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mistyfriday 바닥난 통장 잔고보다 고갈되고 있는 호기심이 더 걱정인 어른. &888토토;lt;어쩌면 ___할 지도&888토토;gt;, &888토토;lt;인생이 쓸 때, 모스크바&888토토;gt;를 지었습니다. /@@3b5 2015-06-22T02:46:08Z 블랙 탭, 더 챔프 버거 - 버거집인데 버거가 제일 안 유명해 /@@3b5/249 2025-06-10T12:55:43Z 2025-06-10T09:01:06Z &888토토;ldquo;그만해,&888토토;nbsp;미친놈들아.&888토토;rdquo; 넷플릭스의 음식 다큐멘터리를 보다 빽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과자, 초콜릿을 파는 평범한 카트인 줄로만 알았는데 손님이 고른 초코바에 튀김옷을 입히고 끓는 기름에 투하하는 모습을 보니 견딜 수가 없었어요. 아무리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는 말이 있기로서니 정말 스니커즈를 튀길 줄이야. 내심 &888토토;lsquo;맛은 있겠네&888토토;rsquo;라며 입맛 다시는 제 자신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UsXZANKIxiyAHWaG_EDNUlU2vYE.heic" width="500" / 토니 드래곤스 그릴, 7oz 토니 버거 - 저는 서울에서 온 스트리트 버거 파이터입니다. /@@3b5/248 2025-06-03T08:02:11Z 2025-06-03T02:00:07Z 오션&888토토;nbsp;뷰,&888토토;nbsp;파크&888토토;nbsp;뷰가&888토토;nbsp;따로&888토토;nbsp;있나요,해변에&888토토;nbsp;공원에&888토토;nbsp;주저앉아&888토토;nbsp;먹으면&888토토;nbsp;되지.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에서 제 점심 메뉴는 하나였어요. 때가 되면 가까운 빵집에 들러 크루아상과 뺑 오 쇼콜라를 하나씩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마시는 요거트 500ml짜리를 샀습니다. 그리고 곧장 근처 해변으로 향했어요. 어디에 있든 십 분이면 바다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요거트 병은 오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10roVFnYF4tHBOdd4q5QX7kqmD8.heic" width="500" / P.J.클락스, 더 캐딜락 - 1884년 탄생한 뉴욕 버거의 조상 /@@3b5/247 2025-05-28T05:45:04Z 2025-05-27T14:26:17Z 특별한&888토토;nbsp;하루를&888토토;nbsp;보내고&888토토;nbsp;싶다면&888토토;nbsp;점심&888토토;nbsp;약속을&888토토;nbsp;만드세요. 아침 일찍 맨해튼 6번가에 있는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았습니다. 평생 갈 일 없을 줄 알았던 영사관 구경에 오래간만에 우리말로 대화도 나누고 나니 세상에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는 말이 절로 떠올랐어요. 여권 잃어버린 날은 뉴욕이고 여행이고 곧장 집에 가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물론 좋기만 한 일도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SA7fppjdNgh8EE4AL3SwXmhKbNA.heic" width="500" / 특집, 나를 실망시킨 버거들 - 뉴욕이라고 맛없는 버거가 없겠어요? /@@3b5/246 2025-05-26T14:02:35Z 2025-05-20T12:20:19Z 맛없는 걸로 배 채우는 게&888토토;nbsp;제일 아깝지 않아요? 열여덟 개의 버거를 소개하는 동안 당장이라도 뉴욕이라도 날아가고 싶은 날이 많았습니다. 몇몇은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대부분 맛있는 버거들이었고 인생 최고의 버거에 꼽힐 만한 것도 있었어요. 하지만 육십 곳 가까이 되는 버거집들 모두가 맛집이었을 리는 없습니다. 검색에 후기까지 읽어보며 나름 촘촘하게 사전 검증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Ug0_lzxpgRZm4ssFQwDeKsQ1GvA.heic" width="500" / 스마트폰 여행 사진 클래스 소식 - 올해도 롯데문화센터 여름특강을 진행합니다. /@@3b5/244 2025-05-18T04:46:15Z 2025-05-18T03:00:06Z 롯데문화센터의 2025년 여름 특강을 진행합니다. 벌써 삼 년째 여름마다 열리는 특강으로 주제는 스마트폰 사진. 이번엔 여행 키워드에 조금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휴가지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팁들을 준비하려고 해요.&888토토;nbsp;2021년부터 시작한 스마트폰 사진 클래스의 영역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것을 늘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 특강은 수도권에 있는 롯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gNkj3NbDuIt88pojg2O7pb3NSLw.heic" width="500" / 버거 빌리지, 캘리포니아 미스터리 - 맨해튼 다운타운 최고의 버맥&888토토;nbsp;스폿 /@@3b5/245 2025-05-17T00:04:30Z 2025-05-13T13:31:55Z 그럭저럭&888토토;nbsp;지내,&888토토;nbsp;괜찮아지겠지.&888토토;nbsp;그렇다고&888토토;nbsp;집에&888토토;nbsp;갈&888토토;nbsp;수도&888토토;nbsp;없으니까.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L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밤이 너무 짙어서 걷는 길이 무료했거든요. &888토토;ldquo;괜찮은 거지?&888토토;rdquo;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제가 겪은 일련의 사건들을 알고 있는 그녀는 휴일 아침 일곱 시에 걸려 온 전화를 흔쾌히 받았습니다. 호텔 천장에서 떨어진 빗물로 고장 난 맥북은 수리를 맡겼고 같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m856GzzB5Y5fObCmkOF2f_yyhHo.heic" width="500" / 블랙 아이언 버거, 더 블랙 아이언 - 잠들지 않는 도시와 나, 그리고 버거 /@@3b5/242 2025-05-08T08:23:12Z 2025-05-06T11:00:05Z 이대로&888토토;nbsp;집에&888토토;nbsp;가긴&888토토;nbsp;싫어,&888토토;nbsp;딱히&888토토;nbsp;갈&888토토;nbsp;곳은&888토토;nbsp;없지만.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가 요란스러워 눈을 떴습니다. 비가 거세기도 했지만 구닥다리 아파트라 더 그랬을 거예요. 얇은 유리를 때리는 소리가 어쩜 그리 생생하던지. 이따금 바람 불면 파드드 하고 창문이 떨리는데 그럼 꼭 집 전체가 흔들리는 것 같았어요. 계속된 성화에 결국 늦잠을 포기하고 침대 어딘가에 있을 아이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sEN72hGiynzEVZDvq3j6KdZTAHs.heic" width="500" / BK 자니, 더 자니 버거 - 고기의 신이 빚은 뉴욕 최고 육즙 패티 /@@3b5/241 2025-04-30T15:32:59Z 2025-04-29T13:11:12Z 노&nbsp;케첩,&nbsp;노&nbsp;머스터드. 뉴욕 버거 투어 첫 원정은 퀸즈의 더 바로네스 바(/@mistyfriday/235)에서 브루클린 그랜드 스트리트에 있는 BK 자니로 이어집니다. &lsquo;뉴욕에서 가장 쥬시한 버거&rsquo;라는 소개에 이끌려 입국 첫날부터 리스트에 넣어 두고 때만 기다렸던 곳입니다. 게다가 보통의 뉴욕 버거와는 재료 구성이 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XGvtyARhMcsW53HFxdUE5ykDMho.heic" width="500" / S&888토토;888토토;P 런치, S&888토토;888토토;P 버거 - 백 년 식당의 꿀노맛 버거 /@@3b5/240 2025-04-24T01:45:06Z 2025-04-22T03:00:04Z 백 년 됐다고? 아닌 것 같은데. 한동안 &888토토;lt;백년가게&888토토;gt; 팻말이 붙어 있는 식당 앞을 지나칠 때마다 했던 생각입니다. 백년가게 사업이 백 년 된 곳이 아닌 백 년 갈 곳을 선정한다는 건 나중에 알았어요. 하긴, 서울에 있는 양과점과 초밥집이 백 년이나 됐을 리는 없잖아요. 1925년 우리나라의 상황 그리고 이후 한국 전쟁 등을 생각하면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x0p46V65yqkhjqAVQyGQRXFXbu0.heic" width="500" / 잭슨 홀, 더 클래식 - 뉴욕에서 가장 큰 버거 /@@3b5/239 2025-04-21T07:45:26Z 2025-04-15T03:00:07Z 도널드&888토토;nbsp;트럼프,&888토토;nbsp;덴젤&888토토;nbsp;워싱턴,&888토토;nbsp;데릭&888토토;nbsp;지터,&888토토;nbsp;힐러리&888토토;nbsp;클린턴과&888토토;nbsp;빌&888토토;nbsp;클린턴그리고&888토토;nbsp;다이앤&888토토;nbsp;소여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잭슨 홀의 단골손님이라는 것입니다. 대통령과 셀러브리티들이 낡은 식당 구석 자리에 앉아 20달러짜리 햄버거를 씹어 먹는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만 긴 시간 사랑받은 식당이란 건 확실히 알 수 있죠. 그나저나 클린턴 부부는 버거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TivK5C8ZIZHenJ26ImVS1sbbJ7s.heic" width="500" / 파이브 냅킨, 파이브 냅킨 버거 - 적어도&888토토;nbsp;다섯&888토토;nbsp;장은&888토토;nbsp;필요할&888토토;nbsp;걸 /@@3b5/238 2025-04-09T05:44:21Z 2025-04-08T03:00:03Z 단골집이 있었으면 타임스퀘어 서쪽에 있는 동네 헬스 키친은 가난한 부두 노동자와 부랑자들의 터전이자 우범 제대로 악명이 높았다고 합니다. &888토토;nbsp;현재는 허드슨 야드 등 개발 특수로 과거의 오명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일부 구간은 강변을 따라 무너질 듯 낡은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제가 묵었던 아파트도 그중 하나였고요. 그래도 11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빛나는 홀리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CuXTtSKRz4zdXHZzv3C21T1VSXg.heic" width="500" / 베어버거, 슈프림 버거 - 제 단골집이 되어 주시겠습니까? /@@3b5/237 2025-04-02T04:25:32Z 2025-04-01T09:00:07Z 이삿날엔&888토토;nbsp;햄버거지. P의 여행이란 원래 그렇게 아슬아슬하냐고. 출국을 일주일이나 앞두고 호텔 예약을 마쳤다며 즐거워하는 제게 그가 물었습니다. 보통은 이틀 전, 때때로 당일까지 숙소 고르는 게 익숙한 저는 오히려 몇 달 전부터 발 동동 구르는 J의 모습이 의아한 걸요. &888토토;lsquo;그때 가서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맘이 어떻게 바뀔 줄 알고?&888토토;rsquo; 뉴욕에서의 첫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9LeP-qBQOuZwj4VAhiyYqYxO_Wk.heic" width="500" / 업랜드, 치즈버거 - 오바마 당신은 도대체 /@@3b5/236 2025-03-25T10:36:02Z 2025-03-25T03:00:06Z 눈을 감고 햄버거를 그려 보세요 참깨가 뿌려진 빵 사이로 두툼한 패티와 샛노란 치즈. 신선한 토마토와 상추가 붉은색과 초록색을 더합니다. 욕심이 많은 제 머릿속엔 고깃덩어리가 두 개인 더블 치즈버거가 있습니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없을 만큼 두툼하고 고기에서 흘러내리는 육즙은 두 배가 되죠. 그걸 보며 생기는 식욕도 그렇고요. 언젠가 실제로 만날 수 있을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ZpHhqaSuui6BDc_vHxzY0rdasRk.heic" width="500" / 더 바로네스 바, 스웨이지 버거 - 퀸즈 최고의 버거? 제가 먹어봤습니다. /@@3b5/235 2025-03-18T09:51:42Z 2025-03-18T03:00:05Z 버거투어 첫 번째 원정 사람의 결정이란 때때로 속을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기운 쪽을 따릅니다. 퀸즈 최고의 버거를 만든다는 발칙한 문구를 봤을 때도 그랬어요. 코웃음을 쳤지만 혹시나 하고 리스트에 추가해 뒀죠. 그럴 리가 없단 걸 알면서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자신감의 근거를요. 결국 그들의 미끼를 물어버린 것이죠. 이스트 강 건너 롱 아일랜드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fyHXz98sk-7w76XgQUt63oxFXDM.heic" width="500" / 버거 조인트, 치즈버거 - 빨간 커튼 너머로 펼쳐지는 뉴욕 바이브 /@@3b5/233 2025-03-15T02:16:49Z 2025-03-11T03:00:04Z 버거는&888토토;nbsp;모르겠고&888토토;nbsp;지금&888토토;nbsp;여기&888토토;nbsp;있는&888토토;nbsp;게&888토토;nbsp;너무&888토토;nbsp;좋아. 센트럴파크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푸르른 풍경이 조금씩 빛을 잃다 이내 어둠에 잠겼고 깔깔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어느새 사라졌어요. 공원이 잠을 청하는 사이 도시의 주도권은 환하게 불 밝힌 건물들과 거리로 넘어갑니다. 이래서 도무지 잠들지 않는 도시라고, 그렇게 노래 부르나 봅니다. 일찌감치 바위 언덕에 앉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cCLiEa4GxGe1myahQe72d6uteXc.heic" width="500" / 오 슈발, 더블 치즈버거 - 다분히 클래식한, 꽤나 호화로운. /@@3b5/232 2025-03-16T00:42:47Z 2025-03-04T03:00:02Z 치즈버거 주세요, 기본에 충실한 걸로. 일주일 묵은 호텔에서 나와 에어비앤비에서 빌린 아파트로 짐을 옮겼습니다. 비록 한 달이지만 뉴욕 시내에 내 방이 생긴 것입니다. 이제 관광객 티를 좀 벗게 됐다 싶어 기뻤어요. 자연스레 버거 투어도 큰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주 무대가 호텔이 있던 월 스트리트에서 맨해튼 미드타운으로 바뀌었고 방문하는 식당들의 범위도 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MApVyMkT0xu_AtB21RHleTd7egA.heic" width="500" / 그 계절은 뉴욕 - 에필로그 - 우린 언제까지고 그때 이야기를 꺼내겠지 /@@3b5/234 2025-02-28T20:48:14Z 2025-02-28T14:59:12Z 첫눈이다. 거실엔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만, 그마저도 드문 드문 마르지 않을 정도만 똑 똑 떨어졌다. 마감을 하루 앞둔 원고가 첫 줄부터 꽉 막혀서 도무지 나가질 못했다. 시선은 자꾸 노트북 화면 뒤로 달걀노른자, 땅콩버터, 빵 부스러기가 바짝 말라 붙은 접시로 쏠렸다. 여행지에서 여행에 관한 글을 쓰는 건 고통이다. 게다가 그 배경이 현재 머물고 있는 곳<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1YhgUtQMGB-YfHBNXyfUb1hlles.heic" width="500" / 7번가 버거, 더블 치즈버거 - 정통 스매시 버거. 뉴욕 버거 입문은 여기. /@@3b5/231 2025-02-26T00:41:34Z 2025-02-25T03:00:06Z 첫&888토토;nbsp;번째&888토토;nbsp;뉴욕&888토토;nbsp;버거 여행지에서의 첫 번째 식사.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어떤 사람에겐 공항에서의 간단한 요기로 충분합니다. 비행의 피로를 풀고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할 기운을 얻는 거죠. 제 친구 중엔 맥도널드부터 찾는 이가 있습니다. 가는 동네마다 빅맥, 코카 콜라를 먹고 비교합니다. 제 경우에는 허기를 참고 시내 또는 숙소 근처의 로컬 식당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wBWN-Q5A2yMfschH3VCFkFAqvB0.heic" width="500" / 썰. 브로, 마이 프렌! - 그곳에서 나는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3b5/230 2025-02-21T13:40:36Z 2025-02-21T12:15:38Z 안녕,&888토토;nbsp;좋은&888토토;nbsp;아침이야.&888토토;nbsp;오늘&888토토;nbsp;기분&888토토;nbsp;어때? 새벽 공기에 언 손을 비비며 들어온 나를 직원이 활짝 웃으며 맞았다. 한동안 진심으로 나를 반기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안다. 철저히 자본주의에 입각한, 다분히 뉴욕다운 표정이라는 것을. 그사이 나도 익숙해져서 궁금하지도 않은 상대의 안부를 되묻는다. 좋아. 너는 어떤데? 브루클린에서 단골집이라고 할 만한 곳은 호잇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WhBdY6-FBpbe-p2DOOQhd2cseWs.heic" width="500" / 에밀리, 에미 더블 스택 버거 - 햄버거가 더 유명한 피자집, 비법은 고추장. /@@3b5/229 2025-02-19T02:46:10Z 2025-02-18T09:00:05Z 아껴&888토토;nbsp;뒀다&888토토;nbsp;네가&888토토;nbsp;오면&888토토;nbsp;같이&888토토;nbsp;갈까&888토토;nbsp;해. 같이 가면 좋겠다 싶은 식당이 있어. 아니, 나도 아직 못 가 봤지. 전부터 체크해 뒀는데 브루클린 안쪽이라 멀기도 하고 한 명은 예약도 어려워서. 나중에 같이 가지 뭐. 어? 잠깐만, 여기에도 있는데. 이게 왜 여기 있지?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토요일이었습니다. 서울에선 연일 눈소식이 들렸지만 뉴욕의 계절은 여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b5%2Fimage%2Fqhzm8Y12LaqF-t4VShlrXTME3Ic.heic"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