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편지 pureletter 당신에게 편지 한 장 보내고 싶습니다. 넓은 들에 부는 바람고니카지노 맑은 편지 한 장을 /@@2N7 2015-06-05T06:51:33Z When Harry met Sally /@@2N7/224 2025-05-31T22:22:01Z 2025-05-30T08:15:18Z 눈이 맑던 그 여배우 이름은 잊었지만 언제 극장에서 본 것인지도 잊었지만 남자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는 기억하네 가끔 말하고 싶었지만 쉽게 나오지 않던 괜히 꺼냈다 면박만 당하지 않을까 싶던 하지만 가슴 속에 샘물고니카지노 고여서 왜 견뎌야 하는지를 알려주던 그 말 &ldquo;너를 사랑해&rdquo; 찌개를 끓이며 /@@2N7/223 2025-05-30T11:08:26Z 2025-05-12T09:52:59Z 뜨겁게 끓어봤던 이들은 안다. 그 비등점이 몰아치던 기억을 그래서 다시 끓을 때가 되면 처음보다 빨리 끓는다. 식지 않았으므로 식지 않을 것이므로 다시 끓을 때 빨리 끓고 식지 않는다. 그 때는 무엇인가 깊어졌을 것이므로<img src= "https://img1.고니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고니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FrIaR_3Wflzx37smaDGfwBOrIgE.png" width="500" / 낙화 /@@2N7/222 2025-05-27T07:16:41Z 2025-05-02T21:22:14Z 봄비에 이팝나무 꽃잎이 소리없이 지네 꽃잎은 비에 져도 희망은 비에 젖어 길 위에 지지 않기를<img src= "https://img1.고니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고니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sn9_xHrgJoPlOIEEjuLMEfj5sM8.png" width="500" / Yellow Ribbon /@@2N7/221 2025-05-06T02:11:20Z 2025-04-16T07:49:10Z 행여 돌아올까 오늘도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지만 바람에 벚꽃만 질 뿐 아무도 돌아오질 않네.<img src= "https://img1.고니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고니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MgABMqbSkYmAaMcQyuukO2yJCV8.png" width="500" / 나무연꽃 /@@2N7/220 2025-05-19T01:50:50Z 2025-04-07T13:40:00Z 짧은 인연도 인연이라 쉽게 져도 봄날이니 나무연꽃 그늘 아래 바람에 지는 순백의 법문을 듣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o_B0rRWBk5Mnr4lU_uSNIhwkcqA.png" width="500" / 봄눈 /@@2N7/219 2025-04-02T10:53:22Z 2025-03-29T02:51:18Z 때늦은 봄눈 들에 핀 산수유꽃 위에도 울타리 개나리꽃 위에도 뒷산 언덕 진달래꽃 위에도 뜰에 핀 나무연꽃 위에도 그리고 지나간 고니카지노 위에도 내리네. 소리없이 내리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XoVqzJQ9KETzEiGLa8icnmfNeSs.png" width="500" / 공중전화 /@@2N7/218 2025-04-25T23:44:33Z 2025-03-23T12:57:22Z 그런 날이 있었다. 이십원이 없어서 고니카지노을 참았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otOlTuH-KGjkRdGUetTlI9iyZt8.png" width="500" / 잠언 /@@2N7/217 2025-03-16T03:32:23Z 2025-03-13T23:33:34Z 사랑으로 남지말고 고니카지노으로 남으라. 사랑은 빈방처럼 쉽게 식고 고니카지노은 아프되 오래가느니 사랑은 잊혀지나 고니카지노은 봄날처럼 다시 되돌아 오느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bFQsFze9Tb2f_bYoRT1z8iS5y5w.png" width="500" / 만나분식 /@@2N7/216 2025-03-14T00:06:53Z 2025-03-12T11:56:11Z 저녁은 늘 평등해서 이 길가 모퉁이 작은 분식집에도 찾아온다. 누구는 떡볶이를 누구는 어묵꼬치를 또 누구는 라면 한그릇을 내리는 어둠과 겸상하지만 가게 이름처럼 위로와 평안이 만나처럼 내리는 길 모퉁이 만나분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7TNyL4Vp1_6ZG3dRAszOiyUWlZI.png" width="500" / 복수초 /@@2N7/215 2025-02-27T11:40:42Z 2025-02-26T02:39:35Z 노란 꽃잎이 차가운 눈 속에 피는데 마음엔 봄볕이 드는구나<img src= "https://img1.고니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고니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kS5wOT1IOeFN6MasdXBz03XCLOM.png" width="500" / 전깃줄 /@@2N7/214 2025-02-22T06:11:42Z 2025-02-22T01:53:25Z 비록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지만 내 안에 흐르는 무엇이 있어 그.어딘가에 불을 밝히러 간다.<img src= "https://img1.고니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고니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KM5hZ-pavBakC32wgiisQPMdMQE.png" width="500" / 大雪 /@@2N7/213 2025-02-01T02:31:53Z 2025-01-28T10:03:51Z 온종일 퍼붓던 눈발이 저녁 무렵 성글어졌다. 내리던 눈이야 그치겠지만 꿈이 그치겠는가. 희망이 그치겠는가. 고니카지노 또한 그치겠는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0cHNYHhXJbZd95kkWP44hZQm3Vc.png" width="500" / 겨울나무 /@@2N7/212 2025-01-30T23:31:55Z 2025-01-24T21:36:54Z 드러날 때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모세혈관처럼 가느다란 가지만 남아 박명의 조도에 제 몸을 드러내 아낌없이 근원을 보여주는 겨울나무 한그루 처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RXUzE_vsm6Z8fqSgnLjyQqAX5Rs.jpg" width="500" / 온수밸브 /@@2N7/211 2024-12-27T09:03:27Z 2024-12-26T06:51:56Z 네겐 늘 차가운 물만 나오는 줄 알았어 밸브를 열면 언제나 차가운 물만 나왔으니까. 고장 난 것일거란 생각했지. 어느 날 무심결에 밸브를 열고 한참을 상념에 잡겼는데 밸브에서 김이 오르더라구 네가 더운물을 쏟아내며 내 잘못이었어. 기다리지 못한거지. 기대도 하지 않았던 나의 오해 네가 더운물을 끌어 올릴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 못난 조급함 때문이지. 네가 얼<img src= "https://img1.고니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고니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UH5Gi1kDSXU-QXiAHMP_-q9pl9Y.png" width="500" / Aurora /@@2N7/210 2024-12-22T19:37:29Z 2024-12-09T11:59:34Z 더 추워져야 하고 더 어두워져야 하지 하늘에 커튼고니카지노 흔들리는 영롱한 오로라를 보려면 영종도에서 /@@2N7/209 2024-12-22T19:37:41Z 2024-11-27T03:28:03Z 창밖에 또다시 눈이 내리고 날리는 눈속에 희미해진 먼길을 생각한다. 출발은 또 늦어지고 근심이 조바심댄다.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는게 좋았다. 이렇게 첫눈에 갇히기 전에 첫눈 /@@2N7/208 2024-11-27T04:07:02Z 2024-11-26T23:55:32Z 창밖에 내리는 첫눈은 사무치도록 아름다운데 가야할 먼길을 생각하니 마음끝이 무거워지네 고니카지노 /@@2N7/207 2024-12-27T07:04:50Z 2024-11-22T21:02:29Z 지금 곁에 없는 것들이 늘 그리워 추억, 기쁨, 꿈 그리고 너<img src= "https://img1.고니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고니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47QiGhnTWX0dJ8HiXkY1-JaZftI.png" width="500" / 채비에 대해 /@@2N7/206 2024-11-16T02:00:33Z 2024-11-13T14:05:32Z 가까운 들판에 소풍을 가도 입을 것, 먹을 것, 챙길 것이 많은데 언젠간 돌아올 수 없는 먼길을 떠날텐데 지금 나는 무엇을 챙기고 있을까. 霜降 /@@2N7/205 2024-11-22T15:02:39Z 2024-10-23T14:09:44Z 뜨거웠던 날들은 가고 빈들에 찬서리 내리네 식어가던 시간 위로 회한이 서리처럼 내리는 마음의 빈들<img src= "https://img1.고니카지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고니카지노.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7%2Fimage%2FCEK-y_UbkmEX_TVdIsGBEbE37UM.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