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게 2020124 제자리를 맴도는 게으른 성격탓에 그럴싸한 자기 소개서를 갖추진 못했지만, 비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란스러운 마음을 달래주었던 글쓰기가 당신에게도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4DqX 2017-11-18T00:16:13Z 나는 내가 좋은 모모벳인 줄 알았습니다. /@@4DqX/53 2025-03-13T06:26:35Z 2025-03-13T04:31:26Z 가수 '산울림'의 보컬인 김창완 아저씨의 에세이 &lt;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gt;에 이런&모모벳;구절이&모모벳;있다. 세상에 잡초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그러니 스스로 잡초라 할 일도 아니네요. 용기를 갖자고요. 이 대목에서&모모벳;문득&모모벳;'아,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구나. 좋은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구나.' 깨달았다. 산할아버 완벽한 남편과 완전한 행복 사이 /@@4DqX/45 2023-11-09T15:22:43Z 2022-04-13T08:02:14Z 또다시 모모벳해 버렸다! 첫 모모벳에는 실패했지만 나는 여전히 '화목한 가정', '아늑한 행복'을 꿈꿨다. 일 년이 넘는 연애기간 동안 가끔 성격 차이로 다투긴 해도,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는 그와 함께면 행복을 욕심내도 될 것 같았다. 물론 드라마나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은 환상을 꿈꾸는 여자들이 설정한 허구일 뿐, 현실에 존재할 리는 없다 결혼, 어떤 모모벳과 해야 하나요? - 사랑과 조건 중 선택한다면? /@@4DqX/43 2023-12-09T01:19:15Z 2021-12-24T09:22:52Z 이 나라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이 싫다기보다 '아직 좋은 사람을 못 만나서', '경제력 여건이 안 돼서', '내 삶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이유 등으로 결혼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혼자 있을 때의 자유와 행복도 무시할 순 없지만, 능력 있고 예순도 되지 않은 한 지인이 작은 고민 하나 나눌 사람 없어 쓸쓸해하던 그 외로움을<img src= "https://img1.모모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모모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X%2Fimage%2F9haMfpGINeoPjPZdCy5XLwd5Bc8.jpg" width="500" / 행복의 3요소 /@@4DqX/42 2021-12-14T22:42:21Z 2021-12-13T09:22:31Z 누군가 행복을 물을 때면 으레 떠올린 이미지가 있다. 서로를 아껴주는 따뜻함과 다정함이 묻어있는 집에서 사랑과 배려를 품은 아늑한 나만의 가정을 만들고 싶었다. 멀쩡해 보여도 마음은 비어있던 한 소심한 소녀가, 휑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소박한 행복을 찾는다. 새로 도전한 점심 메뉴의 특별함과 같은 소소한 얘기에도 맞장구 쳐주는 당신과 같이 있 2회 차의 사랑 방식 /@@4DqX/40 2021-12-14T14:05:18Z 2021-11-26T10:36:58Z 모모벳을 앞두고 갈등이 여러 모습으로 변주될 때, 그 갈등은 모모벳 후에도 계속될 거란 생각이 들 때, 참을 수 없는 그의 단점이나 불리한 상황들이 결코 변하지 않을 거란 확신이 들 때, 우리가 함께할 모모벳 생활이 과연 해피엔딩일 수 있을지 불안해진다. 두 번째 모모벳을 준비하는 요즘, 전 남편과의 모모벳 생활을 돌아본다. 그와 무수히 쌓인 갈등을 풀기 당신과의 로맨스를 믿어요 /@@4DqX/39 2021-11-27T16:12:21Z 2021-11-03T09:53:16Z 상대에게 참을 수 없는 지점이 있어도 결혼을 결심하는 건, 그 모모벳과의 좋았던 기억들 때문일 거다. 하지만 그가 최악일 때 보여준 치명적인 단점을 평생 안고 갈 자신이 없을 땐, 이 결혼이 맞는 건지 망설여진다. 연애 때는 보기 좋고 예쁜 것만 하니까. 제일 맛있다는 집에서 정성스레 차려진 메뉴를 고르고, 핫하다는 장소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찍는 등 만나면 이혼이 연애할 때 좋은 점 /@@4DqX/37 2022-01-21T22:28:12Z 2021-10-07T05:24:19Z 모모벳 만나는 것을 포기하진 않았지만, 연애를 그렇게 빨리 시작할 줄은 몰랐다. 전 남편과의 십 년에 걸친 인연을 지속하는 동안 늘 둘의 행복을 위해 노력했기에, 다시 사랑할 자격은 충분하다 생각했다. 혼자 행복한 삶이 아니라 다시 둘이서, 믿음과 사랑이 가득한 부부로서 충만한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그 모모벳과의 관계가 혐오를 멈추기 위해. /@@4DqX/33 2021-12-06T14:59:47Z 2021-10-01T05:13:57Z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과거에 쓴 일기들을 찾아본다. 일기 속 나는&nbsp;과거에 있지만, 현재의 나와 많이 닮아있다. 2020.01.29 &lt;내 인생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가 찬찬히 돌아본다.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 '나'라는 사람은 변하지 않았는데 되돌아간다고 과연 좋아질 것인가?&gt; 훨씬 더 이전엔 <img src= "https://img1.모모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모모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X%2Fimage%2FPabgCghfw_M9Jah9R43jjlo7l4c.jpg" width="500" / 자존감 낮은 여자가 연애를 하면 위험한 이유 /@@4DqX/32 2022-01-11T06:13:57Z 2021-08-06T10:10:20Z 다섯 살까지 말을 떼지 못했던 나는 방문 학습지 &lsquo;한글나라&rsquo; 선생님 덕에 입이 텄다고 들었다. 더 과거로 돌아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는, 연년생 육아가 힘들거라 생각한 부모님이 나를 지우려 했고, 병원에 가기 전날 이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가 부모님을 설득시켜서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다고 했다. 살면서 &quot;네가 태어나지만 않았어도&quot;, &quot;너 이혼을 하고 결심한 딱 한 가지. /@@4DqX/31 2023-12-09T18:07:04Z 2021-07-22T08:40:23Z 따뜻한 말 한마디 듣기 힘든 가족의 품을 떠나, 누가 코 베어갈까 경계하며 전철을 타던 상경 첫 날을 잊지 못한다. 너무 외로워 누군가의 어깨가 필요했던 난, 늘 곁에 있어주는 그 사람을 떠나지 못했다. 내부에서 찾아야 하는 자존감을 그에게서 찾으려던 지질한 사람이라서, 너밖에 없다는 말을 해주는 그 사람이 없으면 정말로 쓸모없는 존재가 될 <img src= "https://img1.모모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모모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X%2Fimage%2F1p-tNmPnv4ahKYpFPeOa28HVyxg" width="280" / 지금 당장 행복할 것 /@@4DqX/29 2021-07-27T05:32:55Z 2019-10-31T10:06:37Z 느슨한 일상에&모모벳;활력을 얻고 싶을&모모벳;때 자기 계발서를 읽던 시절이 있었다. 무엇을 해야 하고 하고 싶은지&모모벳;모든 것이&모모벳;불분명했던 시절, 어디서든 정답을 찾고 싶었다. 주어진&모모벳;이&모모벳;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모모벳;할까? &모모벳;닥치는 대로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까?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청춘의&모모벳;역할일까? 자기 계발서에 그 정답이 있진 않을까? 하지만 자기 계발서는&모모벳;내게 나는 결혼하기 좋은 모모벳일까? /@@4DqX/26 2021-11-27T16:06:04Z 2019-08-28T06:22:18Z 결혼 1주년이던 지난해, 결혼은 좋은 모모벳과 해야 한다는 글을 썼었다. 그 기준에는 답하지 못하고 대화로 노력해야 한다고 맺은 후,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었지만 많은 분들이 보시는 플랫폼이라 쉽게 다음 글을 낼 수가 없었다. 일 년 반이 지나고 좋은 모모벳의 기준에 대해 좀 더 밀도 있게 고민해봤다. 걱정과 반대를 무릅쓰고 호기롭게 해 버린 결혼. 과거 더 이상 착하지 않겠다. - 내 낮은 자존감 도둑을 찾아서. /@@4DqX/13 2021-11-30T11:35:51Z 2018-11-15T10:15:08Z 약점을 드러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가족과 결부되었다면 더더욱. 그럼에도 나는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무뎌진 상처를 이제라도 보듬기 위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위로가 된다면 비난을 받아도 기꺼이 감수할 몫이다. 어차피 내 가족들은 이런 소심한 인터넷 글 따위는 찾지도, 읽지도 않을 테니. 여름에 친정 엄마 환갑 기념으로 가족여행을 떠났 나도 고양이 있다! - 고회장, 고형사, 고숑의 별명을 가진 송이. /@@4DqX/11 2021-11-30T11:32:14Z 2018-04-17T01:18:55Z <img src= "https://img1.모모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모모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X%2Fimage%2FOfmk4LixMNJSkU28pkFLhFRHYx4.jpg" width="500" / 피곤했던 양의 가면을 벗으며. - 토닥토닥. 오늘도 고생했어요. /@@4DqX/10 2021-12-06T15:01:28Z 2018-04-05T14:24:13Z 얼마 전 지역의 봉사단체에서 만난 이들과 지역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나름 독서에 관심이 많아,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모임을 이끌어가는 역할이었다. 국어국문을 전공했지만 독서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 청소년기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이라든가 토론을 어떻게&모모벳;이끌어야&모모벳;할지, 청소년 필독서와 교육학 책도 찾아가며 나름 열심히 준비 악마는 지옥에서 태어난다 - 엄마의 자격을 고민한다 /@@4DqX/6 2021-10-07T05:41:19Z 2018-02-26T04:24:02Z 사이코패스는 어디서 왔을까? 요즘 평창올림픽과 함께 &lt;효리네 민박 2&gt;의 이상순, 이효리 커플이 또다시 화제다. 특히나 이상순 씨의 남을 배려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이 큰 호감을 얻고 있다. 언젠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효리 씨가 나와서 &ldquo;남편은 본래 화가 없는 사람&rdquo;이라고 했다. 본인은 감정 기복이 심해 자주 오르락내리락하는 데 비해 남편은 늘 그 자리<img src= "https://img1.모모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모모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X%2Fimage%2FTPYFiDurI3vauvsJDtzSc56F11I.jpg" width="500" / 라디오에도 소개된 우리의 연애 이야기 - 우리가 연인이 된 진짜 사연 /@@4DqX/4 2020-03-29T10:37:27Z 2018-02-18T16:32:32Z 그의 처음 이미지는 썩 좋지 않았어요. 살고 있던 고시원에 새로 온 총무인 그를 복도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부터 인상을 쓰고 있었거든요. 제가 출퇴근할 때마다 그는 사무실에서 출입문을 내려다봐서, 꼭 감시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입실 비를 내는 날 아침에 사무실을 지나가면 꼭 나와서 이렇게 얘기해요. &ldquo;오늘 입실 비 내는 날인 거 아시죠? 늦지 않<img src= "https://img1.모모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모모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X%2Fimage%2F9vmO-HfnpdIFr8WXjgJTguW36_Q" width="470" / 이 모모벳과 결혼하길 잘한 걸까? - 결혼하고 보니 '속았다'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4DqX/2 2023-09-29T19:02:00Z 2018-02-12T10:58:03Z 우리의 연애는 그야말로 휘황찬란했다. 아니 찬란했다고 하면 화려함과 관계가 있는 것 같아 이 말은 취소. 우리의 연애는 지질함의 연속이었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기도 여러 번, 고시생의 초조함과 취준생의 예민함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 주변에 놀라움과 걱정을 안겨주었다. 누가 봐도 안정되게 잘 사귀는 모양새는 아니었나 보다. 잠깐, 얘기에 앞서 혹시나 필자<img src= "https://img1.모모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모모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X%2Fimage%2FmMpMH7YVAiVZQdbh3R-IG2b82kI.jpg" width="500" / 패배한 개의 인생 - 당신의 하루는 행복하신가요? /@@4DqX/1 2023-09-08T10:14:56Z 2018-02-09T04:13:33Z 국민학생 시절의&nbsp;나는, 서른이 되면&nbsp;그럴싸한 커리어 우먼이 돼 있을 거라 생각했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완전히 독립한 성인이니까 그땐 뭐가 되든 돼 있겠지&rsquo;라고. 대단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아껴주고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말이다. 지극히 표준적이고 정상적이라 생각했던 딸 하나, 아들 하나와 함께.&nbsp;뭘 알았겠나, 단지 그에<img src= "https://img1.모모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모모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qX%2Fimage%2F-TbIZjPS8orpLkdhwDqwMviVuSI" width="280" /