제나 꽃들이 맞이해 주는 여름. 활짝 핀 그 환대에 마음도 덩달아 활짝 피어난다. 일 년 내내 여름만 계속된다는 것은, 길을 나서면 그 언제나 온몸을 활짝 열고 나와 거리낌 없이 동행해 주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 꽃길을 걸어, 풀숲을 헤치고 한낮의 비밀정원을 찾아왔다. 나무가 우거진 정원 곳곳에 보물상자처럼 숨겨져<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cwDlHiBJm40ULo4oHFBV3Q3v8Gs.JPG" width="500" / 파아란 꿈결 너머 - 우주를 실은 바구니 /@@1fRd/74 2025-06-02T02:59:36Z 2025-05-31T23:00:12Z 하루의 밑그림 아침에 마주하는 첫 풍경은 그날 하루동안 차근차근 채워낼 마음의 색깔들을 위한 밑그림이다. 저 앞에 두 팔 벌린 파아란 지붕은 맑은 햇살을 품에 가득 담아 안은 바다 같고, 담장 위로 훌쩍 자라난 바나나나무는 초록이 무성하게 얽히고설킨 숲 위로 불쑥 솟아오른 사령탑 같다. 비어있는 길은 저 하늘을 향해 활짝 열린 활주로. 붕 뜬 마음을 안고<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u-OJiHzek1PRD9_m9qLZF9-E_zA.JPG" width="500" / 포 카드 포커만큼 보인다 - 오늘의 어둠은 내일의 빛을 품고서 /@@1fRd/73 2025-05-25T15:32:33Z 2025-05-24T23:00:포 카드 포커 석류나무네 가족사진 아침햇살이 활짝 두 팔 벌린 거리로 나서자마자, 그 속에 무르익은 빨간 열매를 만났다. 몸집은 아직 자그마하지만 밑동이 뾰족뾰족하게 터져있는 모양이 아무리 봐도 석류인데, 바로 옆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주먹만 한 크기로 자라난 열매가 &lsquo;정답!&rsquo;을 외쳐준다. 여지없이 내가 아는 석류의 모습. 갓 열매가 되어가기 시작한 새내기와 이젠 제법<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rmiG9oqB9Di31noIRbfDPqgCA8Y.JPG" width="500" / 먼 기억 속의 유니콘을 찾아서 - 같은 음식, 세 가지 모습 /@@1fRd/72 2025-05-19T01:26:01Z 2025-05-17T23:00:17Z 먼 기억 속의 유니콘 십여 년 전 태국 이곳저곳을 여행하던 때에 복잡한 방콕 도심을 쏘다니다가 &lsquo;쌀가루로 부친 굴전-Oyster Riceflour Pancake&rsquo;이라는 영어문구를 보고 방금 점심식사를 하고 나온 길임에도 불구하고 홀린 듯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굴전 한 접시를 주문한 적이 있다. 벽에는 태국방송에 소개되었던 사진들이 붙어있었고, 메뉴는 굴<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8QqfVmSKBc9yNY5oYXzIlZuUaY.JPG" width="500" / &포 카드 포커;멋&rsquo;을 아는 고양이들 - 꽃의 소임 /@@1fRd/71 2025-05-16T15:23:57Z 2025-05-10T23:00:09Z 고양이들의 온전한 하루 밤이 걷히고 나면 찾아오는 아침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오늘의 새로운 임무를 던져준다.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틈에 섞여 뽈뽈뽈 콘도 밖으로 나온 검은고양이도 예외는 아니다. 반려동물들은 인간이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모두 해결해 주니 그저 주면 주는 대로 먹고, 배 부르면 자고, 놀고 싶으면 놀면서, 하루하루<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FPZHSBGCPnmB41Mn8rtk8qV7pj0.jpg" width="500" / 너머로의 모험 - 밤과 낮이 번갈아 펼치는 마법들 /@@1fRd/70 2025-05-10T16:28:26Z 2025-05-04T23:00:34Z 너머로의 모험 오늘은 조금 먼 길을 가야 한다. 딱 좋은 온도로 달구어진 햇살의 마중을 받으며 이제 제법 익숙해진 아침거리를 부지런히 걷다 보니 어느새 눈에 익은 풍경들이 모두 등 뒤로 멀어졌다. 복닥거리는 중심가를 벗어나면, 그 너머에 펼쳐진 큼직한 길들은 자동차도 오토바이도 없이 맨 두 발로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사람들에겐 그다지 친절하지 않지만, 그래<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3ESRbfmb5DNSXZy8YPA6cUaT9iE.JPG" width="500" / 오늘의 여름은 오직 오늘만의 것! - 그 모든 &포 카드 포커;처음&rsquo;들에 경배를! /@@1fRd/69 2025-04-27T09:30:포 카드 포커 2025-04-26T23:00:15Z 오늘의 여름 눈여겨봐두었던 동네식당에 왔다. 내어준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종류의 쏨땀과 숯불구이를 주로 취급하는 집인가 보다. 한국식으로 치면 김치찌개와 숯불에 구운 돼지불고기를 파는 백반집 정도 되려나? 아침과 점심 사이의 조금 한갓진 시간, 점심장사를 위한 초벌구이를 미리 해두는 중인지 불판에서 하얗게 피어오른 연기가 불향 입은 고기냄새를 싣고 와서 <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CcBEENGIYe8NMreh4MTzbkvkQ3Q.JPG" width="500" / 거짓 없는 시간 - 포 카드 포커들은 오늘도 인간의 치맛자락 속이 궁금해! /@@1fRd/68 2025-04-20T14:21:21Z 2025-04-19T23:00:10Z 나만의 푸드버킷리스트 오리고기 맛집을 찾아왔다. 앉자마자 분홍색 컵에 얼음과 물을 담아내어 준다. 30분가량 땡볕 속을 걸어온 사람에겐 반갑기 그지없는 환대. 벌컥벌컥 들이켜고 주변을 둘러보니, 과연 소문난 식당답게 이른 시간부터 북적북적 손님이 많다. 오리고기 덮밥을 주문하니 길쭉한 쌀밥에 껍질이 붙은 도톰한 오리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올려준다. 보<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HiCxv3E_n3EPyTX2TKYGkMn-DM8.JPG" width="500" / 뜨거운 날엔 더 뜨겁게 - 각자에게 주어진 계절 속에 /@@1fRd/67 2025-04-13T19:11:45Z 2025-04-12T23:00:11Z 느리게 가는 시계 한국에 막 &lsquo;한달살이&rsquo; 붐이 일기 시작했을 때, &lsquo;다른 사람들이 한 달을 사는 걸 보니 난 세 달은 살아야겠네&rsquo;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어느 날, 한 항공사가 할인행사를 시작했고, 별 근거도 없이 계산해둔 &lsquo;세달&rsquo;에 맞춰서 덜컥 비행기표를 구매하면서 몇 년 동안 마음에만 고이 품고 있었던 &lsquo;치앙마이 세달살이&rsquo;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wL4RVTv6H8AqqbhmQs1KQ8KSj3w.JPG" width="500" / 자연엔 선도 악도 없다 - 살아남는 것들의 아름다움 /@@1fRd/66 2025-04-06T11:47:03Z 2025-04-05T23:00:13Z 살아남는 것들의 아름다움 치앙마이 생활에서 제일 좋은 건 뭐니 뭐니 해도 날이 밝으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따뜻한 태양 아래서 아침마다 꽃을 잔뜩 보면서 걸을 수 있다는 것! 치앙마이는 태국 제 2의 도시로서 도시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는 전부 갖추고 있는데, 조금만 골목길로 걸어 들어가면 생태의 신비가 우거지게 펼쳐지는 것이 매력적이다. 나무는 언제가 인<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_0fMrUe9X_HGZmTOwOt45McGGLU.JPG" width="500" / 이 계절의 색 - 어쩌면, 사랑받고 포 카드 포커 증거! /@@1fRd/65 2025-04-11T22:36:23Z 2025-03-22T23:00:포 카드 포커 어쩌면, 사랑받고 있는 증거 낯선 골목길에서 고양이를 마주쳤다. 고양이는 정해진 영역 안에 머물며 안정감을 느끼는 영역동물이기도 하고, 도시엔 교통사고라든가 여러 가지 예기치 못한 위험이 많아서 고양이들이 집 안에 머무는 게 제일 안전하지만, 태국은 워낙 고양이친화적인 국가이기도 하고 &ndash;태국 토종인 &lsquo;시암Siam고양이&rsquo;-공식명칭 &lsquo;샴고양이&rsquo;-들이 &lsquo;개냥이<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nR2mumzioYDEI1uLhGD0jbOfGls.JPG" width="500" / 기억은 잊힐수록 더 - 지지 않는 계절 속에 /@@1fRd/64 2025-03-18T02:07:19Z 2025-03-15T23:00:07Z 샛노란 환대 이제껏 가보지 않았던 방향으로 길을 나섰다. 동네주민들이 복작복작 아침을 먹고 있는 식당과, 직접 만든 색색의 간식거리를 자그마한 풍선처럼 비닐봉지에 담아 나온 할머니들의 리어카를 지나고 나니, 처음 보는 꽃나무가 샛노란 꽃들을 가지마다 수북하게 피우고서 &lsquo;어서 와, 우리 골목길은 처음이지?&rsquo; 인사를 한다. 치앙마이를 걷다보면 제일 시선<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lPC3CBoY0GBtjFC_2FedAdMHFi0.JPG" width="500" / 꽃집의 자동차는 예뻐요! - 포 카드 포커에서 보낸 세 달 :시계태엽 늘어뜨리기 /@@1fRd/63 2025-03-16T13:25:51Z 2025-03-08T23:00:06Z 여행하기 좋은 시절 번잡한 도시에 살다 보면 잊게 된다. 아침에 문 밖으로 걸어 나와 마주치는 첫 풍경들이 그날 하루의 마음을 만든다는 걸. 특히 옷깃을 꽁꽁 여며야 하는 겨울이 되면, 두꺼운 패딩점퍼 속에 시선마저 푹 파묻고서 집을 나오자마자 바삐 목적지로 향하느라 싸늘한 겨울잿빛에 휩싸인 아파트 놀이터나 동네고양이들이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아스팔트, 새<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i_F0WVKyCRAj7IkTvbzlxNBB4SM.JPG" width="500" / 마차, 코코아, 그리고 숯! - 쉿, 조용히- Chill-해질 포 카드 포커! /@@1fRd/62 2025-03-09T00:39:30Z 2025-03-01T23:00:포 카드 포커 인간은 잡식동물이지만, 치앙마이는 커피애호가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여행지다. 커피만 마시면 머리가 깨질 듯 두통이 오는 체질이 아니었다면, 내 3개월의 장기여행은 아마도 절반이상이 &lsquo;커피&rsquo;로 채워졌을 것이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지 못하더라도, 아니, 커피를 마시지 못한다면 더더욱, 이 작은 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카페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커<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v-5Ysd4ib5EqPxXBUnuX7vdH7AU.JPG" width="500" / 때로는 잠깐 방심해도 좋아 - 아무래도 &포 카드 포커;몰세권&gt;에 왔으니까요 /@@1fRd/61 2025-02-23T15:14:06Z 2025-02-22T23:00:10Z 때로는 잠깐 방심해도 좋아 아침이 밝자마자 어제 &lt;몰세권 입성기념&gt;으로 림핑슈퍼마켓에서 산 때깔 고운 과일들로 요거트보울을 만들었다. 빨간색 띠에 젖소가 그려진 무가당 그릭요거트는 순두부처럼 보들보들한 질감이 마음에 들어서 창푸악에 머무는 한 달 내내 꾸준히 사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젤라틴이 들어있었다. 아침 첫 끼니로 먹는 요거트는 아무 첨가물 없<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TScrPWPDAs0NVd7cc5QfPEAOT3c.JPG" width="500" / 조금 낡은 소원의 집 - &포 카드 포커;몰세권&gt;에 왔다 /@@1fRd/60 2025-02-17T00:42:46Z 2025-02-15T23:00:07Z 조금 낡은 소원의 집 일주일의 짧은 산티탐살이를 마치고, 드디어 &lt;몰세권&gt;에 왔다. 올드타운을 기준으로 북부지역은 대략 재래시장인 타닌시장을 중심으로 한 싼티탐과 &lsquo;마야몰&rsquo;을 위시로 현대식 쇼핑몰들이 군집한 창푸악으로 나뉘는데, 치앙마이 세 달 살이 중 이번 네 번째 숙소는 산티탐과 창푸악의 딱 중간 즈음에 위치하고 있다. 약 한 달간 살아보니 산티탐과 <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4zfj7UA37sQjlJezUg1_5oYI5E0.JPG" width="500" / 그저 물결따라 흔들리는 수초포 카드 포커 - 산티탐의 마지막 밤 /@@1fRd/59 2025-02-15T16:28:27Z 2025-02-08T23:00:06Z 아침의 첫 감각들 치앙마이에서 지내는 세 달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다면, &lsquo;아침의 첫 감각들&rsquo;이다. 가령, 치앙마이에 도착한 첫 아침, 깨어나 보니 침대 머리맡에 나있던 기다란 창문으로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있었다. 눈으로 본 풍경들은 흐릿해져가지만, 긴 잠에서 깨어난 순간에 내게 온몸으로 부딪쳐온 그 화사함은, 단순히 시각만이 아닌 내 온<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KqKqQMDMJp8G-3Zi5dX_63WrIVI.JPG" width="500" / 도시의 밤은 &포 카드 포커;단거Danger&gt;! - 치앙마이 싼티탐의 하루 /@@1fRd/58 2025-02-02T18:18:34Z 2025-02-01T23:00:04Z 거리의 장인들 아침 일찍 바지 한 벌을 들고 미뤘던 일을 해치우러 갔다. 치앙마이에 돌아오면 고양이점원이 지키고 있던 수선집에 가려고 점찍어두고 있었는데, 그 지역에 머물 때엔 일부러 찾지 않아도 매일 같이 오며가며 마주치던 그 집이, 이젠 아무리 지도를 들여다봐도 대체 어디쯤이었는지 도통 떠오르질 않는다. *귀염둥이 고양이점원이 지키던 수선집이야기<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rrnI8Wqp-Lu3I4krltGlu_9QDk.jpg" width="500" / 짭짤함 뒤에 다가오는 순간들 - 포 카드 포커 동네걷기 /@@1fRd/57 2025-02-01T11:15:48Z 2025-01-31T23:00:09Z 매일 새로운 액자를 걸며 문을 열고 나서면, 그때부터는 &lsquo;어느 길로 갈 것인지&rsquo; 선택의 연속이다. 지도에서 미리 목적지를 찍어두고 &lsquo;최단경로&rsquo;를 택해 길을 나서는 것은 서울에서와 다를 것이 없지만, 치앙마이에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이 전무한 탓에, 지도가 보여주는 경로들은 경우의 수가 매우 적고 단순한 편이다. 그랩 같은 앱으로 숙소 앞에 택시<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4oUrUEMRVpD38t-B7O4NSwYtKV0.jpg" width="500" / 극과 극을 거니는 포 카드 포커 - 같지만 전혀 다른 세상 속에서 /@@1fRd/56 2025-02-01T02:51:42Z 2025-01-25T23:00:06Z 도시의 양극 길을 나서자마자 동네강아지를 만났다. 떡하니 자리 잡은 위치를 보아하니, 이 동네 터줏대감 같은데. 역시나 사람들이 지나가든 말든, 수양이라도 하는 듯 미동도 없이 자리를 지킨다. 허름한 노점들과 최신세계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엎치락뒤치락 뒤섞여있는 치앙마이에서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극과 극의 여행이 가능하다. 물<img src= "https://img1.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8RcJQAf9hO5DpV7Oj3K0qfkKS_A.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