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쪽지 dawnnote 흐릿한 삶을 써요. 두동강난 아픔도 쓰고요. 슬픔은 또 다른 슬픔으로 치유되리라 믿습니다. 당신과 쓰리 카드 포커 참 많이도 닮아있군요. /@@2n4m 2016-09-04T14:08:54Z 나의 바다 - 내 문장의 끝에는 항상 네가 번듯하게 걸려있었지 /@@2n4m/77 2023-02-04T09:10:07Z 2022-01-20T15:03:17Z 너는, 부서지며 사라지다 되풀이되는 바다야 나는, 영원의 한가운데 서서 너만 바라보다 줄곧 길을 잃기도 하고 홀로 외로이 흘러가 정체되기도 하고 그 깊이를 실감하지 못해 종종 잠겨있기도 해 각자 서로의 영원에 두 뺨을 비비다 너의 일부와 나의 전부가 같다는 걸 그 두 가지를 한 번에 끌어안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된 날에도 너를 사랑하는 내 감정까지<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4m%2Fimage%2FF49YSiy9-v590Is2GZmXg4oIrM4.JPG" width="500" / 불편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 - 각박한 세상 속에서 감정적인 쓰리 카드 포커이&nbsp;살아가는 법 /@@2n4m/75 2022-09-17T08:18:56Z 2021-05-29T14:31:36Z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사람의 감정은 예민할 수밖에 없다는 걸 느낀다. '각박'의 기준이 누구에게 맞춰졌고 맞춰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점점 더 본인에게 모질고 남에게 삭막해지게 된 게 분명하다. 자신의 삶에 아등바등거리느라, 흘러가는&nbsp;시간에 이끌려 사느라 남을 돌볼 여유는커녕 나를 돌볼 여유조차 없어졌으니까. '그냥 이렇게 <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4m%2Fimage%2Fxhq50mbL1hSOn6wpsVgXrTPWlNU.jpg" width="500" / '어떻게든 되겠지.' - 쓰리 카드 포커 생각은 왜 안돼? /@@2n4m/73 2022-09-17T08:18:59Z 2021-04-17T02:17:18Z 나이를 먹을 수록 해야 할 일은 많아지고 그 일에 대한 책임이 붙는다. 일도, 책임도 나이만큼 훌쩍 커버려서일까. 오로지 '나이'라는 단어에만 초점을 맞추고 살았던 나는 이런 현실이 받아들이는 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노력', '성실', '근면' 이 세 단어는 커가면서 입이 닳도록 들어왔을 거다. '열심히 살아야 해.' <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4m%2Fimage%2FlsjVZN15QIuZlD9shrsaEEfsE4U.png" width="500" / 쓰리 카드 포커 내일이 싫습니다. - 내 일이 기다려지지 않는 내일을 위하여 /@@2n4m/72 2022-04-21T08:56:10Z 2021-02-18T13:10:03Z 1. 내 일이 있어야 한다. &quot;네 일이 있어야 해.&quot; &quot;젊은 사람들은 다 내 일이 있어야지.&quot; 아빠가 말하는 '젊은 사람'이 되고서부터 유독 이런 말을 많이 들어왔던 것 같다. 사람은 나이마다 자신의 본분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 학생이라는 신분에 걸맞은 행동들과 생각들, 젊음이라는 신분에 걸맞은 의미와 직분, 또 그 나이에 맞는 행실과 태도들이<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4m%2Fimage%2FuSv80FA6iu9GGM-SyBmbZRvIzWw.JPG" width="500" / 오늘을 쓰리 카드 포커 마음으로 - 모든 삶을 사랑할 순 없어도 /@@2n4m/45 2022-04-21T08:56:10Z 2020-09-22T09:31:10Z 오늘을 살아간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 모든 일들이 내 마음처럼 쉽게 풀리지 않기도 할뿐더러, 지금 당장의 감사보다는 오늘을 보내도 내일이 올 거라는 확신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ldquo;내일이면 죽을지도 몰라.&rdquo;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버리기도 하지만, 크게 와 닿지 않을 때가 많다. 하루를 위해 빼곡히 적어둔 계획들은 &lsquo;어차피<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4m%2Fimage%2Fc_ramV6ibGJp6XsUrf_TvAg0JuI.JPG" width="500" / 착쓰리 카드 포커 않게 살기 - 착한 게 죄라면 난 /@@2n4m/64 2024-06-03T08:00:56Z 2020-08-16T14:29:13Z 1. 착한 사람 증후군 착한 사람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주요 행동 패턴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자신의 안 좋은 일을 꾹꾹 눌러 담으며 잘 표현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하며 어렵게 거절하더라도 곧 후회한다. 표현을 잘하지 못하며 말을 하기보단 듣기를 더 편하게 느낀다. <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4m%2Fimage%2FsiP1i2oJ_38CsOV5L9P5qAJDKew.JPG" width="500" / 화를 내서 달라지는 게 있다면 - 도착한 택배도 다시 보자. 택배 기사님도 길을 잃는다. /@@2n4m/62 2022-11-23T13:54:28Z 2020-07-13T07:32:37Z -띠링. 토요일 오전, 알림 문자가 왔다. 받아야 할 등기가 있어 월요일쯤 오나 싶었는데 오늘 오전 중으로 배송이 된다길래 들뜬 마음으로 배송지 수정 요청하기를 눌렀다. 코로나 때문에 언젠가부터 모든 택배는 비대면으로 받고 있다. 보통 &quot;문 앞에 두고 가주세요.&quot;라고 하면 두고 가시거나, 인기척을 확인 후 &quot;문 앞에 두고 갑니다.&quot;라고 먼저 말하고 가시<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vPfyjv9N7JVMVtauagoDVjs4hA.JPG" width="500" / 괜찮냐는 말에는 꼭 괜찮다고 답해야 할 것 같다. - 정답이 아니어도 쓰리 카드 포커. /@@2n4m/63 2021-12-29T10:35:00Z 2020-07-11T18:39:02Z &quot;너 괜찮아?&quot; 새해 들어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lsquo;새해 복 많이 받아.&rsquo; 라거나 &lsquo;올해는 좋은 일만 있길.&rsquo;과 같은 말이 아닌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보통은 무의식적으로라도 그런 말들을 먼저 뱉을까 싶기도 한데, 사실 그런 어정쩡한 인사말보다는 내 안부를 묻기엔 이보다 더 나은 말이 없기도 했다. 내가 아닌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기도 하<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39RPVNqDpDMONLEEG7T0qeDMA.JPG" width="500" / 휴대폰이 전부가 되어도 괜찮아? - 세상에 변쓰리 카드 포커 않는 것들을 위하여. /@@2n4m/60 2022-07-08T14:17:38Z 2020-06-08T13:33:38Z &quot;세상에 영원한 게 있을까.&quot; 우리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잡고 몇 시간을 끙끙 앓았다. 처음에도 답이 없었고 얘기를 한다고 해서 그 답이 해결되거나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우린 항상 그 '영원함'에 초점을 맞춰 말을 덧붙였다. 누군가 이 장면을 본다면 &quot;영원한 게 어딨어. 세상에 영원한 건 없어.&quot; 라며 핀잔을 주고 갈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rWH0wLpNrUERHX7dWrnLXjp7R0.JPG" width="500" / 쓰리 카드 포커 얼마나 오해하고 살고 있습니까. - 오해에 관한 고찰 /@@2n4m/59 2023-06-08T05:28:56Z 2020-06-01T08:55:12Z 살다 보면 무사히 넘어가는 관계보다 오해가 오해를 낳는 관계가 더 많다. 입 밖으로 달아나는 말이 유독 늘었다. 나도 모르게 살갗에 삐죽 튀어나온 모서리가 발갛게 긁혔다. 입안에서 삼키지 못한 말들은 돌고 돌아 언젠가는 제자리로 돌아온다. 처음부터 내 것이었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실은 존재조차도 부정하고 싶을 만큼 빼곡히 자리 잡는다. 우리는 왜<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5om__zd1W9tPe-l61V-bQxAR8s.JPG" width="500" / 쓰리 카드 포커는 쓰리 카드 포커 생일에도 미역국을 끓인다. - 생일상(生日床). /@@2n4m/58 2023-08-24T05:06:57Z 2020-05-28T09:00:54Z &quot;괜찮아요. 마음 쓰지 마세요.&quot; 두 번째 전화가 끊겼을 때 나는 엄마의 얼굴을 살폈다. 며칠 뒤면 엄마의 생신이었고 평소에는 잠잠하던 연락이 오늘따라 들끓었다. 수화기 너머로 친척들의 안부 인사가 숨 가쁘게 넘어가고 나는 엄마가 얼마나 그 말을 자주 하는 지 헤아렸다. 일부러 작정하고 수를 헤아리려는 건 아니었고 침대에 누워 노래를 듣고 있어도 음악보<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Z3gsM0vg3EktvKeeKRLQBV98cg.jpg" width="500" / 대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이 뭐길래 - 두 번이나 은행을 방문쓰리 카드 포커도 신청하지 못한 이유 /@@2n4m/57 2023-04-12T22:46:35Z 2020-05-22T07:14:35Z ㅣ나라에서 만들어낸 좋은 제도는 다 복잡하다. 퇴사를 하기 전, 필요한 서류가 있어 전년도 월급여 명세서와 원천징수 명세서를 뽑아달라고 회사에 요청했다. 엄마와 동생이 대구로 내려와 함께 살 곳이 원룸으로는 너무나도 비좁았고 매달 내는 월세는 아직 사회초년생인 나에게 너무나도 큰 부담이었다. 남에게 빚지고는 못 사는 성격인 우리 가족은 대출이라는 걸 일제<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QTxDoBD11qay777NQJLLPmSQ1E.png" width="500" / 2020년은 마냥 좋을 줄 알았다. - 부제: 불편한 2020 /새로운 해는 늘 설레지만, 그 해는 늘 똑같다 /@@2n4m/54 2021-03-13T19:22:12Z 2020-05-21T14:23:08Z I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사람들은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시작하기도 하고, 작년에는 못다 한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소원을 빌기도 하고, 교회에 가 기도를 하기도 한다. 새해에는 뭔가 조금 더 달라진 내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착각. 특히나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바뀌거나 2019년이 2020년으로 바뀌는 날에는 뭔가 더 특별한 <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PAaLp11XGQxVHNYmmRW15ZgKHI.JPG" width="500" / 왜 하필 나야? - 안 좋은 일들은 내게만 일어쓰리 카드 포커 이유 /@@2n4m/53 2024-06-03T06:56:12Z 2020-05-12T15:21:58Z &quot;근데 그게 왜 하필 나한테 일어나냐고.&quot; 차갑게 서린 말에 가시가 서있다. 축축하게 젖은 말투는 삼켜지기보다 뱉어질 때가 많다. 그날도 여전히 나는 내가 살아가는 삶을 꾸역꾸역 되새김질하고 있었다.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지만, 항상 불행한 일은 내 꽁무니만 졸졸 따라왔다.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좋은 방향으로 다듬어보려 해도 늘 <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7tEIFkB733tUS53_mlRMkLWYFQ.jpg" width="500" / 쓰리 카드 포커 아직도 잊히는 게 두렵다. - 세월호 참사 6주기 /@@2n4m/51 2020-07-16T08:24:40Z 2020-04-16T08:37:46Z 나는 아직도 잊히는 게 두렵다. 시간이 지나면서 잊히는 것, 한 때는 소중했던 것들을 망각해 둔해지는 것, 자연스레 소멸돼버리고 마는 것. 나는 한 때 이 모든 것을 부정했다. 인정해버리는 순간 나조차 그렇게 사라지게 될까 봐 두려웠던 모양이다. 저릿하여 삼켜지지 않는 침을 한참 두고 굴리다 뱉었다. 도로 토해낼 수 없어 명치를 한 움큼 풀었다<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nP-LRfHhblZhHElCtsRkFSYKas.jpg" width="500" / 쓰리 카드 포커, 쓰리 카드 포커는 꿈이 뭐야? - 꿈이 없는 것 또한 꿈이 될 수 있을까 /@@2n4m/49 2021-05-07T12:46:36Z 2020-04-14T16:36:49Z 엄마, 엄마는 꿈이 뭐야? 어른이 꾸는 꿈이라는 게 뭔지 궁금해졌다. 엄마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저 답했다. &ldquo;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고, 또..&rdquo;&ldquo;아니 엄마, 그런 거 말고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거.&rdquo;잠깐 더 생각한 듯싶더니 내뱉는다는 말이 고작,&ldquo;치우고 정리하고 청소하는 거!&rdquo;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다. 당신의 꿈은 대체 뭘까. 하고 싶은 것<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QX7u4mGT0-QNsN3136iQgzu078.JPG" width="500" / 사랑을 갈구하는 모든 미운 마음에게 - 내가 모두를 사랑할 수 없듯이 모두가 다 쓰리 카드 포커 사랑해줄 수도 없다. /@@2n4m/48 2021-03-13T19:24:55Z 2020-04-12T17:47:45Z &lt;미움받을 용기&gt; 나는 나를 사랑했다. 그래서 나를 아는 누군가도 반드시 나를 사랑할 거라 생각했다. 사랑받아야 한다는 강한 믿음에서였을까. 어려서부터 아쉽지 않게 사랑을 먹고살아서였을까. 나는 항상 누군가에게 미움받는 일이 서툴렀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을 때면 속이 메인 듯 불편했다. 지독한 우울에 빠져 새벽 내내 앓아누울 때도 있었으나 해가 뜨면<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fJF1qTfohrKzjPwsQNWrRrNbLQ.JPG" width="500" / 나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쓰리 카드 포커 늘 추억에 살아. /@@2n4m/7 2020-07-27T04:36:35Z 2020-04-10T13:24:20Z 아침을 알리는 알람 소리보다 밤새 한없이 '개굴개굴' 거리던, 집 앞 논두렁의 울부짖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 이놈의 개구리 소리 때문에 마음 편히 자는 날이 없네..' 상쾌한 초여름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 좋으련만 개구리에게 투덜대며 '어푸어푸' 연거푸 세수를 한다. 개구리 소리 덕에 일찍 일어나게 된 것도, 그 덕에 밥을 한 숟가락 더 먹을 수 있다<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FZldxVtF8mX02KUtPd1sHGmJWI.JPG" width="500" / 달이 밝은 날 우린 만나기로 약속쓰리 카드 포커. - 한여름밤의 낭만 /@@2n4m/44 2020-07-27T04:37:47Z 2020-04-08T15:11:21Z 달이 밝은 날 우린 만나기로 약속했다. 밝음의 기준을 누가 세우냐 따위는 애초에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단 한 가지도 확실한 게 없었으나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당신은 선명한 웃음을 지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했다. 반쪽짜리 달이 기울고 있었고 옅은 별들이 반짝였다. 우리는 서로 한참을 바라보다 지긋하게 입을 맞췄고 뜨겁게 앓았다. 여름밤 풀벌레 소리가<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dyT0cnyq4bPuRJnjuiiXtUPe9E.JPG" width="500" / 사실 나도 쓰리 카드 포커 잘 모른다. - 나에 관하여 /@@2n4m/43 2023-04-12T22:41:23Z 2020-04-05T15:33:47Z 처음 이 주제에 대해 글을 써보자고 마음먹었을 때, 나는 누구보다 나에 대해 잘 안다고 확신했다. 내가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점, 대하는 태도,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보는지 등 살아가는데 확실한 생각과 확고한 신념이 머릿속에 뇌리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오랜 친구조차도 나를 잘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나는 나를 잘 알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내가 <img src= "https://img1.쓰리 카드 포커.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쓰리 카드 포커.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xnmWLQ0PVZ5iNLtvvF1WhFHkNE.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