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붱 koboung 일본에 살며 아이를 키우며 글을 쓰고 번역을 합니다. 서평 문의는 정중히 거절합니다. /@@3kr7 2017-03-31T10:32:21Z 둘째를 낳는 최적의 타이밍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606 2025-06-10T22:24:10Z 2025-06-07T15:00:12Z 오늘 엄마는 오랜만에 사주를 봤어. 요즘 계속 둘째를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던 참이었거든. 해외에 살기에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퇴근이 많이 늦은 아빠 덕분에 평일엔 오롯이 혼자 독박육아를 해야 하는 상황상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 둘째는 절대로 무리라고 생각하면서도 둘째를 갖고 싶은 마음이 든 건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잘 따르는 우리 딸 때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이 닥쳤다면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605 2025-06-01T12:51:17Z 2025-05-31T15:00:05Z 오늘은 한국에 온 지 3일째 되는 날이야. 이번 한국행은 비행기 출발 시간을 잠깐 헷갈려서 너무 느긋하게 집에서 나온 탓에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뻔했어. 평소엔 두 번 세 번 시간 체크를 할 정도로 준비성이 철저한 엄마 아빠가 이번엔 왜 그랬는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그래서 처음엔 그런 스스로가 너무 화가 나고 어이없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604 2025-05-25T01:13:43Z 2025-05-24T15:01:46Z 안녕 우리 딸? 오늘은 엄마가 오랜만에 5시 20분쯤 눈이 떠졌어. 어제도 거의 새벽 1시 다되어 잤는데 이때 눈이 떠진 건 아마 오늘이 바로 또 한국에 가는 날이라서 그런 걸 거야. 비행기 시간이 그렇게 이르진 않지만 이번엔 약 3주간 한국에 가야 해서 이것저것 챙겨야 할 짐이 많거든. 30인치짜리 커다란 캐리어 하나의 절반이 우리 딸의 기저귀로 가득 <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3zyV2ll5fWTLuTMtSFdH_SRReeg.jpg" width="500" /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603 2025-05-25T13:44:35Z 2025-05-18T12:17:58Z 다음 달이면 우리 딸도 두 살이 되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우리 딸이 부쩍 컸다고 느낄 때가 많아. 특히 예전엔 머리도 잘 닿지 않았던 싱크대 위로 훌쩍 올라올 때나 엄마 아빠가 하는 말을 어설프나마 따라서 발음해 보려고 할 때 우리 딸이 정말 많이 컸다는 걸 느껴. 네가 무럭무럭 자라고 성장하는 건 무척 기쁘고 보람된 일이지만 네가 성장한 만큼 몸도 커<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EfuJEcp4BBygVOjQt964LKP1Kmc.jpg" width="500" / 돌아보면 언제나 그곳에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602 2025-05-14T01:26:06Z 2025-05-10T22:19:43Z 요즘 우리 딸은 아빠 껌딱지야. 특히 주말에 다 같이 나들이를 가거나 쇼핑하러 나가거나 하면 아빠 곁에서 떨어지려고 하질 않아. 하루 종일 널 안고 다니는 아빠가 힘들어 보여서 가끔 엄마한테 오라고 해도 너는 &quot;(아)니야&quot;라고 하며 고개를 휙 돌리곤 아빠의 품 안에 더 쏙 고개를 파묻곤 한단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이럴 때 아니면 <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npNFtmWYGj4lLLDahGcfC41GJKU.jpg" width="500" / 이해하는 것보다 먼저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601 2025-05-12T10:57:00Z 2025-05-03T15:00:11Z 안녕 우리 딸. 지금은 우리 딸이 아직 자고 있는 새벽 6시쯤이야. 오늘은 또 치과 진료 때문에 한국에 가야 해서 30분 뒤에는 이른 아침을 준비하러 자리를 일어나야 하는데 지금밖에 편지를 쓸 시간이 없어서 짧게나마 너에게 편지를 써. 이번 주는 우리 딸에게 엄마가 화도 많이 내고 큰 소리도 많이 낸 것 같아. 많이 놀라고 무서웠지? 미안해. 너에게 화를<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7etn1JdWwfWLR_9gVs1Jug22zDE.jpg" width="500" / 무용한 시간의 쓸모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600 2025-04-27T11:30:44Z 2025-04-26T15:00:12Z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새벽 5시에 눈이 떠졌어. 엄마가 한창 번역일을 할 때는 매일 이 시간쯤 일어나서 일을 하는 게 당연했는데 번역일이 끝나고 나서는 5시에 잠이 깨도 다시 잤다가 7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거든. 사실 오늘도 그냥 더 잘까 하다가 이번 주 너에게 쓰는 편지를 쓸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지금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 자려던 걸 관두<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aKKUFbHBvF6AVWi-eHxTBUz-OxU.jpg" width="500" / 봄의 끝자락에 떠난 주말 나들이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99 2025-04-28T02:40:12Z 2025-04-20T14:11:47Z 이번 주는 오랜만에 아빠가 집에 계신 주말이야. 그동안 아빠는 치과 진료 때문에 매주 주말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느라 우리 딸이랑 주말 동안 놀아줄 수가 없었지. 주말만 되면 아빠 껌딱지가 돼서 뭐든 아빠랑 하려고 하는 우리 딸로서는 조금 서운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은 아빠가 우리 딸이랑 같이 못 놀아서 더 아쉬워했다는 걸 너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gYn9cBiILvndormXkHdQ1ZnffXw.jpg" width="500" / 예상과 달랐지만 행복했던 어느 날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98 2025-04-15T07:58:17Z 2025-04-12T15:01:11Z 요즘 우리 딸은 잠에 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 보통 7시면 목욕을 하고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 침대에 내려놓으면 금세 잠에 들었던 네가 요즘은 방에 들어간 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더 지나야 잠에 드는 날이 많아. 원인이 뭘까 고민하다가 한 가지 떠오른 게 있었어. 혹시 체력이 늘었나? 싶은 거야. 어디에선가 들었던 말인데, <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Sjhtpe7UyfFlS0Wrx5iAywAVWk4.jpg" width="500" / 잘하기보다 꾸준히보다 더 중요한 것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97 2025-04-07T01:25:49Z 2025-04-05T15:00:14Z 우선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 2주 전에 쓴 편지에서 엄마는 당분간 소설을 쓰는데 집중하려고 너에게 편지를 못 쓸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말을 번복해야 할 것 같거든. 엄마는 앞으로도 매주 일요일마다 1편씩 너에게 편지를 쓸 거야. 어떻게 이렇게 자신 있게 얘기하는지 궁금하지? 그건 오늘 편지의 제목에 나온 것처럼 무언가를 하는 데<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cvOlb0bs0n4Y6FHV4EcWHyo9MkA.jpg" width="500" / 삶의 재정비가 필요할 때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96 2025-03-23T03:37:29Z 2025-03-17T22:01:10Z S야. 아주 오랜만에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 그동안 엄마는 책 한 권의 번역이 끝났고 너와 함께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에도 다녀왔어. 우리 S는 그 사이 키가 좀 더 자라서 이제는 엄마 허벅지쯤은 오는 것 같아. 예전엔 엄마 종아리 정도까지도 겨우 오는 정도였는데 말이야. 숟가락질도 곧잘 해서 이제는 밥도 혼자 잘 먹고 할 줄 아는 말도 늘<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J73lWEB4GPtMYMaxwdIgjEV4dDg.jpg" width="500" / 실수했다고? 괜찮아.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91 2025-05-12T19:40:25Z 2025-01-25T22:47:50Z 요즘 우리 딸은 혼자서 밥을 먹는 연습을 하고 있어. 고사리 같은 손에 딱 맞는 유아용 스푼을 한 손에 꼭 쥐고 열심히 그릇에서 밥이랑 반찬을 뜨려고 하지만 아직은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게 훨씬 많아. 그렇게 몇 번 음식을 못 먹고 버리게 되면 너는 곧 앙증맞은 그 손으로 열심히 밥이며 반찬이며 퍼서 먹기 시작해. 하지만 그조차도 입에 가져가는 것보단 바닥<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_mcEPQdv4wbkPRST5szTTRAxxUU.jpg" width="500" /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것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88 2025-01-19T06:48:58Z 2025-01-18T22:39:11Z 요즘 엄마는 오랜만에 들어온 책 번역 의뢰 때문에 아주 바빠. 평일이고 주말이고 할 것 없이 새벽 5시나 6시쯤 일어나서 네가 잠에서 깨는 7~8시까지 번역을 하고 너를 씻기고 재운 뒤에는 다시 밤 12시까지 번역 작업을 하고 있어. 그래서 그런지 이틀 전에는 네가 낮잠을 자는 동안 잠깐만 눈을 붙인다는 게 일어나 보니 2시간이나 지나있어서 깜짝 놀라기도<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Un1zXHIg2KMesLrAybY-kICMitg.jpg" width="500" / 오늘을 그저 지나치지 않기를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87 2025-01-14T05:22:01Z 2025-01-11T21:58:45Z 어제는 2주에 한 번씩 있는 글쓰기 모임이 있는 날이었어. 해외에 살고 있는 엄마를 비롯해서 한국 각지에 살고 있는 멤버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서로의 근황을 묻고 각자가 쓰고 있는 (혹은 쓰고 싶은) 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 엄마는 요즘 일주일에 1편씩 너에게 쓰고 있는 이 편지글, '30년 뒤의 너에게'를 계속 쓰겠다는 목표를 말했어. 그런데 그 말을<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PI80bYHKassEfIKRHscfU6qRsiY.jpg" width="500" / 행복은 셀프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86 2025-01-02T08:56:08Z 2024-12-28T22:52:33Z 오늘은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먼저 해야 할 것 같아. 며칠 전에 엄마가 잘 웃어주지도 않고 쉽게 지쳐하고 안아달라는 너를 안아주지도 않고 아빠에게 너를 맡긴 채 훌쩍 안방으로 가버린 적이 있지?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참 후회도 되는데 엄마는 그때 너무 화가 나고 모든 게 싫어서 네 앞에 있을 수가 없었어. 엄마랑 놀고 싶어 하고 엄<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Gqqnmt6HPI844bI9gSj_uvxGPBQ.jpg" width="500" / 너의 처음을 응원해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83 2024-12-22T14:25:59Z 2024-12-21T21:32:43Z 안녕 S야? 2주 만에 너에게 편지를 쓰게 되는구나. 2주 동안 한국에서 친할머니가 오셔서 우리 S랑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늘 붙어서 책도 읽어주시고 예뻐해 주시다가 이제는 다시 엄마랑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때가 많아졌는데 혹시 좀 쓸쓸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건 아니지? 오늘은 우리 딸이랑 할머니랑 같이 실외 놀이터에 처음 간 얘기를 한 번 해보려고 <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MCtZjqaTac7qtNLXUGG5QHVQFbc.jpg" width="500" / 새해 목표는 매일 글쓰기 - 초심으로 돌아가기 /@@3kr7/584 2025-01-21T16:37:59Z 2024-12-20T00:42:57Z 얼마 전 반년 가까이 참여해 온 글쓰기 모임의 온라인 송년회에서 나온 질문 중 하나는 &lsquo;올 한 해 쓴 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 무엇인가&rsquo;였다. 질문을 듣자마자 바로 떠오른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나의 엽편슬롯사이트들. 절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중에 하나가 슬롯사이트 쓰기였다. 그런데 해냈다. 어떻게? 그냥 썼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기묘한 이야기 /@@3kr7/582 2024-12-18T01:51:56Z 2024-12-16T13:32:48Z 아래의 이야기 중 하나는 거짓입니다. 정답을 맞혀보세요 :) 1. 하늘 끝까지 점프 내가 중학생일 때 우리 집에는 컴퓨터가 한 대 밖에 없었다. 나보다 두 살 위인 오빠는 게임을 좋아했고 나는 늘 오빠가 허락한 시간에만 컴퓨터를 할 수 있었다. 한 번은 오빠가 나에게 책방에서 빌린 만화책을 대신 반납해 주면 컴퓨터를 1시간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했고<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XcuBvVAdEr9o4e1eZApiZmNlX7g.jpg" width="500" / 오늘이라는 기적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81 2024-12-02T04:13:53Z 2024-12-01T02:25:04Z 안녕 S야? 어젯밤엔 네가 자다가 깨서 혼자 수면조끼를 벗고 뒹굴 거리고 있었어. 요즘 너는 원래 저녁 7시쯤에 자서 다음날 아침 7시쯤까지 한 번도 안 깨고 쭉 잤거든. 이렇게 자다가 깨서 한동안 다시 잠에 못 드는 일은 너무 오랜만이라 엄마는 조금 걱정이 됐어. 혹시 또 어딘가 불편한 건가? 나은 줄 알았던 콧물감기가 재발한 건가? 아님 옷이 너무 <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6JA2sYw7Jl2BxFNZDiURQKERW38.jpg" width="500"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보내는 편지 - 30년 뒤의 슬롯사이트 /@@3kr7/580 2024-11-28T02:16:35Z 2024-11-23T22:20:38Z 안녕 S야? 드디어 너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쓴다. 우리 딸에게 편지를 써보자고 마음먹은 지 딱 3주 만인 것 같아. 그동안 몇 번이고 쓰자고 생각은 했는데 엄마가 된 지 이제 겨우 1년 반 된 초보엄마는 도저히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며 너에게 편지까지 쓸 여력이 없었어. 오늘은 오랜만에 늦게까지 안 일어나는 우리 딸 덕분에 조금이라도 써보자고 마음먹게 <img src= "https://img1.슬롯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슬롯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3kr7%2Fimage%2FTPw87kjz1mUujbd1WHCqkZmpTJg.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